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한 분노 크지만 하야는 안 된다”

[임마,누엘]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한 분노 크지만 하야는 안 된다” [2016.11.11 15:16 ]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등 보수단체들, 집회 갖고 촉구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김은애 기자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상임대표 이종윤·김진현·송월주·이세중·이종덕·최열곤) 등 보수단체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및 하야를 촉구하는 여론에 맞서 '대통령 하야 반대 및 국가안보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10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11일 오후 2시에는 대구 국채보상공원에서도 집회를 가졌다. 주최측은 "서울역광장에서 열리는 집회는 10일을 시작으로 17일, 24일, 12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 '과도내각이 현 대북·안보정책 계승을 약속할 때까지'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경석 목사가 발언하고 있다. ⓒ김은애 기자


집회에서 발언한 서경석 목사는 "그동안 하야를 요구하는 민심이 나라를 휩쓸었다"면서 "우리도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말할 수 없이 크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대통령이 하야를 하면 안 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대통령이 하야하면 60일 내에 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데 후보들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아 선거가 졸속이 된다"며 "지금 준비된 후보는 문재인 후보 한 명 뿐인데 이대로는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하고, 게다가 우리 국민은 후보의 정책도 모르고 투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안보"라며 "현 정부의 대북·안보정책의 계승 약속을 받지 않고 2선 후퇴하면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도내각은 구성시 여야 합의로 돼야 하며, 정당은 배제돼야 한다"며 "과도내각이 현 대북안보정책 계승을 약속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집회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이외에 선진통일건국연합, 한국예비역기독군인회연합회,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엄마부대봉사단,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신의 한수, 자유청년연합, 통일한국당,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올바른교육시민연합, 학부모엄마회, 나라지키기119운동본부, 정의로운 시민행동, 바른사회시민연대, 정치개혁국민운동 의정감시단 등이 함께 했다.  


.christiantoday 김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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