함복(陷伏)과 도엽(倒靨)으로 발진이 돋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임
구성약재(총 3건)
조제용법
버드나무 3kg(봄과 겨울에는 가지를 쓰고 여름과 가을에는 잎을 쓴다)을 깨끗이 씻어서 짓찧어 큰 가마에 넣어 강물을 붓고 여섯에서 일곱번 끓어 오르게 달인다. 그 다음 찌꺼기를 버리고 3분의 1은 동이에 부어 놓는다. 먼저 보원탕(保元湯, 처방은 위에 있다)에 천궁,계피, 찹쌀 등을 더 넣어 달여 먹이고 곧 부어 놓은 더운물로 목욕을 시킨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기름을 묻힌 종이 심지에 불을 달아 비추어 보면 두툴두툴한 것이 내돋을 기미가 있고 함몰된 자리에 붉은 줄이 둥근 무늬처럼 나타난다. 이것은 구슬에 실린 물집(漿)을 비쳐 보는데 그것이 가득 실렸는가를 본다. 만일 물이 잘 실리지 않았으면 또 전과 같이 목욕을 시키되 허약한 어린이는 머리와 얼굴, 손과 발만 씻고 잔등은 씻지 말아야 한다. 만일 등불로 비추어 보아 구슬이 내돋을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물을 더 붓고 오랫동안 목욕을 시켜서 약물이 살에 배어 들어 안팎으로 잘 통하게 하면 독기가 온기를 따라 나오게 된다. 이 약은 기를 끌어 올리고 모든 구멍을 열어 주어서 마른 것을 점차로 습윤하게 하고 흰 것을 붉어지게 하며 꺼져 들어간 것을 저절로 나오게 한다. 추운 겨울이면 따뜻한 방 안에서 목욕을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