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점알락나비!
예쁘고 활동적인것이 참 멋있는 나비 같아요.
팽나무를 식초로하는데 키우기도 다른나비보다 쉬운것 같고...
한번 키워보세요.
애벌레도 너무 재미있게 생겻지요. 사슴뿔을 달고 다니는 모습이...
제가 보기에는 팽나무가 있는 곳에는 어느곳이든 활동이 가능하고
산란하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고,
참나무진에 잘 모이는 것으로 관찰 되었어요
지역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요.
저도 집과 아주 가까운 와룡산을 즐겨찾곤 합니다...^^
그곳에서 사슴벌레도 많이 잡았지만 나비는 네발나비와 산호랑
그리고 홍점알락나비를 목격했는데.... 팽나무는 찾질 못했습니다.
으~~~~ 모습이 아름다워 언제고 꼭 한번 잡아보고 싶은 나비중 하나로
손꼽히죠.... 홍점알락나비~~~~ 대구에 큰 바람이 불었을때 뒷산에서
낙오된 비교적 덜 손상된 홍점알락나비를 채집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이쁘더라구요.....나비중에 황진이로 부르고
싶습니다...^^ 그걸 채집하고 방장 형님께 전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가지고 있는 바람에 손상이 너무~~~~ 하지만 날개는 비교적~~~
굳었는데.... 연화시키려면 나비는 뭘 써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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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황벽나무를 꼭 찾고자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찾지 못했습니다 -_-;
그래도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번은 저번 주와는 달리 날씨가 맑아서 따뜻해선지 나비들이 조금 나와 있더군요
주로 성충으로 월동하는 녀석들이 대다수이긴 하지만...
먼저 가는 길에 늘 들리는 달서천에는 배추흰나비가 한창 마지막 산란들을 하고 있고
또 많은 유충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충들이 살펴보고는 집에 있던 녀석이
배추흰나비인걸 알게됐습니다. 번데기보고 대만흰나비인줄 알았는데..
그리고 놀란 것은 여기에 풀흰나비가...
저번에 상규님 얘기듣고 아하 했었는데 이것까지 식초로 하고 있을 줄이야
겨자과 같은데 이름은 잘 모르고요 쉽게 이야기하면
쌈으로 쓰는 채소중에 상추는 아니고 무우청같은데 잎이 넓은거요(뿌리는 무우가 아니고)
배추흰나비가 거기 있는 건 당연한데 풀흰나비가 그걸.... 어쩌면 상추도..
현재 그걸 먹고 종령은 새벽1시에 용이 될려고 자리 잡았어요
그리고 가는 길에 만난 네발나비 번데기들은 기생당한 것들이 많더군요
와룡산에 도착해서는 둘러보다가 탱자나무가 많은 곳을 찾았는 데
의외로 유충은 없더라고요. 잎들도 다 깨끗하고.
호랑나비랑 산호랑나비랑 참 많이 날아다녔었는 데 다 어디서 온 건지...
중간중간 운향과 나무들이 보이는데도 호랑나비 유충은 없더라고요
저번에 엑스포에서 참 이쁘게 봤는 데.. 꼭 여기서 찾아보고 싶은데..
한창 색이 이쁜 남방노랑나비1개체 채집하고 두번째 만난 앞끝검은표범나비 암컷 쫓아 300미터
정도 쫓아서 겨우 잡았는데 깨끗한 상태는 아니더군요.
저번주와 반대쪽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가을꽃들이 만연한 가운데 네발나비,줄점팔랑나비,뿔나비,작은멋쟁이나비가 사이좋게 흡밀하고
있더군요. 밥 먹을땐 안 싸우네요^^;
반대쪽은 예전 한번 가보고 두번째인데 역시 별 성과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그런지 나무들 그늘로 어두워 그런지 나비도 없고 찾는 나무도 없고
되돌아 오는 길에 큰멋쟁이나비 2개체를 잡았는 데 하나는 상태가 좋더군요.
여기서는 2번째 보는 녀석들이라... 거북꼬리가 많은 편인데도 없는 것이 이상해 했었는 데..
담엔 좀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살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