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캐릭터와 소설 삼국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애니메이션 한 편이 안방 전 파를 탄다.
MBC가 오는 6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30분 삼국지를 원전으로 삼아 곤충 캐릭터들의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 `레카삼국지`를 방영한다.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레카삼국지`는 사마귀 대신들의 섭정과 곤충들간 권력 다툼을 주된 이야기를 축으로 벌 모기 장수하늘소 사마귀 등 각종 곤충 캐릭터 가 `유비` `가누` `짱비` 등 삼국지 등장 인물들을 흥미롭게 표현한다.
TV 애니메이션 `레카`로 호평을 받았던 드림픽처스21는 그 경험을 살 려 총제작비 24억원을 투입해 이차원 배경에 삼차원 캐릭터가 등장하는 독특한 작품을 연출해냈다.
이는 보통 삼차원 배경에 이차원 캐릭터가 등장하는 외국 애니메이션과는 정반대 방식으로 인물이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세밀하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레카삼국지`는 천적끼리 대결 등 곤충 생태를 보여줌으로써 교육적인 효 과를 배가하고 동서양 특색이 조화된 갖가지 자연 배경을 살려 색채감을 잘 활 용했다.
<서진우 기자>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