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호, 여가 24-3, 한잔의 여유
점심 식사를 하고 점심 시간의 여유로움을 즐기기 위해 아저씨와 나섰다.
평소보다 조금 더 천천히 오랜만에 포근한 날씨를 즐기며 걷는다.
아저씨는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이 먼저 앞장서 길을 안내해준다.
천천히 뒤따르며 공단 커피숍까지 걷는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 평소 붐비는 것과는 달리 한산하다. 아저씨와 나란히 앉아 따뜻한 차를 마신다. 평소 커피를 즐기는 아저씨지만 커피숍을 오면 향이 좋은 차도 곧 잘 드신다.
그렇게 둘이 마주 앉아 차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
덕분에 아저씨께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농담도 주고 받는다. 이렇게 아저씨 덕분에 산책과 여유로움을 즐기니 이런 시간이 삶에 꼭 필요하다 싶기도 하다. 바쁘게만 살아가다 잠깐이지만 이 잠깐의 여유로움이 얼마나 삶을 포근하게 하는지 아저씨 덕분에 많이 느끼는 중이다.
2024년 1월 17일 월요일, 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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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호, 여가 24-1, 김성옥 장로님과 점심 식사
서사호, 여가 24-2, 이갑성 장로님과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