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MLB] (8.28) 커쇼 가장 먼저 16승, 'ERA 1.73'

[세진명당]

'사이영상, MVP' 내가 다 가질거야 ⓒ gettyimages/멀티비츠

클레이튼 커쇼가 올시즌 가장 먼저 16승에 성공했다. 반면 커쇼보다 먼저 16승에 도전했던 웨인라이트는 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트레이드 동기' 프라이스와 스마일리의 희비도 엇갈렸다. 심하게 난타당한 프라이스와 달리, 스마일리는 지난 완봉승에 이어 또 한 번 7이닝 1실점 승리를 챙겼다. 컵스는 호르헤 솔레어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기쁨. 트라웃은 리그 5번째로 30홈런을 때려낸 타자가 됐다. 화이트삭스가 클루버를 잡고 7연패를 탈출한 가운데, 토론토도 3연패에서 벗어났다. 텍사스는 콜비 루이스가 9이닝 4실점 완투승을 거머쥐었다.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 지구별 순위
[동] BAL / NYY(6.0) TOR(9.0) TB(11.0) BOS(18.0) 
[중] KC / DET(2.5) CLE(6.5) CHW(14.0) MIN(16.0)
[서] LAA / OAK(1.0) SEA(7.0) HOU(24.0) TEX(27)
[동] WSN / ATL(6.5) MIA(10) NYM(13.5) PHI(14.5)
[중] MIL / STL(1.5) PIT(4.0) CIN(9.0) CHC(13.5)
[서] LAD / SF(5.0) SD(13.0) ARI(20.5) COL(22.0)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1. 오클랜드 [+6.0]
2. 시애틀
3. 타이거스 [0.5]
4. 양키스　 [2.5]
5. 인디언스 [4.5]
6. 토론토　 [6.5]
7. 탬파베이 [7.5]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1. 카디널스 [+1.0]
2. 자이언츠
3. 애틀랜타 [1.5]
4. 피츠버그 [1.5]
5. 마이애미 [5.0]
6. 신시내티 [6.5]

다저스(76승58패) 3-1 애리조나(55승78패)
W: 커쇼(16-3 1.73) L: 마일리(7-10 4.30) S: 잰슨(38/4 2.82)
'악몽의 땅' 체이스필드에 돌아온 커쇼는, 첫 타자 인시아테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올시즌 5번째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이 중 세 개가 체이스필드에서 나왔다(코디 로스 2개). 2사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커쇼는 표정부터 불편해보였다. 이에 다저스는 재빠른 득점지원으로 커쇼의 부담을 덜어주는 모습. 3회 켐프의 2타점 2루타로 먼저 두 점을 올린 후, 2사 후 스캇 반슬라이크가 '또' 웨이드 마일리에게 홈런(10호)을 뺏어냈다(3-0). 반슬라이크는 마일리에게 벌써 5홈런째. 상대 전적은 .444 5홈런 6타점 3볼넷으로 마치 추신수-아로요 관계를 연상케 했다. 하지만 반슬라이크는 4회 파체코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 그사이 애리조나는 2루에 있던 마르테가 팀의 첫 득점을 뽑아냈다(3-1). 커쇼는 5회에도 인시아테에게 선두타자 3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커쇼가 베푼 자비는 여기까지. 커쇼는 후속 세 타자를 삼진-팝플-삼진으로 처리했고, 8회 트럼보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이어갔다. 마지막 타자 마르테도 삼진으로 잡아낸 커쇼는 8이닝 10K 1실점 무자책(6안타 2볼넷) 승리(109구). 마치 '나의 등판은 거꾸로 간다' 식으로 경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탄력받는 투구를 보여줬다. 결승타를 친 켐프는 3타수1안타 2타점 1볼넷(.277 .342 .467). 잰슨은 통산 100세이브째를 달성했다.

[mlb.com 영상] 커쇼(업데이트 예정) / 반슬라이크 / 부상 / 잰슨 100세이브

*경기 초반 커쇼는 몸상태가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위험해보이는 실투가 꽤 많이 눈에 들어올 정도로 제구가 높았다. MBC 스포츠플러스 김형준 해설위원은 "내가 본 커쇼의 등판 중 두 번째로 제구가 나빠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첫 번째 경기로 지난 5월18일 애리조나전을 꼽았다. 그 날 커쇼는 1.2이닝 7실점으로 올시즌 가장 큰 난조를 겪었다. 이 경기를 제외하면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1.42까지 내려가는 상황. 이 경기 후 다시 단단히 마음을 다잡고 17경기 13승2패 1.37(피안타율 .174)이라는 어마어마한 질주를 했다. 오늘은 그 날 이후 첫 체이스필드 등판. 커쇼는 최근 체이스필드 원정 5경기에서 5패 6.18로 취약점을 보이고 있었다. 매팅리 감독은 커쇼는 결국 이 상황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믿음을 보냈다. 그리고 지난해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등판을 예로 들었다. 그 경기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올해 다시 등판한 부시스타디움에서 7이닝을 3실점으로 버텼다는 것. 매팅리 감독의 기대에 보답한 커쇼는, 2011년 7월16일 이후 처음으로 체이스필드 원정 승리를 따냈다. 더불어 올시즌 가장 먼저 16승에 성공해 '사이영상 경쟁자' 쿠에토를 더 위협했다.

커쇼의 체이스필드 등판 일지
4.1이닝 4실점 [패]
5.2이닝 0실점 [승]
8.0이닝 1실점 [승]
7.0이닝 0자책 [승]
6.1이닝 4실점 [패]
5.1이닝 5실점 [패]
7.0이닝 0자책 [패]
7.1이닝 3실점 [패]
1.2이닝 7실점 [패]
8.0이닝 0자책 [승]
*10경기 4승6패 3.56/1.20/.224

5월18일 애리조나 타자 성적 (커쇼 상대 기준)
폴락 　　: 2타수1안타(3루타) 1타점
오윙스　 : 2타수1안타(3루타) 1타점
골드슈밋 : 2타수1안타(2루타) 1타점
코디로스 : 0타수0안타 2볼넷
프라도 　: 1타수1안타
마르테　 : 1타수0안타 (삼진)
페닝턴 　: 1타수1안타(3루타) 2타점
고스위치 : 1타수1안타 1타점

'사이영상은 누구에게?' 커쇼 vs 쿠에토
다승 [커쇼] 16승 [쿠에토] 15승
ERA [커쇼] 1.73 [쿠에토] 2.26
이닝 [커쇼] 161.1 [쿠에토] 199.0
삼진 [커쇼] 194 [쿠에토] 199
볼넷 [커쇼] 23 [쿠에토] 55
WHIP [커쇼] 0.84 [쿠에토] 0.96
AVG [커쇼] .195 [쿠에토] .191
fWAR [커쇼] 5.5 [쿠에토] 3.3

*잰슨은 다저스 투수로는 6번째로 100세이브 금자탑을 쌓았다. 잰슨 이전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00세이브 등정에 성공한 선수는 에릭 가니에였다. 가니에는 161세이브로 다저스 통산 세이브 1위에 올라있다. 잰슨의 다음 목표는 101세이브로 5위에 올라있는 론 페라노스키다. 애리조나 선발 마일리는 6이닝 6K 3실점(7안타 4볼넷) 패전(100구). 마일리는 시즌 23번째 피홈런을 반슬라이크에게 허용했다. 올시즌 반슬라이크에게만 맞은 홈런만 4방째. 애리조나는 인시아테가 3타수2안타 1볼넷 1도루로 커쇼에게 가장 저항했다(.267 .304 .347). 한편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반슬라이크는 X-레이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식.

*기다리다가 현기증 날 것 같은 류현진의 복귀는 내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 류현진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2이닝을 소화. 유리베와 부테라 등을 '웃으면서' 상대했으며, 1루 베이스커버도 몇 차례 반복해봤다.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 매팅리 감독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 부상 재발 조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이에 류현진은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월요일 샌디에이고전이 부담이 덜한 상황(통산 4경기 3승 0.71). 그러나 현지에서는 9월 확장 로스터에 맞춰 돌아오는 화요일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화요일은 워싱턴전). 매팅리 감독은 이와 관련해 내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있는 것이 "지겹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71승61패) 1-3 피츠버그(69승64패)
W: 로크(6-3 3.51) L: 웨인라이트(15-9 2.59) S: 멜란슨(24/4 2.11)
웨인라이트가 또 한 번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전반기와 전혀 다른 투수가 된 웨인라이트는 6이닝 5K 3실점(8안타 1볼넷) 패전(103구). 두 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된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전반기 12승4패 1.83(19경기)의 성적으로 마침내 사이영상을 거머쥐는 듯 했던 웨인라이트는, 후반기 들어 3승5패 4.68(8경기)로 부진. '콩라이트'를 넘어 '삼라이트'가 될 기세다. 매시니 감독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볼 수 있는 작은 문제"라고 두둔. 경기 후에는 "모든 면에서 최고는 아니었지만, 오늘 몇 가지 좋은 조짐을 봤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타선도 침묵했다. 3회 할러데이의 솔로홈런(13호)을 제외하면 점수를 만들어낸 타자가 없었다. 2회에는 안타-병살타-안타가 나오면서 흐름이 끊기기도 했다. 피츠버그는 2회 아이크 데이비스의 대형 투런홈런(10호)이 기세를 높였다. 데이비스는 3타수1홈런 2타점 1볼넷의 좋은 활약(.239 .354 .389). 어제 갈비뼈 부상으로 교체됐던 매커친도 3타수1안타 1타점으로 건재함을 알렸다(.307 .402 .537).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피츠버그 선발 로크는 7.1이닝 3K 1실점(6안타 2볼넷) 승리(98구). 8회에도 올라왔지만, 카펜터(볼넷)를 1루에 둔 채 1사 후 내려갔다. 어제 경기에서 게릿 콜의 승리를 날린 왓슨은 다행히 오늘은 할러데이-애덤스를 삼진-땅볼 처리하고 로크의 승리를 지켰다. 로크는 타석에서도 멀티히트 경기(.143 .189 .143). 2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것은 통산 처음이다. 안타를 때려낸 투수 역시 웨인라이트가 고작 10번째다(스털츠, 미하레스, 레이토스, 크리스 해처, 파이프, 래넌, 러신, 가야르도, 베일리).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가 오매불망 기다리는 야디에르 몰리나(엄지손가락)가 오늘부터 리햅 경기에 돌입했다. 몰리나는 더블A경기에서 5이닝 동안 포수마스크를 썼다고. 빠르면 이번 주말에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츠버그는 어제 왼발을 삐긋한 알바레스가 결장했다.

"몰리나 빨리와" 웨인라이트 포수별 성적 (2014)
몰리나 : 17경기 [ERA] 1.90 [AVG] .203 [BB/9] 1.9
크루스 : 08경기 [ERA] 3.59 [AVG] .251 [BB/9] 2.2
진숙희 : 02경기 [ERA] 5.11 [AVG] .298 [BB/9] 4.4

양키스(69승62패) 8-4 디트로이트(71승60패)
W: 셰인 그린(4-1 3.09) L: 데이빗 프라이스(12-10 3.32)
양키스에게 그 분이 강림한 것은 3회초. 1회와 2회 득점권 기회를 모두 날렸던 양키스는, 3회 선두타자 엘스버리가 안타-도루로 또 한 번 득점권에 나갔다. 지터는 통산 539번째 2루타로 엘스버리를 불러들이는 데 성공(1-0). 포문을 연 양키스는 이후 안타-2루타-안타-안타-안타-내야안타-안타로 9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내는 응집력을 선보였다. 9타자 연속 안타는 리그 최고 기록에 한 타자 부족한 2위 기록. ML 최고 기록은 1920년 세인트루이스와 1930년 브루클린이 선보인 12타자 연속 안타다. 이 공격으로 6점을 마련한 양키스는, 바뀐투수 하디를 상대로 희생플라이 두 개를 더해 3회에만 8점을 올렸다(8-0). 디트로이트는 4회 카브레라의 2루타, 6회 빅터 마르티네스의 홈런(26호)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8-2), 이미 사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양키스는 선발 전원 안타 경기. 지터는 3타수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좋은 활약을 했고(.267 .315 .319), 엘스버리도 2안타 1타점 2도루로 디트로이트 투수진을 괴롭혔다(.285 .347 .423). 지난 디트로이트전에서 8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낸 그린은 7이닝 8K 2실점(5안타 1볼넷) 승리(101구). 디트로이트는 불펜진이 나머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mlb.com 영상] 9타자 연속 안타 / 그린 / 지터 기념 / 다나카

프라이스 상대 최다안타 순위
1. 데릭지터 　: 20안타
2. 엘스버리 　: 19안타
2. 로빈슨카노 : 19안타
4. 페드로이아 : 16안타
5. 바티스타 　: 15안타
5. 맷위터스 　: 15안타
5. 안드루스 　: 15안타

*데이빗 프라이스는 어제 29번째 생일이었다. 여자친구가 선물한 헬리콥터 투어로 디트로이트 도시를 둘러봤다고.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던 프라이스는, "그래도 내일 승리가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프라이스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다. 되려 2이닝 3K 8실점(12안타 1볼넷)으로 두들겨 생애 최악의 등판을 남겨줬다.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한 3회가 화근이었다. 프라이스의 8실점 경기는 개인 통산 5번째. 12안타를 맞은 것은 2011년 에인절스전(4.1이닝 12안타)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였다. 프라이스가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온 것은 데뷔 후 처음 있는 일. 메이저리그 선발투수가 2이닝 만에 12안타를 맞은 것은 프라이스가 역대 4번째다(1929년 조지 울레, 1963년 자니 파드레스, 2003년 숀 에스테스). 이가운데 1929년 조지 울레가 디트로이트 투수로서, 양키스를 상대할 때 2이닝 12안타를 허용한 바 있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아니발 산체스의 복귀도 불투명해졌다. 산체스는 실전 투구 과정에서 다시 가슴 쪽 통증을 느꼈다. "고통을 표현하기가 힘들다. 몸 안에 바늘 같은 것을 넣어두고 움직이는 기분"이라고 말해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남겼다.

오늘 프라이스 vs 양키스 타선 히트맵 (ESPN)

프라이스 이적 전/후 성적 (ERA/WHIP/AVG)
이적 전 : 11승8패(23G) 3.11/1.05/.238
이적 후 : 01승2패(05G) 3.86/1.10/.232

텍사스(52승80패) 12-4 시애틀(72승60패)
W: 콜비 루이스(9-11 5.44) L: 에라스모 라미레스(1-6 5.21)
텍사스는 추신수 대신 좌익수를 맡고 있는 마이클 초이스를 제외하면 선발 전원 안타 경기. 11안타로 12득점을 올리는 효율적인 공격력을 보여줬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리드오프 레오니스 마틴. 론 워싱턴 감독은 추신수의 이탈로 생긴 리드오프 공백을 우투수 등판 시 마틴에게 맡기기로 했다(좌투수 등판 시 대니얼 로버슨). 하지만 마틴은 전형적인 리드오프 타입은 아니다. 초구 스윙 확률(31.8%)이 높은 편이며(리그 1위 카스테야노스 39.6%), 볼넷 비중도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이다(7.4%). 그럼에도 워싱턴 감독은 "그에게 공을 많이 보라거나 볼넷 출루를 지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어서 "그냥 늘 해왔던대로 타격하길 바란다. 설령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러도 신경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마틴은 오늘도 세 번째 타석에서 초구 타격을 하는 모습. 하지만 이를 안타로 연결시켰고, 5타수3안타 1홈런(6호) 3타점으로 타선을 진두지휘했다(.272 .326 .369). 텍사스는 4-1로 앞선 3회초, 오도르가 데뷔 첫 만루홈런(6호)을 작렬시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248 .282 .376). 팀은 사실상 시즌을 접었지만, 여전히 자신은 승리를 원한다고 밝힌 루이스는 9이닝 7K 4실점(7안타 1볼넷) 완투승(112구). 8월에만 2완투인 루이스는 8월 5경기 2승3패 3.86이다.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시애틀 매클렌던 감독은 펠릭스 에르난데스에게 추가 휴식을 주기 위해 트리플A에서 에라스모 라미레스를 승격시켜 내보냈다. 에르난데스는 토요일 워싱턴과의 첫 경기 때 출격할 예정. 매클렌던 감독은 "지난 달은 9월을 위해 관리했다. 이번 달은 10월을 위해 관리할 것이다. 마음 속에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해 포스트시즌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하지만 라미레스는 무너져도 너무 무너진 상황. 3이닝 1K 10실점(9안타 1볼넷)으로 올시즌 11번째 '10실점 이상' 한 선발투수가 됐다. 시애틀 투수가 한 경기에 두 자릿수 실점을 허용한 것은 2012년 제이슨 바르가스 이후 처음이다(4.1이닝 10실점). 카일 시거는 4타수1홈런 1타점(.275 .344 .471). 시즌 20홈런째를 쏘아올렸다. 시애틀 타자가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은 것은 시거가 11번째다.

올시즌 한 경기 10실점 이상 투수
1. 펠리페 폴리노(화이트삭스) : 3.2이닝 10실점
2. 로비 로스(텍사스) : 3.1이닝 10실점(6자책)
3. 폴 마홀름(다저스) : 3.2이닝 10실점(5자책)
4. 브랜든 컴프턴(피츠버그) : 3.2이닝 11실점(10자책)
5. 후안 니카시오(콜로라도) : 3.2이닝 10실점
6.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 4.0이닝 10실점
7. 콜비 루이스(텍사스) : 2.1이닝 13실점(11자책)
8. 제롬 윌리엄스(텍사스) : 4.0이닝 10실점
9. 웨이드 마일리(애리조나) : 4.2이닝 10실점
10. 마일스 마이콜라스(텍사스) : 6.0이닝 10실점
11. 에라스모 라미레스(시애틀) : 3.0이닝 10실점

3년 연속 20홈런 친 시애틀 타자 (기간)
1. 짐 프레슬리 (1985-87)
2. 켄 그리피 주니어 (1990-94)
3. 제이 뷰너 (1991-97)
4. 에드가 마르티네스 (1995-2000)
5. 알렉스 로드리게스 (1996-2000)
6. 러스 데이비스 (1997-99)
7. 브렛 분 (2001-04)
8. 리치 색슨 (2005-07)
9. 라울 이바네스 (2005-08)
10. 애드리안 벨트레 (2006-08)
11. 카일 시거 (2012-14)

시거의 성적 변화
2012 : 155G .259 .316 .423 20홈런(35D1T) 86타점
2013 : 160G .260 .338 .426 22홈런(32D2T) 69타점
2014 : 129G .275 .344 .471 20홈런(26D4T) 81타점

탬파베이(65승68패) 3-1 볼티모어(75승56패)
W: 스마일리(9-10 3.31) L: 가즈먼(7-6 3.84) S: 맥기(15/1 1.31)
스마일리가 오늘도 스마일 짓게 만드는 피칭을 했다. 지난 토론토전에서 생애 첫 완투/완봉승을 거둔 스마일리는, 그 경기가 자신감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한 번 해봤기 때문에 또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적 후 처음으로 볼티모어 핵타선을 만났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7이닝 6K 1실점(2안타 1볼넷) 승리를 따냈다(87구). 이적 후 5경기 성적은 3승1패 1.50. 유니폼을 바꿔입은 프라이스보다 더 좋다(1승2패 3.86). 유일한 실점은 2회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맞은 솔로홈런(23호). 탬파베이는 스마일리에 이어 박스버거-맥기가 나머지 2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득점 지원은 1회 조이스의 땅볼과 마이어스의 적시타로 두 점(2-0), 2회 조브리스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한 것이 전부(3-0). 그러나 오늘 스마일리에게 이 석 점이면 충분했다. 볼티모어 선발 가즈먼은 4이닝 4K 3실점 2자책(6안타 무사사구) 패전(80구). 탬파베이 통산 전적이 1승3패 6.75(5경기)로 더 나빠졌다. 탬파베이는 오늘 승리에도 최근 11경기 4승째로 저조한 성적이다.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스마일리를 데려온 이유 (통산 성적)
토론토 　: 4경기(1선발) 1승 0.00 11.2이닝 0실점
양키스　 : 5경기(2선발) 1승 1.45 18.2이닝 3실점
보스턴　 : 4경기(2선발) 2승 2.70 16.2이닝 5자책
볼티모어 : 5경기(2선발) 2승 0.86 21.0이닝 2실점
*18경기 6승 1.32

컵스(59승73패) 5-7 신시내티(64승69패)
W: 레이토스(5-3 3.15) L: 터너(4-8 5.84) S: 채프먼(28/2 2.49)
컵스의 4연승이 중단됐다. 마이애미에서 건너와 처음으로 선발 등판에 나선 제이콥 터너가 실망스러운 피칭을 남겼다. 터너는 3.2이닝 1K 6실점 3자책(7안타 2볼넷) 패전(66구). 터너는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불펜투수로 올라와 2.1이닝 무실점, 2이닝 1실점으로 막은 바 있다. 신시내티는 2-2로 맞선 4회 슈마커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2-3). 자신도 카스트로의 실책을 틈 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2-4). 신시내티는 바뀐투수 비야누에바를 맞아 필립스와 메조라코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 차를 벌렸다(2-6). 컵스는 8회초 신인타자 듀오의 활약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5-6), 8회말 하이지에게 '쫓아오지마' 홈런포를 얻어맞았다. 레이토스는 7이닝 10K 4실점(7안타 1볼넷) 승리(102구). 채프먼은 삼진 두 개를 더해 28세이브를 따냈다. 신시내티는 빌리 해밀턴이 5타수2안타 1도루(.264 .297 .380). 해밀턴의 시즌 50번째 도루는 4회 3루도루였다. 신시내티 타자의 50도루는 1997년 디온 샌더스(56도루) 이후 처음. 팀 신인타자 최다도루는 1909년 밥 베셔의 54도루다. 신시내티는 올시즌 컵스전에서 10승5패 우위.

[mlb.com 영상] 솔레어 1호 / 해밀턴 50도루

신시내티 역대 한시즌 도루 순위
1. 밥 베셔(1911) : 81도루
2. 에릭 데이비스(1986) : 80도루
3. 데이브 콜린스(1980) : 79도루
4. 밥 베셔(1910) : 70도루
5. 밥 베셔(1912) : 67도루
5. 조 모건(1973) : 67도루
5. 조 모건(1975) : 67도루
8. 조 모건(1976) : 60도루
9. 조 모건(1972) : 58도루
9. 조 모건(1974) : 58도루
11. 바비 톨란(1970) : 57도루
12. 디온 샌더스(1997) : 56도루
13. 밥 베셔(1909) : 54도루
14. 도드 파스커트(1910) : 51도루
15. 빌리 해밀턴(2014) : 50도루
15. 에릭 데이비스(1987) : 50도루

*컵스는 또 하나의 비밀무기 호르헤 솔레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솔레어는 컵스 '코어 4'에 포함되는 선수(하비에르 바에스, 크리스 브라이언트, 앨버트 올모라). 쿠바 출신으로 2012년 9년 3000만 달러에 영입했다(비슷한 시기에 다저스는 7년 4200만 달러로 푸이그를 잡았다). 재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타격에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있고, 타고난 운동 신경으로 우익수 수비도 곧잘 해낸다(솔레어는 올해 더블A 최고의 강견으로 선정). 문제는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인성. 상대팀 덕아웃에 방망이를 들고 난입해 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매경기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지난해는 왼다리 피로 골절까지 겹쳐 상위싱글A 55경기 출전에 그쳤다(.281 .343 .467). 그러나 체중 감량에 성공한 올해는 달랐다. 마이너리그 세 레벨을 거치며 .340 .432 .700(62경기)의 성적을 뽐냈다. 트리플A 경기에서는 타이후안 워커의 공을 밀어쳐서 홈런을 때려내는 모습. 몇몇 감독들은 "브라이언트나 바에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분명 놀라운 파워를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솔레어는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ML 데뷔 첫 타석부터 중월담장을 넘겼다. 컵스 타자가 데뷔 첫 타석에 홈런을 날린 것은 2010년 스탈린 카스트로가 있었다(역시 구장은 GABP). 솔레어는 8회 적시타도 때려내면서 4타수2안타 2타점으로 데뷔전을 만족스럽게 끝냈다.

컵스 '코어 4'의 올시즌 마이너리그 성적(통합)
바에스　　 : 130경기 .282 .341 .578 37홈런 111타점
솔레어　　 : 062경기 .340 .432 .700 15홈런 57타점
올모라　　 : 120경기 .277 .299 .404 09홈런 60타점
브라이언트 : 133경기 .329 .440 .673 43홈런 109타점

보스턴(58승75패) 2-5 토론토(67승66패)
W: 스트로먼(8-5 3.88) L: 레인(1-1 0.84) S: 시슬(5/2 3.30)
빠르게 팀 분위기를 추스려야 하는 토론토가 3연패를 탈출했다. 비법은 홈런이었다. 1회 바티스타의 홈런포(26호)로 선취점을 올린 토론토는, 그러나 6회 두 점을 내주면서 리드를 빼앗겼다(2-1). 하지만 7회 대타 발렌시아가 다자와를 상대로 역전 스리런홈런(3호)을 터뜨렸다(2-4). 지난 7월29일에 토론토로 온 발렌시아는 이적 후 첫 홈런(.291 .339 .406). 이틀 연속 담장을 넘긴 바티스타는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283 .398 .507). 토론토는 선발 스트로먼이 살아나는 경사도 있었다. 지난 4경기 3패 8.66(피안타율 .338)으로 극심하게 부진했던 스트로먼은, 7.2이닝 6K 2실점 1자책(5안타 1볼넷)으로 시즌 8승(112구). 공교롭게도 시즌 최근 거둔 3승이 모두 보스턴전이다(7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 토론토 선발투수가 보스턴을 상대로 한시즌 3승을 따낸 것은 스트로먼이 9번째. 최다승은 2006년 구스타보 샤신의 4승이며, 올시즌 디키도 보스턴전에서만 3승을 챙긴 바 있다. 보스턴 선발 켈리는 6이닝 4K 2실점(3안타 2볼넷) 승리가 날아갔다(86구). 이틀만에 발 부상에서 돌아온 오티스는 2안타 1타점으로 분전(.267 .363 .523).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토론토 역대 한시즌 보스턴전 3승 이상
1. 구스타보 샤신(2006) 　: 4승0패 3.43
2. 지미 키(1987) 　　　　: 3승0패 2.35
3. 팻 헨트겐(1993) 　　　: 3승0패 2.39
4. 데이브 스튜어트(1993) : 3승1패 5.68
5. 테드 릴리(2005) 　　　: 3승0패 2.40
6. 로이 할러데이(2008) 　: 3승2패 2.56
7. 엔더슨 알바레스(2012) : 3승1패 5.22
8. R A 디키(2014) 　　　 : 3승0패 2.49
9. 마커스 스트로먼(2014) : 3승0패 0.83

워싱턴(75승57패) 4-8 필라델피아(61승72패)
W: 카일 켄드릭(7-11 4.97) L: 덕 피스터(12-5 2.55)
필라델피아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4연승을 질주했다. 필라델피아는 6회 도모닉 브라운의 2루타와 사이즈모어의 투런홈런(4호)을 묶어 경기를 뒤집었다(4-5). 7회에는 버드의 투런홈런(24호), 8회에는 하워드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쐐기를 박았다. 사이즈모어는 대타로 나와 결승홈런을 때려내는 활약(.251 .308 .381). 버드는 5타수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271 .317 .468). 하워드도 올시즌 6번째 3안타 경기(.226 .312 .382). 롤린스는 통산 216호홈런을 쏘아올려 팀 역대 홈런 8위 사이 윌리엄스에 한 개차로 접근했다(.242 .324 .392). 선발 켄드릭은 6이닝 4K 4실점(7안타 1볼넷) 승리(99구). 하지만 오늘도 1회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다. 켄드릭은 1회 두 점을 내주면서 올시즌 1회 평균자책점이 10.00까지 치솟았다. 이는 25경기 이상 선발로 올라온 투수 중 가장 나쁜 기록이다. 켄드릭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자신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한 바 있다. 켄드릭의 1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 평균자책점은 4.00이다.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올시즌 가장 나쁜 '1회 ERA' (25선발 이상)
1. 카일 켄드릭 : 10.00
2. 에드윈 잭슨 : 9.00
3. 불펜 린스컴 : 8.31
4. 피홈런 해런 : 6.92
5. 바톨로 콜론 : 6.84
6. 제이슨 해멀 : 6.12
7. 크리스 틸먼 : 6.11

*피스터는 5.2이닝 3K 5실점 4자책(10안타 1볼넷) 부진(100구). 며칠 전 목 주변에 피부암 수술을 받은 것이 알려져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피스터에 의하면 깔끔하게 제거가 됐으며, 활동에도 영향이 없다고. 단 현재 상태가 좋다는 것 외에는 수술에 대해 언급하길 꺼려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 역시 피스터의 사생활을 존중한다는 입장. <워싱턴포스트>는 강한 태양열에 오래 노출되어 있는 선수들이나 코치, 스카우트들은 피부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피스터의 지난 샌프란시스코전 부진(6이닝 4실점)도 이 상황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피스터는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벗어나는 공이 많았을 뿐"이라며 단순 제구력 난조라고 반박했다. 워싱턴은 데스몬드가 4타수3안타 1타점 1도루로 분전했다(.252 .309 .425).

클리블랜드(67승64패) 2-3 화이트삭스(60승72패)
W: 노에시(8-9 4.75) L: 클루버(13-8 2.52) S: 푸트넘(4/1 1.90)
화이트삭스가 코리 클루버를 잡고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연패는 보스턴과 탬파베이가 가지고 있는 10연패다. 해결사는 호세 아브레유였다. 3회 1-1 동점 적시타를 친 아브레유는, 7회 팀에 승리를 안기는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4타수3안타 2타점의 결정적 활약(.312 .371 .602). 화이트삭스 벤추라 감독은 경기 전 아브레유의 MVP 수상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타점 1위(96), 홈런 2위(33), 타율 5위(.312)의 아브레유도 충분히 후보 자격이 있다는 내용이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클루버가 6.1이닝 8K 3실점(9안타 2볼넷) 패전을 안았다(118구). 클루버는 지난 미네소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패전. 후반기 평균자책점 리그 1위 자리를 알렉스 콥에게 내주고 말았다. 클리블랜드는 9회 안타-몸맞는공으로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디커슨이 뜬공으로 물러났다. 노에시는 7이닝 5K 2실점(6안타 1볼넷)의 호투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99구).

[mlb.com 영상] 노에시 / 클루버 / 아브레유

후반기 AL 평균자책점 순위 (45이닝 이상)
1. 알렉스콥 : 1.42
2. 클루버 　: 1.48
3. 틸먼 　　: 1.86
4. 세일 　　: 1.91
4. 슈메이커 : 1.91
6. 킹펠릭스 : 1.93
7. 대니더피 : 1.98

미네소타(58승74패) 1-6 캔자스시티(74승58패)
W: 웨이드 데이비스(8-2 0.77) L: 필 휴즈(14-9 3.70)
디트로이트는 패했지만, 캔자스시티는 오늘도 이겼다. 승리를 확정지은 시간은 8회말이었다. 1사 1,3루에서 다이슨이 번트안타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1-1). 미네소타 1루수 마우어는 3루주자를 잡기 위해 홈에 공을 던졌지만, 로렌조 케인의 발이 더 빨랐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아오키가 역전 적시타의 주인공이 됐으며(1-2), '이성우 씨 친구' 버틀러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림으로써 점수 차를 벌렸다(1-4). 캔자스시티는 8회 6점을 올리는 빅이닝을 연출. 7이닝을 5K 1실점(4안타 무사사구)으로 막은 선발 헨드릭스의 승리는 챙겨주지 못했지만,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웨이드 데이비스의 시즌 8승째는 만들어줬다. 캔자스시티 불펜투수가 한시즌 8승을 따낸 것은 2000년 릭 보타리코(9승), 호세 산티아고(8승) 이후 처음이다(캔자스시티 불펜 최다승은 1990년 스티브 파의 13승). 미네소타는 휴즈가 7.2이닝 4K 4실점(7안타 무사사구) 패전을 안았다(91구). 캔자스시티 타선이 득점권에서 10타수6안타인 반면, 미네소타는 4타수 무안타. 아오키는 2안타 1타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264 .332 .333).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마이애미(65승67패) 1-6 에인절스(79승53패)
W: 헥터 산티아고(4-7 3.28) L: 엔더슨 알바레스(10-6 2.75)
에인절스가 '인터리그 최강자' 마이애미와의 3연전을 1패 후 2연승으로 마감했다. 트라웃이 승리를 주도했다. 3회 1-1 동점 적시타를 날린 트라웃은, 7회 쐐기 솔로홈런을 날림으로써 3타수2안타 2타점 2볼넷의 멋진 활약을 펼쳤다. 트라웃은 2012년에 이어 데뷔 후 두 번째로 30홈런 시즌을 장식. 지난 25년간 22세 이하 선수가 두 번의 30홈런 시즌을 만든 것은 트라웃이 불과 5번째다(알렉스 로드리게스, 앨버트 푸홀스, 미겔 카브레라, 지안카를로 스탠튼). 트라웃은 최근 6경기 성적이 .375 .444 .792로 회복세. 이전 29경기 성적은 .207 .293 .371로 괜히 쓸데없이 사람들을 걱정시켰다. 9번타자로 출전한 고든 베컴은 4타수2안타 1홈런(8호) 2타점으로 이적 후 첫 안타와 홈런을 같은 날 기록했다(.219 .262 .339). 선발 산티아고는 5.2이닝 6K 1실점(3안타 2볼넷) 승리(93구). 알바레스는 6.1이닝 3K 5실점(8안타 1볼넷)으로 에인절스 강타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95구). 볼넷 하나를 골라낸 스탠튼도 트라웃과의 맞대결에서 패배(.294 .403 .558).

[mlb.com 영상] 트라웃 / 베컴 / 푸홀스 교체

트라웃의 성적 변화(나이)
2012(20) : 139G .326 .399 .564 / 30홈 83타 49도
2013(21) : 157G .323 .432 .557 / 27홈 97타 33도
2014(22) : 128G .291 .378 .565 / 30홈 94타 12도
*홈(홈런) 타(타점) 도(도루)

3연전 스탠튼 vs 트라웃 성적
1경기 [스] 3타수1홈런 [트] 4타수0안타
2경기 [스] 4타수0안타 [트] 4타수3안타
3경기 [스] 3타수0안타 [트] 3타수2안타
*스탠튼 10타수1홈런 3볼넷 / 트라웃 12타수5안타(1홈런) 3볼넷

밀워키(73승60패) 2-3 샌디에이고(62승70패) [10회]
W: 데일 데이어(4-3 2.13) L: 잭 듀크(4-1 2.47)
밀워키는 2-1로 한 점 앞선 9회말에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올렸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첫 타자 레네 리베라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을 허용. 같은 기간 평균자책점은 2.73에서 3.00으로 나빠졌다. 극적인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리베라는 연장 10회에 그 분위기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선두타자 스미스의 볼넷에 이어 그란달의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메이빈의 번트 실패로 스미스가 3루에서 아웃됐고, 리리아노도 우익수 라이너로 물러났다. 11회 준비를 하려는 찰나, 타석에 등장한 리베라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오늘 경기를 연장 10회로 마무리지었다. 5타수2안타 2타점의 빼어난 활약(.241 .306 .425). 밀워키는 선발 가야르도의 6이닝 무실점(3안타 3볼넷) 호투가 빛을 잃었다(8승7패 3.26). 데스파이네는 배터리 호흡을 맞춘 리베라의 활약으로 7이닝 9K 2실점 1자책(6안타 1볼넷) 패전에서 벗어났다(3승5패 3.24).

[mlb.com 영상] 데스파이네 / 가야르도 / 동점 홈런 / 끝내기 

애틀랜타(69승64패) 3-2 메츠(62승71패)
W: 테에란(13-9 2.90) L: 윌러(9-9 3.44) S: 킴브럴(39/4 1.73)
[mlb.com 영상] 경기 하이라이트

테에란 : 6.1이닝 4K 1실점(3안 2볼) 101구
윌러 : 7이닝 7K 3실/2자(4안 3볼) 112구
헤이워드 : 4타수1홈런(11호) 1타점(.270 .351 .391)
라가레스 : 4타수2안타 1타점(.282 .319 .393)

오클랜드(78승54패) 5-4 휴스턴(56승78패)
W: 오테로(8-1 2.21) L: 쿠얼스(1-4 3.55) S: 플래허티(1/0 1.76)
[mlb.com 영상] 펄드 / 카터

포머랜츠 : 5.1이닝 7K 1실/0자(3안 1볼) 82구 / 5승4패 2.66
피콕 : 5.1이닝 6K 1실점(4안 5볼) 108구 / 3승8패 5.13
펄드 : 5타수3안타 1홈런(3호) 2타점(.261 .343 .367)
크리습 : 5타수2안타 1홈런(9호) 1타점(.253 .347 .399)
카터 : 5타수2안타 1홈런(33호) 1타점(.229 .298 .519)

콜로라도(53승79패) 2-4 샌프란시스코(70승62패)
W: 산티아고 카시야(2-3 1.71) L: 후안 니카시오(5-6 5.86)
[mlb.com 영상] 허드슨 2000K / 포지 끝내기

허드슨 : 8이닝 8K 1실점(4안 1볼) 87구 / 9승9패 2.90
모랄레스 : 6이닝 6K 1실점(7안 1볼) 103구 / 5승7패 5.14
포지 : 5타수3안타 1홈런(18호) 3타점(.292 .348 .465)
디커슨 : 3타수1홈런(20호) 1타점 1볼넷(.318 .370 .583)

※기록 출처 : ESPN/Elias스포츠/베이스볼레퍼런스/팬그래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