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우주의 근본원리인 일원상(一圓相, 즉 O의 모양)의 진리를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삼는 종교로, 진리적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통하여 낙원세계를 실현시키려는 이상을 내세우고 있다. 교조 중빈은 전라남도 영광(靈光)에서 출생, 어려서부터 우주와 인생에 대한 회의를 품기 시작하였는데, 그의 머리에 가득찬 의문을 한학(漢學)공부로는 풀 수가 없었으므로, 범인(凡人)보다는 높은 차원의 경지에 있는 어떤 대상으로부터 의심의 해답을 얻고자 산상기도와 도사(道士)를 찾는 일에 열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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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대종사 박중빈
소태산대종사 박중빈
<교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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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세계>
정산종사에 의해 제시된 이상세계로, 원불교 교화가 지향하는 궁극적 목적. 정산은 1946년(원기31) 5월 유일학림 개학식에서 “유일학림은 대종사께서 재세 당시에 직접 뜻을 두시고 유일(唯一)이라는 교명까지 정하셨으나, 시국 관계로 그 뜻을 다 펴지 못하셨던 바를 해방을 맞아 이제 개학하게 된 것이니, 그대들은 먼저 유일의 참 뜻을 알아 유일한 목적과 유일한 행동과 유일한 성과를 얻으라. 유일한 목적이란 곧 제생의세요, 유일한 행동이란 곧 무아봉공이요, 유일한 성과란 곧 일원세계건설이니, 지금은 비록 좁은 교실에 학인의 수효도 많지 못하나 장차 수 없는 도인들이 여기에서 쏟아져 나와 넉넉히 세계를 제도하게 되리라”고 했다.
이러한 정신을 이어 받아 대산종사는 “진리는 하나, 세계도 하나, 인류는 한 가족, 세상은 한 일터이니 이 사대관의 실현으로 일원세계를 개척하여 이 지상에 한량없는 낙원세계를 건설해야 하겠다”고 하여 일원세계가 원불교의 지향하는 궁극적 목표임을 강조했다.
<사대강령>
원불교 교단의 지향점을 정각정행(正覺正行)ㆍ지은보은(知恩報恩)ㆍ불법활용(佛法活用)ㆍ무아봉공(無我奉公)의 네 가지로 요약한 강령이다. 원불교의 교리는 법신불일원상을 중심으로 하여 신앙문(信仰門)과 수행문(修行門)으로 전개되었는데, 신앙문은 인생의 요도를 밝혔고, 수행문은 공부의 요도를 밝혔다. 이와 같이 신앙과 수행의 두 가지 갈래를 따라 인생의 요도와 공부의 요도가 정비되어 있으며, 각종 교리 또한 두 흐름으로 전개되어 준맥을 이루고 있다.
그러한 전체 교리와 교단의 지향점을 집약하여 네 가지로 집약하여 놓은 것이 바로 사대강령이다. 원불교의 개교이념을 ‘정신개벽’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는 포괄적이며 원불교 교단의 전반적인 지향점은 될 수 있으나 구체성은 적다. 이 개교이념의 각론적 성격을 지니면서, 개인적으로는 신앙과 수행을 아우르며 교단적인 지향방향 내지는 사회적 이념으로까지 전개시킬 수 있는 구체적 실천적 체계가 바로 사대강령이라 할 수 있다.
정각정행
지은보은
불교보급
불법활용
무아봉공
무아(無我)
<진충보국>
<공생공영>
[무아봉공]
《정전》 교의편 제7장에서 ‘무아봉공’은 “개인이나 자기 가정만을 위하려는 사상과 자유 방종하는 행동을 버리고 오직 이타적 대승행으로서 일체중생을 제도하는데 성심성의를 다하자는 것이니라”고 했다. 봉공의 이념은 초기 교단에서 등장하고 있다. 방언공사 중 토지소유권 분쟁시에 소태산은 “우리의 본의가 공중을 위해 활동하기로 한 것인데…그대들은 자타의 관념을 초월하고 오직 공중을 위하는 본의로만 부지런히 힘쓴다면”(《대종경》 서품9)이라고 말하여 교단의 이념이 봉공에 있음을 밝히고 있다.
그 후 구인제자에게 기도를 하게 한 후 “그대들의 몸에 창생을 제도할 책임이 있음을 항상 명심하라”(《대종경》 서품13)고 하여 이타적 대승행을 강조하고 있다. 그 후 백지혈인의 이적이 나타난 후에도 무아봉공의 정신을 말하여 무아봉공이 원불교적 순교의 정신이며 중생(重生)의 의미를 지닌 것인 동시에 전무출신의 근본정신임을 암시하고 있다. 무아봉공은 개인적으로는 무명에 가린 마음에서 벗어나 밝은 지혜광명의 세계에 들고자 하는 개인수행의 차원을 포함하고 있다. 무아란 개인 수행의 궁극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아봉공의 진정한 의미는 사회적으로 봉공의 차원으로까지 확대 조명할 때 이해가 가능하다고 본다. 무아봉공의 강령은 여타의 원불교 교리 중에서 사요의 공도자숭배의 정신과 상통한다. 공도자숭배의 실천적 방향은 공익심 있는 사람으로 돌리는 것(《정전》 일상수행의 요법)이므로 이 무아봉공은 사요의 정신과 통하면서도 봉공의 의미를 심화시키고 있다. 한편 무아봉공의 이념은 정치의 근본으로 파악되기도 한다. 정산은 “우리 사대강령에 무아봉공은 고금좌우를 통한 도덕정치의 근본이니 진정한 주의자는 무아의 이치를 철저히 깨쳐서 사심 없이 봉공하는 이요, 명예나 권력에 추세하여 망동하는 이는 한 국가의 건설에 주인은 될 수 없나니라”(《정산종사법어》 국운편27)고 말한다.
나아가 이 무아봉공의 이념은 일개 국가나 민족의 정치이념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요, 평화의 세계, 하나의 세계를 이룩하는 데에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 정산은 ‘유일’의 뜻을 밝히면서
“유일한 목적이란 곧 제생의세요,
유일한 행동이란 곧 무아봉공이요,
유일한 성과란 곧 일원세계 건설”(《정산종사법어》 경륜편4)이라 하여 일원세계로 화하는 세계주의를 지향하는 행동은 무아봉공의 이념에 바탕을 두어야 함을 말한다.
사대강령의 정각정행ㆍ지은보은ㆍ불법활용이 모두 무아봉공을 위한 것이라는 《불교정전》의 내용처럼 개인으로 보면 수행의 궁극과 봉공의 인간상을 지향하는 이념이 되며, 대외적으로는 세계주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실천이념이 된다 하겠다.
[교리적 특성]
《원불교교전》에서 원불교 교의의 핵심인 일원상의 진리와 인생의 요도 사은사요, 공부의 요도 삼학팔조의 끝에 사대강령을 제시한 것은 교의의 체계를 결론적으로 사대강령으로 집약시켜 이를 대외적으로 실현시킬 사회화의 방안으로 강령화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요컨대 《원불교교전》에서 수행편의 결론을 법위등급으로 볼 때, 교의편의 결론적 성격을 사대강령으로 매듭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또한 사대강령에서 각 강령의 논리구조를 살펴보면 일원의 진리가 지닌 양면적 구조와 통함을 발견하게 된다. 예를 들어 무아봉공의 경우 일원의 진리를 인간에 적용하면 무아와 봉공으로 나타난다. 이는 일원상의 진리와 같은 양면성을 지니면서도 하나의 행위에 수렴케 되므로 ‘양면적 일행성(一行性)의 논리’라 규정할 수 있다. 일원의 진리가 언어도단의 입정처이면서 유무초월의 생사문이 되는, 그래서 대공심(大空心)일 때 대공심(大公心)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또한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처처불상 사사불공, 무시선 무처선, 동정일여 영육쌍전 등의 교리표어와 관계를 살펴보면 상호 표리적 관계로서 실천 강령을 조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표어가 개인의 신앙과 수행에 바탕을 둔 내면적 경향이 비교적 강하다면, 사대강령은 이를 수렴하면서도 대외적이며 대사회적인 요소까지 포함되어 있어 외면적이며 역동적 경향이 보다 강한 이념으로 보아도 좋다. 곧 사대강령은 표어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역동적이며 사회적 실천이념으로써 세계성을 지향하는 중요한 강령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헌신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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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은>
<사무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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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창립정신>
<건국론>
<공타원 조전권>
<일산 이재철>
<불교정전>
<방언공사>
<구타원 이공주>
양주농장
묵산 박창기
<대종사십상>
<대종사성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