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글 내가 네 병을 고쳐준 것은 그 일을 위해서다

[죤.웨슬리]

  나는 10여년이 넘도록 강남금식기도원을 찾아오고 싶어도 최자실 목사님에 대한 죄스러운 마음에 찾아올 수 없었다.
  오래 전 내 사촌언니의 며느리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장을 하다가 은혜를 받고 기도원을 차렸다. 그 때 첫 개원예배를 드렸는데, 거기서 최자실 목사님을 처음으로 뵈었고 나는 그곳에서 목사님들의 식사를 담당하고 섬기는 일을 했다.
  그런데, 집회 중 최 목사님께서 나를 안수해주시는데, 성령의 역사가 불같이 일어나는 체험을 하게 됐고 가시는 날, 목사님 어머니께서 허 씨셨는데, 내가 허 씨이고 믿지 않는 친척들 20여명을 모두 전도하여 친목계를 한다는 걸 어디서 들으시고 나에게 관심을 보이시며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시더니 “너 강남금식기도원에 있으면서 내가 어디 갈 때마다 따라 다닐래? 내가 영적으로 키워줄 테니 날 따라가자?”고 하셨다. 그런데 원래 내성적이고 소심했던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때부터 불순종으로 인한 연단이 시작되었고 물질이든, 가정이든, 자식이든 모든 면에 환란이 끊이지 않고 찾아오더니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신다고 해도 정신적으로는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 같으신 권사님이 강남금식기도원을 가신다고 함께 가자는 말씀을 하셨다. 나도 오랜 환란과 연단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친상태고, 또한 이제는 최 목사님에 대한 불순종을 회개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세월도 많이 흘렀기에 조심스럽게 마음을 먹고 함께 강남금식기도원을 갔다.
  기도원에 오기 전 내 몸은 어머니 때부터 내려온 자궁의 통증이 예전보다 더 심했고, 급성방광염도 재발하여 화장실도 가지 못하는 상태에서 5분마다 몰려오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잠을 못 이뤘으며, 관절염으로 다리와 손가락이 퉁퉁 부었다. 그리고 간도 좋지 않아 오른쪽 가슴 아래가 많이 아팠고, 겨드랑이 밑에 큰 혹도 생겼다. 또 심장까지 안 좋아서 조금만 신경을 쓰거나 힘들면 금방 심장마비가 올 것 같이 호흡장애가 몰려오곤 했다. 그래도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데려가실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내 병을 고쳐달란 기도는 하지 못했다.
  기도원에서 3일 금식을 작정했는데 성령님의 인도로 21일 금식을 하게 되었고, 금식기도 중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되었다. 금식 후 3일까지는 온 몸이 아파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는데 4일째 되던 날부터 관절의 부기가 빠지면서 힘들지 않게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게 되었고 금식 7일 만에 자궁통증과 급성방광염, 간 통증과 겨드랑이 혹과 심장병까지 모두 고침을 받게 되었다.
  더욱 감사한 것은, 보호식 셋째 날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께서 이사야 60장 4~5절의 말씀을 통해 중국선교와 청소년들의 영성훈련에 혼신의 열정을 쏟고 있는 우리 교회 목사님의 사역에 밑거름이 되라는 사명을 주시면서 “내가 네 병을 고쳐준 것은 그 일을 위해서다”라는 응답을 주신 것이다.
  그 환상을 본 이후 기도원에서 하산하여 나는 매일같이 그 말씀을 붙들고 목사님과 교회를 위해 엎드려 묵상할 때마다 기도했다. 그로부터 10년간 우리 교회에 말씀대로 성취되는 놀라운 기적의 역사들이 일어났다.
  우리교회는 10년 전 아이들이 50명 정도 나오는 개척교회수준이었다. 그런데 화성의 동탄 신도시를 개발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 목사님께서 1,500평 대지를 놓고 기도하셨고, 하나님께서는 놀랍게도 대지 1,500평을 우리 교회에 허락해 주셨다. 그곳에서 2~3년간 천막성전을 쳤고, 그 이후 하나님께서는 아주 자연스럽게 교회주변의 땅을 하나씩 살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열어주셨고 지금은 1,300석에 달하는 3층 건물을 소유한 교회로 성장시켜 주셨다. 그래서 장애아들을 교육할 수 있는 특수학교를 허가받아 ‘비전스쿨’ 학교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다.
  끝으로 많은 사람들이 나는 마흔 되기 전에 죽을 거라고 했다. 그런데도 회개의 기도가 터지고 성령 받아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더니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내 육신과 영을 고쳐주시고 회복시키시는 은혜를 허락해 주셨다. 기도원에서 고침 받고 10년 이상을 날아다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이 부족한 자에게 환상을 보여주시고 온전히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게 하셨고 주님의 종을 통해 그 환상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하시고 성취케 하셨으니 이 모든 역사를 하나님이 하셨다고 밖에는 말할 수가 없다. 연약한 자를 통해 기적을 보게 하시고 말씀을 성취하는 은혜를 내려 주신 주님의 은혜에 너무나 감사를 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정리 ·기도원 간증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