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uNa9Pdm-6o?feature=shared
남자 피겨 스케이팅에 새역사가 쓰였습니다.
어제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에서
처음으로 출전한 서민규 선수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었는데요,
이는 주니어 세계선수권 사상
남자부 첫 메달이자 첫 금메달이며,
남녀 통틀어 김연아 이후 18년만의 금메달입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서민규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두번째 트리플 악셀이
싱글로 풀리는 실수가 있었지만,
이후 연기를 단단히 수행해내며
프리스케이팅 2위를 차지,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일본 선수를
종합 점수 1.44점차로 밀어내며
포디움의 최정상에 올랐습니다.
첫 출전에 사상 첫 우승의 위업이라니...
아직 트리플 악셀을 다듬어가고 있는 선수인데
트리플 악셀을 완성하고
고난도 점프까지 장착하게 될
서민규의 미래가 벌써 기대가 되네요.
김연아 이후 16년만에
주니어 선수권 메달을 안겨주었던 신지아 선수도
여자 싱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라
이번만큼은 숙적인 일본의 시마다 마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대를 갖게 했지만,
트리플 악셀에 4회전 토룹까지 찍어버리는
시마다 마오의 괴물 점프를 넘어서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메달로
세계선수권 포디움에 3연속 입성하며
시니어 선수들도 위협할
주니어 강자 중의 강자임을 입증했는데요,
무엇보다
쇼트, 프리, 합계 모두에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워
앞으로의 발전도 기대하게 했습니다.
기술적인 난이도는 시마다 마오가 앞서지만
신지아 선수의 표현력과 연기의 완성도가
워낙 좋아 예술적인 느낌이 더 있으니
신지아 선수의 연기를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려요.
https://youtu.be/kO62PZ4YNmU?feature=shared
첫댓글 와 대단하니다. 인재풀이 정말 작을텐데.... 여자 선수 라이벌은 또 마오인가 보네요 ㅎㅎ
네 실제로 엄마가 아사다 마오를 좋아해서 지은 이름이랍니다^^;
한국피겨의 전성기인가
전성기로 올라가고 있는 중입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