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1차 60평대 아파트가 처음으로 80억을 기록하였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1차 60평대 아파트가 처음으로 80억원을 기록하였다. 직전 거래대비 16억원이 상승하여평당 1억원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 서울 강남 압구정동 현대 1차 9층 196.21㎡(약 60평) 주택이 80억원에 매매되었다. 해당 단지 같은 면적 아파트의 직전 거래는 2021년 3월로, 11층이 64억원에 매매된 바 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이 아파트의 신고가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인다. 현대 1~7차, 10·13·14차가 포함된 압구정3구역은 지난 2021년 4월 재건축 조합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들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신청을 마쳤고, 대선주자들이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특히 투기과열지구 재건축의 경우 조합설립인가 때부터 조합원 매매가 금지되어 매물이 한정적인데, 해당 물건의 경우 조합원 지위 승계가 가능한 매물이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2017년 '8·2대책'을 통해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이 설립된 뒤에는 조합원의 지위 양도를 금지하였다. 다만 '10년 보유, 5년 거주자의 물건' '해외 이주' 등으로 인한 매각만 지위 양도가 가능하다.
한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는 가격이 하락한 매매가 있었다. 2021년 26억3,500만원에 거래되었던 76.79㎡(23.229평)가 지난 1월 24억9,000만원에 거래되었다. 은마아파트의 경우 최근 다시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 조치 계획을 제출하며 재건축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은마아파트의 정비계획안은 지난 2018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는 등 수차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내용을 보완해 다시 심의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