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관등(觀燈)

[dodo]

법등명 자등명 [法燈明 自燈明]

* 법어하는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법어하는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 성파스님 "자비심으로 화합하자"

성파스님 "자비심으로 화합하자"…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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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처님오신날…"마음의 평화" 전국 사찰서 봉축 법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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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걷고 자비를"…형형색색 연등행렬에 빗속 축제 분위기

"고통 이기고 극락왕생" .. 뉴진스님 목탁춤에 백팔번뇌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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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스님과 스승의 사진

성파스님과 스승의 사진

16만 도자 대장경 보관한 장경각과 성파스님

16만 도자 대장경 보관한 장경각과 성파스님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성파스님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성파스님

16만 도자대장경과 성파스님

16만 도자대장경과 성파스님

통도사 서운암의 장독대

통도사 서운암의 장독대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

서운암의 성파스님

서운암의 성파스님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사람으로 태어난 것 자체가 금수저"

[인터뷰]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사람으로 태어난 것 자체가 금수저"

조계종 총무원장 "젊은 불교 만든다... 명상으로 정신문명 선도"

조계종 총무원장 "젊은 불교 만든다…명상으로 정신문명 선도"

조계종 성파스님 "화합하면 물이 바다로.."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화합하면 물이 바다로 모이듯 살게 된다"

https://media.naver.com/journalist/001/27504

연합뉴스 이세원 기자페이지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설치된 연등에
'그대로가 평안함이라'라는
글귀가 표현돼 있다.

그대로가 평안함이라

그대로가 평안함이라

"이것을 선택하든 저것을 선택하든 결과는 똑 같다.

고락의 인과는 더도 덜도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는 선택하거나 선택한 후 미련과 집착이 없다면

여차, 여시 즉, 있는 그대로 평안함이라."

이상(以上)은 조계사의 관등

전등사 관등

*. 불기 자심 (不欺自心)ㅡ
(부처님 오신 날에ᆢ)

 ▶1971년 연세대학교 정외과를 졸업하고 고시 공부를 하던 한 청년이 가장 친했던 친구가 출가해서 해인사 백련암에 있다고 하여 그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성철 스님 (1912~1993)을 뵙게 되었다.

대화 끝에 “스님!
좌우명을 하나 주십시오.”하고
부탁을 했다.

그러자 큰스님은 대뜸 부처님께
만 배를 올리라고 하셨다.

 삼 천배로 녹초가 된 청년에게 스님이 말했다.

“속이지 말그래이”
굉장한 말씀을 기대했던 청년은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툭 던지는
스님의 말에 실망해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와? 좌우명이 그래 무겁나 ?
무겁거든 내려놓고 가거라.”
그러자 청년은 무언가 깨달음을 얻어
그 길로 머리를 깎고 출가했다.

성철 스님이 입적할 때까지
꼬박 20년을 곁에서 모셨던
‘원택 스님’ 이야기다.

*. 불기자심(不欺自心)ㅡ

‘자기 마음을 속이지 마라’는
본래 성철스님 자신의 화두였다.

가끔 휘호로도 썼다고 한다.

백련암에는 성철 스님이 쓴
이 휘호가 액자로 걸려 있다.

한때 세상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기 마음을 속일 수는 없는 법.

‘산은 산, 물은 물’과 함께
성철 스님의 ‘불기자심’은
서릿발 같은 자기 성찰과 실천을
강조하는 죽비소리로 세상에 남았다.

※. 조선 명종 때 문신이었던
‘임권’ 의 좌우명이 ‘독처무자기
(獨處毋自欺)’였다.

즉, ‘홀로 있는 곳에서도 자신을
속이지 마라’라는 뜻이다.

유교 사서(四書)의 하나인
대학’에서는 이를 신독(愼獨)
이라고 했다.

역시 홀로(獨) 있을 때
삼가야(愼) 한다는 뜻이다.

조선 선조 때 유학자인 김집은 호(號)가
‘신독재(愼獨齋)’였다.

그의 묘비에는 ‘혼자 갈 때
그림자에 부끄러울 것이 없고
혼자 잘 때 이불에도 부끄러울 것이 없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참으로 무서운 다짐이고
당당한 자기 확신이다.

성경의 ‘갈라디아서 (6장 7절-8절)’에도
비슷한 내용이 들어 있다.

‘자신을 속이지 마라.

하느님은 조롱을 받지 않으시니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이다.’

설교 제목으로 많이 쓰이는
심은 대로 거두리라가 여기서 나왔다

지리산 정상에서 흘러가는 구름과
삼라만상을 바라보면서,

특히 지도자가 거짓말을 예사로 하고도
낯짝 부끄러워 할 줄 모르고

또 오늘의
내로 불, 표 부동, 안하무 , 인면 심, 후 무치, 양두 육,적 하장,
억지 향, 종 무진, 철 피 등의

무법천지를 만들어버린 횡포는
차마 눈을 뜨고 못 볼 지경인
현실을 비롯하여 세간에 사람들의
의식상태를 보면서,

‘불기자심(不欺自心)’의 가르침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 옮겨온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