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 괌여행] 역사속의 괌 주정부 청사의 멋 ............13
.
.
#[미국령 괌여행] 역사속의 괌 주정부 청사의 멋 ............13
.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 땅, 미국령, 괌! 아름다운 해변과 잔잔한 파도의 휴양지로 유명하지만 알고 보면 수
천 년 전부터 사람이 거주한 오랜 역사가 있는 섬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건너온 원주민인 차모로인 들이 4000년
전에 이곳에 정착해 원주민이 되었다.
.
그런데 이곳에 1521년 3월 6일 포르투갈 항해사 페르디난드 마젤란(Ferdinand Magellan.스페인명:페르난도 데
마가야네스)은 스페인에 귀화하여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1세(황제 카를 5세)와 스페인을 위해 세계일주 항해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섬[괌]에 도착하면서 비로소 서양 문명이 들어왔다.
.
.
*이곳은 괌 주지사의 관저 및 괌 정부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아델럽 콤플렉스(Adelupe Complex)
또는 아델럽 포인트(Adelupe Point)로 불리기도 한다.
.
*괌 정부 종합청사 .아델럽 공원 과 박물관 입니다
.
.
그로부터 딱 501년이 흐른 2022년 6월 어느 날 그 역사의 현장에 유랑자가 다시 섬을 정복하러 괌에 나타난 것
이다. 괌이 생긴 이래 참으로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서야 유랑자가 괌 땅을 밟았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왜
이제야 왔을까? 새삼 스럽게......,ㅋㅋ
.
유랑자는 그렇게 괌에 상륙하여 곳곳을 뒤비며 마젤란이 걸었던 그 길을 따라 탐험에 나서고 있다. 암튼 괌의
역사와 탐험은 괌 국도선 1번으로부터 시작된다. 오늘도 변함없이 1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가다 4번 도로로
꺾어 웨스트 오브라이언 드라이브 두 번째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면 언덕 꼭대기에 괌 정부종합청사가 자리 잡
고 있는. 아델럽 공원 이다.
.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킬 정도로 예쁜 풍경이다. 초록색 잔디와 새파란 하늘, 그리고 수심을 알 수 없을 정도
로 투명한 바다. 에메랄드, 코발트 색상이 어우러져 신비스러운 느낌을 만들고 있었다.
.
.
.
*양귀비가 사랑했던 차 '히비스커스'
.
.
오늘 유랑자는 Guam 정부와 이것저것 정리를 하기 위해 Guam[괌]을 다스리는 괌 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하게
되었다.😀😁🤣 오늘 포스팅한 이곳은 실제로 현재 괌 주지사의 관저로 이용되고 있으며 현지인들에게는 ‘주
지사 관저Governer’s House’라고도 불리는 괌 정부종합청사로 불린다.
.
건물은 원주민 차모로족의 전통 양식과 330여년이란 오랜 기간 괌을 지배했던 스페인의 건축양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괌 수도인 Agana[아가냐] 서쪽 언덕위에 자릴 잡고 있다. 유랑자는 택시를 대절 가
이드의 안내에 따라 남부 투어의 일환으로 1번으로 시작되는 청사 언덕에 발을 내 디딛는다. 다행이 청사의 문
은 개방되어 있었고 유랑자를 태운 차량은 거침없이 언덕길을 오른다.
.
.
.
*투몬 만의 카누, 윈드서핑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현지 주민들로 항상 북적이는 이유다.
.
.
사실 괌 종합청사라 해서 우리나라처럼 거창하고도 세려된 건물을 기대하고 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 정
부 청사치고는 너무나 소박한 청사여서 내심으론 당황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경의를 표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세계 최고의 나라 미국땅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려함 보다는 다문화 국가답게 각 문화의 고유한 가치와
다양성을 인정하고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며 그들만의 소박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
역시 부자 나라는 그냥 부자가 되는 게 아니구나, 옛것을 중요시하고 버리는 게 아니고 있는 것을 그대로 보존
하고 가꾸며 검소한 생활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앞선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벌써 중장비로 밀어버리고…….
ㅋㅋ.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10여 년 전에 유럽을 여행 하면서도 느꼈던 현상이다.
.
*박물관
.
*에메랄드빛 깨끗한 바다를 담고 있는 곳은 아가나 만이다. 대부분의 호텔은 이곳 해안선을 따라 늘어서 있으며.
해안선에서 1㎞가량 떨어진 바다까지는 밑바닥이 산호초다. 그 덕에 수심이 어른 허리께밖에 안될 만큼 얕다.
.
.
.
모두들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면에서 검소한 생활을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 사실 그거는 지금
도 변함이 없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많은 비교를 하곤 했었는데…….암튼 이 건물은 1952년
에 건축을 시작해 2년 후에야 완공 되었는데, 이후 태풍 ‘파멜라’로 일부가 파손된 이후 개축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고 한다.
.
그런데 그 당시 설계부터가 괌의 열대성 기후를 감안 하여 괌 정부 청사의 건물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통풍이
잘 되도록 지어져서, 복도에 서 있기만 해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아델럽 공원에 가면 지금도 언덕엔 동 서로 옛 포가 그대로 남아있다.
.
.
*정원에는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깨끗한 바다를 향해 스페인의 대포가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빼어난 풍경이 앵글에 잡힌다.
.
.
.
과거 아가나 만과 아가나 항을 지키기 위해 설치되었던 포가 그대로 남아있어 전쟁의 아픔도 함께 느낄 수 있
는 공원이다. 그래서일까. 포와 바다가 놓인 괌 정부청사의 아름다운 풍경은 한편으로 쓸쓸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이곳에서 포와 잔디와 아가나만을 배경으로 삼아 추억의 사진들을 남겨본다.
.
묘하게도 전쟁의 도구들과 조화를 이루는 풍광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바탕 신나게 돌아보다보면 옛 전쟁의
상흔들이 켜켜이 쌓인 곳임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게 된다. 눈을 돌려 위를 보면 언덕 정상에는 박물관이 자리
하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개방은 하지 않고 문은 잠겨 있어 아쉽게도 내부는 들어가 보질 못했다.
.
*주지가 공관 앞이다. 업무용 차가 없는 것으로 보아 출타 중인것 같다. 주지사는 괌 사람들 가운데서 선출되
며, 괌 시민들은 미국의 준시민권을 갖고 있어 미국 대통령 선거권은 없다.
.
.
*괌 정부종합청사로 향하는 길. 푸른 언덕 위에 스페인 건축 양식이 무척이나 인상적. 상아색의 섬세한 계단도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린다.
.
.
내부에서 연결되는 라테스톤 모양의 전망대에 올라 아델럽 포인트에서 아름다운 서태평양 바다를 보려고 했으
나 그럴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를 어쩌지?. 유랑자는 공원을 돌아보는 내내 전망대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에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았으니…….
.
암튼 언덕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기가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서태평양 망망대해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코코넛 나무와 해변 자연 경관 등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낸 풍광은 너무나도 아름다워 마
치 한 폭의 그림 같다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말 그대로 괌은 눈 돌리는 곳곳마다 바다 풍경과 하늘이
너무나도 예술적이어서 아무렇게나 눌러대도 모두가 포토존 이기 때문이다.
.
.
.
.
*그런데 혹시 이것 아시나요? 이 박물관에 오르는 상아색 벽과 이 계단이 있는데 우리나라 최초 해외 CF를 찍
었던 곳이라는 사실을…….
.
.
박물관을 지나 내려가면 우측으로 위에서 설명한 라테스톤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 건물 치고는 좀 독특한 모
습인데 이는 차모로족 전통 가옥의 하부에 사용되었다는 산호석인 라테스톤(Latte Stone)의 형상을 박물관 외
관에 그대로 접목시켜 놓았다.
.
이 돌은 기둥 모양으로 지주 역할을 하는 '할라기'와 그 위에 받쳐져 있는 '타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원전 약
500년경 고대 차모로족은 라테 석으로 알려져 있는 이러한 모양의 돌기둥 위에 집을 짓고 살았다고 전한다. 그
래서 일까 전망대 밑을 보면 돌로 만든 라테스톤이 자릴 잡아 두 모형을 비교 할 수 있도록 해 놓아 유랑자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한참을 바라보았다.
.
*괌 정부종합청사는 관공서이긴 하 지만, 청사 주변에 푸른 바다, 코코넛 나무, 해변 등이 어우러져 마치 공원
과 같은 느낌을 준다.
.
*스페인은 이슬람 문화권의 오랜 통치로 유럽에서도 이국적이고 독특한 느낌의 문화를 만들어냈다. 그 문화가
그들의 점령지였던 괌에 남아 있다. 돌고 도는 세계 패권이 만들어낸 아이러니한 풍경이다.
.
*2차 세계대전 당시 설치된 일본놈들의 대공포
.
.
이곳에서 조금 더 밑으로 내려가면 동향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놈들이 설치했던 대공포도 한편에 남아
있고 신사조형물도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까지도 2차 대전당시 전쟁의 흔적들을 지우지 못하
고 있는 모습들이이 조금은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하다.
.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2차 대전 당시 일본 놈들이 동남아 여러 국가와 민족들을 상대로 저지른 끔찍한 만행에
대해서는 용서할 수 없고 이해할 마음도 전혀 없다. 저놈들은 저들이 괌 차모로 인들을 비롯해서 동남아 및 우
리나라와 우리의 조상들에게 저지른 배은망덕과 악행에 대해서 현재까지도 제대로 된 사죄도 없었고 반성도
없었기 때문이다.
.
*자유의 라테 전망대
.
*차모로족 전통 가옥의 하부에 사용되었다는 산호석인 라테스톤(Latte Stone)의 형상을 박물관 외관에 접목시
켜 놓았다. 이 돌은 기둥 모양으로 지주 역할을 하는 '할라기'와 그 위에 받쳐져 있는 '타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기원전 약500년경 고대 차모로족은 라테 석으로 알려져 있는 이러한 모양의 돌기둥 위에 집을 짓고 살았다고
전한다. 자유의 라테상과 라테스톤 전망대
.
.
*거대한 자유의 라테스톤 전망대가 숨어있는 이곳은 태평양 전쟁 당시 모습을 그릴 수 있는 대표들과 주정부청
사, 총독관저로 구성되어 있었다.
.
오히려 중국 놈들처럼 역사를 왜곡하면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자기들 것이라고 우기며 (ex : 김치와 막걸리가
한국 것이 아니라 일본 것이라는 망언) 불법으로 강탈하려 하고 있고,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영
토인 대마도는 반환하지 않은 채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고 있는 실정이다.
망할 놈들 같으니라고…….
.
그리고 대공포 앞엔 신사참배 조형물이 있다. 이 조형물은 신을 모신 신사에 기도하는 의식이자 일제강점기 때
일본 놈들이 우리나라와 마찬 가지로 괌 주민들에게 강제로 행한 일이다.
.
.
*아직도 남아있는 신사? 괌 정부는 이 더러운 강요와 압박의 상징물을 왜 치우지를 못할까?
.
*아델럽곶에 자리한 리카르도 J.보르달로 주정부 종합청사
.
.
메이지 유신에 의해 덴노제 국가를 확립시킨 일본은 종교로서 출발한 국가신도에서 종교적 색채를 제거하고
이를 전 국민적인 보편이념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을 추진했던 것이다. 이후 러일전쟁을 계기로 신사참배는
종교가 아닌 국가의 정치원리, 국민통합 이데올로기를 상징하는 행사로 정착되었다.
.
또한 2차 태평양 전쟁당시 일본제국주의가 괌을 병참기지로 삼기 위해 기만적인 내선일체·황민화 정책을 실시
하면서 당시 식민지 괌에서도 강력하게 추진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
.
*아델럽곶에 자리한 리카르도 J.보르달로 주정부 종합청사 전경
.
*청사 앞마당에 세워진 초대 주지사의 동상. :주지사는 괌 주민들 가운데서 선출되며, 괌 주민들은 미국의 준시
민권을 갖고 있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권은 없다.
...
끝으로 원래 괌의 옛 이름은 Guahan[구아한]이었다. 이 이름은 1521년부터 1898년 사이에 널리 사용되던 오늘
날 ‘괌‘섬 이름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영토가 된 후에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윌리엄 맥킨리(William McKinley)
는 괌을 미국 해군의 관할 하에 두었다,
.
그런데 당시 해군 대령이었던 리어리[Richard P. Leary(1842–1901)후에 미 해군대장 승진. 남북전쟁참전]을 초
대 괌 총독[주지사]으로 임명하고 리어리 제독은 1900년에 옛 이름인 Guahan[구아한]에서 오늘의'Guam[괌]'으
로 정식 섬 이름으로 변경 채택 오늘에 이르고있다.
.
*아델럽 포인트에는 "주지사 리카르도 J. 보르달로" 초대 및 4대 주지사 동상이다.
.
*괌 정부청사 (Governor Ricardo J.bordallo Complex), 라테 오브 프리덤 등 총독 관저와 자유의 라테상이 있
다. 아델럽 포인트에 있는 정부청사인 주지사 관저는 언덕위에 있어 뒤쪽으로 펼쳐지는 바닷가의 절경이 아름
답다. 자유의 라테 전망대와 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다.[KD렌트카 제공]
.
*괌 여행시 사랑의 절벽 외에 괌 최고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델럽 포인트를 빼놓지 말자.[KD렌트카 제공]
.
.
2차 대전이후 괌을 재탈환한 미국은 1946년 5월 30일 다시 해군 정부를 수립했다. 괌은 다시금 평화를 찾았고,
1950년 트루먼 대통령은 괌을 자치령으로 선포했다.
.
그와 함께 괌 주민들은 미국 시민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괌 최초의 민간인 지사로는 칼턴 스키너(Calton Skinner)
가 지명되었고, 1971년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선거에 의해 카를로스 카마초(Carlos B. Camacho)가 지사로 선
출되었다.
.
.
*덴마크 무궁화
.
.
이후 괌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훌륭한 지도자였던 주지사 리카르도 J. 보르달로(1975~1978, ,4대재임:1983
~1986년)의 이름에서 유래한 주정부 종합청사(Ricardo J.Bordallo Governor’s Complex)와 다목적 문화 센터로
이용되는 등 복합 건물로 재탄생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
.
https://youtu.be/guJrlez7_9M [괌 주지사관저] 드론으로 찍은 괌 KD렌트카 제공(클릭해서 서 보세요)
.
.
.
.
.
https://cafe.daum.net/b2345/9toB/2109
.
괌관광청 :https://www.welcometoguam.co.kr/
.
*괌 - Google 한글 지도.(지도를 보시려면 이곳 이 글을 클릭 하세요)
.
*괌 유용한 현지정보 : https://www.welcometoguam.co.kr/planning/traveler-essentials/internet-access/
.
.
.
.
첫댓글 덕분에 괌 여행 잘 했습니다.
마눌은 두번이나 가봣는데 저는 아직.~~ ㅎ
ㅎㅎ 역시 울 대한민국 남성들은
애처가 이자 공처가인것 같아요.
남자들은 쎄가 빠지게 앵벌이 하고
여성들은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질 좋은 커피 마시고.
맛집 찾아다니면서 맛있는 요리나 먹으면서
친구들이나 동창들하고 해외 여행이나 하고 이거야 ~원.ㅋ
암튼 언제 기회가 되면 사모님만 보내지 말고 함 다녀 오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