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도서관보 제작에 열중했다.
도서관동아리 '서랑'에서 '알림터'가 도서관보 제작을 주관하고 있는데,
3명의 교생중에서 내가 알림터 아이들과 일을 관리하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알림터에서 관보를 주업무로 맡아하던 학생은 알림터장의 위치에있는 무경이었다.
그 이유때문에 관보를 제작하기위해 정보를 수집하던 1주부터 무경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무경이의 경우, 말이 없는.. 씨크하고 무심한 아이다. ^^
그렇다고 관보를 만드는데 도움을 안주는 학생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하고있지 않으면 나를 독촉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거나 무리가가는 내용을 하려고하면 제재를 가해주었다.
그 부분에 있어서 무경이의 공을 크게 사고싶다. ㅋㅋ
도서관보를 처음부터 내가 전부 다 작성해야 했지만,
일손이 딸려서 다른 2명의 교생에게 분업을 부탁했다.
관보의 경우, 본 도서관의 행사 및 소식을 알리고, 신간도서물을 홍보하며,
기본적인 도서관 이용시간과 방법, 도서관 이용예절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있다.
이런 부분들을 다 넣은 후에, 남은 공백을 도서관과 관련된 재미있는 내용으로 채워
학생들이 도서관에 대해서 한번 더 관심을 갖고, 관보를 통해서 홍보하는 추천도서를 열람 혹은 대여하러
도서관을 들르길 바라는 목적이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세가지 주제를 가지고 도서관보를 꾸미기로했다.
첫째, 독서취향 심리테스트를 올리는 것이다.
4가지정도의 독서취향을 정하여 각 취향에 따라 관심을 갖거나 한번쯤 읽어봤을 책의 본문 및 구절을
적어놓는 것이다. 4지선다형문제와 같이 올려서 각 번호를 선택하면, 그에따른 독서취향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것으로 하기로했다. 또한 각 취향마다 읽었으면 하는 작품의 표지와 저자명, 제목을
적어두었다.
두번째, 통계로 보는 & 재미로 보는 도서관이다.
학교도서관지원시스템(DLS)을 통해서 우리는 2009년도 가장 많이 대출된 책, 가장 많이 대출한 사람(교직원, 학생)의
통계자료를 뽑아낼 수 있었다. 그외 재미로 보는 도서관의 경우, 하루평균 도서관 방문자수, 도서 대출권수는 기본이고
온돌방에 있는 시체인간 수 등의 명수를 기재하여 학생들이 웃을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다.
세번째, KDC 분류번호를 사다리타기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본 것이다.
역사를 선택하여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보면, 그곳에 900번이 있는 식이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역사의 분류번호는 900일 것이며, 역사책을 열람하고싶을때,
서가에서 900번대를 찾아가면 되겠구나.. 하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였다.
마지막에 추가로 책등에 붙여져있는 도서 라벨보는 방법을 귀엽게 이미지로 추가하여
학생들이 부담느끼지 않고 흘려볼 수 있을것같다.
이로써 관보를 구성하는 내용은 다 정해졌다.
이제 이것을 보기좋게 편집하는것만이 나에게 남은 업무이다.
내일 학교에가서 이것을 꼭 다 끝내고, 시안을 확정받은 후 집으로 돌아가고싶다.
08SeoulNamsanM.ttf
관보 앞면.hwp
관보 뒷면.hwp
첫댓글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흥미롭게 재미있게 만드셨네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