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제’를 하는 바른 이유는?
이름 우xx (조회수:xx) (2010-08-15)
이 창에 같은 문의에 답변이 아래와 같이 상이한 부분이 있어 문의합니다.
[초헌과 아헌과 종헌 시에 술을 모사기에 3번을 나누어 붓는 이유는 처음 술과 음식을 만든 신에게 드리는 제사입니다.
즉 제사를 받으시는 분이 제사할 수가 없으므로 술을 올리는 사람이 대신하는 것입니다.] 라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설명도 있습니다.
[강신 때 세 번 지우는 것은 조상의 신을 청하는 ‘뇌주’이고, 술잔을 올릴 때마다 세 번 지우는 것은 매번 조상께서 술을
드시는 것을 상징하는 ‘좨주(祭酒)’ 입니다.] 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① “술을 세 번 지우는 이유는 음식을 만든 신에게 드리는 제사로 조상신이 제사할 수 없으므로 제주가 대신하는 것이다.”
라고 설명하는 것과,
② “술을 세 번 지우는 이유는 조상께 술을 드시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라고 한 것 중 어느 것이 바른 뜻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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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02C170C4C698D9837)
----[덧붙이는 자료]----
주자가례 제례에 이르기를,
“이른바 술로 띠 풀에 제사 지내는 것은 신을 위해서 제사 지내는 것이다.
옛날에는 음식을 먹을 때 반드시 제사 지냈으며, 조고와 외신을 제사 지낼 때에도 신을 위하여 제사 지냈다.”
고 하였습니다.[家禮 祭禮 : 所謂祭酒于茅者 爲神祭也 古者飮食必祭 及祭祖考祭外神 亦爲神祭]
가례집람(附註)의 外神에 따르면
“주자어류에 외신이란 산천과 사직과 오사와 같은 부류의 신과 산림과 계곡의 신으로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내릴 수 있는 것들이다.” 입니다.[輯覽 祭禮 : 語類 外神如山川社稷五祀之類 與山林溪谷之神 能興雲雨者]
어디에 “술을 세 번 지우는 이유는 음식을 만든 신에게 드리는 제사” 라고 분명히 설명되어 있다는 말인지
모르지만, 그런 기록은 찾아보아도 분명히 없습니다.[참고가 되시기 바랍니다.]
◈ 참고로‘祭禮’에는“降神酹酒와 獻酌祭酒(좨주)”의 절차가 있습니다.
자료를 준비하여 이에 대한 小考를 게시(카페논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