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써니 조슈아, 영국
1989년생
키 198cm, 체중 114kg, 리치 208cm
2019년에 이미 세계 운동선수 수입순위 11위에 랭크된 헤비급 슈퍼스타 였음 (메시-호날두-네이마르-페더러-르브론-애런로저스-커리-러셀윌슨-듀란트-카넬로-조슈아-트라웃)
2019년 6월 1일,
조슈아의 미국 데뷔전으로 vs자렐 밀러 대전이 잡혀있었는데
경기 보름전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자렐밀러 out
그리고 앤디루이즈 주니어라는 듣보 백형 한명이 대타로 투입됨
앤디루이즈jr 는 아마복싱부터 프로까지
잔뼈가 굵은 다크호스이긴 했지만
급하게 대타로 들어온데다가 인지도도 낮고
조슈아가 이긴 조셉파커에게 이미 패배한 경력이 있는 복서라서
모두 조슈아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 (당시 배팅업체 앤디루이즈 승리시 배당 15배)
둘은 키 10cm 차이에, 리치는 무려 20cm가 차이남
압도적인 잽 시도수, 적중률을 보여주며
3라운드에 다운을 뺏어내는 조슈아
여기까진 대부분 예상을 했던 결과
본인의 미국 첫 진출,
그것도 무하마드 알리가 싸운 뉴욕 MSG에서 KO로 장식하고 싶었는지, 피니쉬를 위해 몰아붙이는 조슈아
그러나 15초 후...
!?
?????
순식간에 전세 역전ㅋㅋ
3라운드에만 2번의 다운을 허용하는 조슈아
여기서 쳐맞은 데미지를 극복하지 못하고
4라운드 이후 계속 밀리는 경기를 하게 됨
7라운드 초반
앤디루이즈에게 연달아 유효타를 허용하며 무너지는 조슈아
일어나서 반격해보지만 곧바로 다시 다운
심판의 TKO 선언
경기종료
조슈아는 프로무대 첫번째 패배를 의외의 상대에 의해 경험하게 됨
한번의 승리로
WBO WBA IBO IBF
4개 단체 챔피언이 된 앤디 루이즈 주니어
갑자기 엄청난 부와 명성을 얻게 되고
파티, 사치에 빠진 루이즈
2차전이 확정되고 훈련기간에도 sns로 파티사진 올리고 놀았음ㅋㅋ
저러고 불과 6개월 뒤 성사된 vs조슈아 2차전 개체량에서
5kg를 감량한 조슈아와 다르게 7kg가 불어나서 등장함
안그래도 과체중인데 몸까지 둔해졌으니
리매치에서 조슈아의 아웃복싱에 시원하게 쳐발리며
만정일치 판정패. 헤비급 챔피언 생활 끝
https://www.fmkorea.com/best/6802012729
첫댓글 요새 와일더는 뜸한가요? 조슈아랑 붙는거 보고 싶은데..
원래 조슈아랑 와일더가 하기로 했는데
직전 경기 와일더가 져버려서 은가누랑 했죠.
와일더 퓨리한테 너무 시원하게 털렸죠 ㅠ
조슈아랑 와일더는 완전 교과서 대 짐승의 느낌이라 보고싶긴하네요
앤디 루이즈가 주먹이 굉장히 빨라서 카운터에 당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조슈아가 근거리 싸움에서 상대가 안되는걸 알고는 2차전에서 작전을 아예 바꿔서 성공했죠
딱 동네 노가다 아재 스타일인데 ㅋㅋㅋ
역시 헤비급은 한두방만 제대로 걸리면ㄷㄷㄷ
헤비급에서 맷집이 중요한 이유죠. 헤비급이니까 그냥 맞으면 가는거 아님??? 이런건 복싱에 초짜들이나 하는 소리죠. 90년대 헤비급 최강자였던 레녹스 루이스도 뜬금 업셋패를 당한게 맷집이 그닥이라 한방 걸리면 그냥 끝이었죠. 반면 비탈리 클리츠코같이 커리어내내 다운 한번 안당하는 강철턱인 선수는 커리어동안 업셋을 전혀 허용 안했죠. 로또펀치를 맞아도 끄떡없으니. 아이러니한게 동생인 블라드미르는 카운터라던지 짤짤이 기술은 형보다 좋았지만 형과 같은 무쇠턱이 아니어서 경기력이 좀 불안했죠. 잘하긴했는데 한번씩 얻어걸린 펀치에 자주 다운당해서
골로프킨만 봐도 맺집이 최고의 자산중 하나인거같아요
진짜 헤비급은 이래서 간혹 이변이 일어나는구나 싶네요..일단 최소 기본 펀치들이 전부 1톤 이상의 핵펀치라 한순간 어째든 턱이나 머리로 들어가는 순간 바로 회복 불가급이 되어버리니..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