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호랑이
김수연
자전거타고 마트 가는 앞집 아줌마
멋쟁이, 나는 쇼핑카 끌고 간다 타박타박
남들은 자동차 몰고 가는데..
마트에서 볼일보고 서둘러 길을 건넜다
온통 몰려드는 수상한 먹구름
우르릉 꽝! 꽝! 쏟아지는 소나기
우선 처마 밑으로 몸을 피했다
한 30년 전 자전거 타기 필수라고 했었어
뒤에서 잡으면 서너 바퀴 가다가
손 놓으면 으악!! 벼랑으로 떨어지는 느낌
고꾸라지지면서 으악!!
경직되는 몸, 요지부동
재도전, 핸들을 잡고 비틀비틀 으악!!
몇 며칠 승강이질 했었어, 질긴 인내심바닥.
이런 빌어먹을,
자전거 못탄다 굶어죽겠어?
그래, 자전거여 안녕히...
끝내 무서운 호랑이와 생이별을 해야만했어.
곧 날이 들었다, 끝없는 파랑치마 입은 하늘보며
집에간다, 명랑한 나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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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호랑이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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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5
24.06.18 06:26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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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수연 선생님 영상 18도로 시작되는 6월 셋째주 화요일 좋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도 어제보다 기온이 높아 최고 33도까지 오른다고 하오니 폭염의 건강유의 하시고 행복한 화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 🧡
운암 위원장님 격려의 글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즐거운 오후 시간 되시기를 요. ^^
ㅎㅎㅎ~~
끝끝내
배워 냈군요...
생각보다 겁이 많은게 자전거 배우기...ㅎ
명랑한 나비여, 팔랑팔랑 날으소...딩동댕 ♡♡♡
아이고, 박쌤님, 바보 천치가 자전거 타기 성공했으면 깨생원 이죠. ㅎㅎㅎ
집에간다..명랑한 나비처럼.. 얼마나 신나셨을까요 상상이 갑니다... ^^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건강한 한 주 이어가십시오.
탁 시인님, 고은 댓글 감사합니다. 자전거 시를 쓰라니 아둔한 모습을 들어내고 말았네요.
그걸 못 배우고 터벅터벅 걸어가야 하는...그래도 좋습니다,
걷지도 못해 병원에 누워있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감사하며 살아야죠. ㅎㅎ
지금 배워도 늦지 않은 것 같은데요.... ㅎㅎ
이어지는 폭염에 건강 관리 잘하시고 성필하시길 빕니다. 시인님^^
청심 시인님, 30년 전에 못 배운 걸 이제 배운다면 기적이겠죠.
발이나 잘 데리고 걸어다니면 다행입니다. ㅎㅎㅎ
호랑이 자전거에
인내심을 배우고 도전정신을 배웁니다
호랑이 등은 너무 무서워요, 이런 부류의 사람에겐.
남들은 올라타고 비틀비틀하다가 휙 가 버리던 데요. 와! 놀랐어요.^^^
운전면허 따고 첫주행에 놀라면 운전못하고 장농에 넣어둔 장농면허증도 있습니다 그까짓 자전거 주어도 안탑니다 걱정 뚝 하세요
감사합니다.
농연 선생님, 그렇긴 합니다. 그러나 그거라도 타면 가까운 거리 휙 다녀 오잖아요.
터벅터벅 걸어야 하니 답답하죠. 조수 석에 수십 년을 쫓아 다녀도 운전대를 못 잡아봤습니다.
이런 둔재도 있네요.ㅎㅎㅎ
재도전, 핸들을 잡고 비틀비틀 으악~ ^^ 저도 두발은 못타고 으악 했답니다~^^ 명랑한 나비처럼 아름다운 시심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여유롭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
어머나 차 시인님도 못 타셨어요. 차 면허는 따셨나 봅니다. 그럼 됐지요. 좋으시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지키시고 행복한 날들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자전거 배우기는 깡입니다.
내 것도 아닌 남의 자전거 잠시 타보는 데 잘 배울 수가 없죠.
운동신경하고도 관계가 있구요.
그래도 완전히 배우곤 얼마나 신났던지......^^^
미샤 선생님께선 순발력이 있으신거에요. 그래서 배우셨지요.
전 우리 아저씨가 책임지고 가르치겠다 했는데, 몇 며칠을 끌고 다녀도 안되니 그냥 살아라 했답니다.
아주 둔재 입니다. ㅎㅎ ㅎ
ㅎ ㅎ 동지가 있네요~~
배우다 말다 결국포기 ㅋ
두다리 튼튼히 키워 걸어다니라하나봅니다~~
감상 잘하였습니다
하해님도 못 타셨어요. 저만 그런가 했어요.
공감해주심 참으로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챙기시고 즐거운 날들 되셔요.
그래요 걸어다니면서 기쁘게 살아야죠.^^^
도전 재도전 하십시요
아마 후딱 되실 것입니다^^
어머나 송곡 선생님, 30년 전에 못 탔는데 지금 재 도전은 아니 되옵니다.
그나마 시원찮은 다리마저 날아가면 어찌 하리까?
선생님 용기주심에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날들 되시기를 요^^^
동지가 꽤 있네요
저도 무리한 짐 자전거로 배우다가 심하게 다치는 바람에~~
제가 좀 기계치이긴 하지만요
자전거도 못 타는데 어떻게 자동차를 ~~
웬걸
오토 자동차가 나와서, 나를 위헤서 만들었구나 했답니다ㅎㅎㅎ~
무아경님이 자전거 못 타신다구요.
아주 멋지게 쌩 쌩 날으실 것 같은 데 요. 곡선을 휘이 돌면서 ㅎㅎㅎ
자전거 못탄다고 흉될 건 없구요
재밌고 맛나게 그려낸 수연 님의 시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즐건 주말되세요^^
감사합니다. 벽공 선생님, 근데요 탈수 있으면 타면 좋겠어요.
타면 휘익 다녀오니까요. 그리고 멋있잖아요 바람처럼 모퉁이 휘 돌아가면 ㅎㅎㅎ
아주 멋진 시향에 즐거움을 더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구암 선생님, 격려해주심 감사합니다. 늘거운 하루 되십시오 ^^^
ㅎ 무서운 자전거 ~~ 저도 처음에 무서운 자전거에 다리랑 팔이랑 마이도 물렸습니다 ㅎㅎ
주간님께선 그래도 이겨내고 성공하셨겠지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럼 되셨지요. 전 자전거와 싸우면 죽을 것 같더라구요. 무서운 자전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