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일
매행터에서 큰 병충해 없이 잘 자라주고 있는 고추
장마 끝 무렵에 어김없이 발생했던 역병과, 탄저병으로부터 해방이다...
고사한 포기가 예년에 비해서 없기에 올해 이대로 잘 자라 준다면 대풍 그 이상의 풍년예감이다.
다만 노지고추 말뚝과 고추끈에 문제가 있어 일부 넘어진 고추가 종종 보인다.
노지고추도 따 주라고 아우성치고 있는듯 보인다.
2~3화방의 붉은 고추가 팀난다.
올해는 충으로 부터의 피해를 줄여보고자 또 다른 방법을 찾아본다.
고추밭 옆 여주밭에는 노린재가 득실거려도 고추포장에는 노린재 구경하기가 힘들다.
담배나방 또한 보이지 않는다.
왜 그럴까!!! 해마다 그 많던 충들이 보이지 않을까!!!!
이번에 선택된 방법은 바로 여주열매이다.
올해 유독 많이 심어져있는 여주밭 (3,000평)으로 인하여
농장 주변은 온통 여주의 진한 허브향으로 가득한데 이 향이 각종 충들이 기피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겠다 싶어
일단 다 익어버려 쓸모없어진 여주열매를 고추밭 이곳저곳에 뿌려놓았다.
친환경 농사에는 사소한 것이라도 활용가치가 있다면 독한 농약주는일 대신 무슨일이던 못하랴 !!!!
이렇게 햇볕 뜨거운 날은 차라리 비닐하우스 고추밭이 더 시원하다.
일 하다말고 고추밭에서 잠시 쉬고 있다.
땀흘려 힘들어도 사진은 잘 나와야 되니께 ... 김~~치
흐미 이 고추도 다 익어버려서 따야 쓰것는디...
언제 여주따고 이고추를 다 딴다냐......!!!~
한숨이 나오는 순간이다.
지난주부터 질소질 보강을 위해 사용한 오줌발효액이 효과가 있는듯 하다.
새순이 하늘을 향에 쑥쑥 자라고 있는것을 보면...
그런데 어쩌나...
하루종일 소변좀 볼라치면 땀으로 다 배출되고 오줌 눌 시간이 없으니....
4~5화방 고추가 붉게 물들어
이번에 수확한 고추는 도제체 몇근이나 될지
벌써 기대만땅..... 궁금해 진다.
이번주에는 너무 바빠서
영양제 살포는 하지못하고 관수만 해 주었다.
막걸리 한말, 오줌/EM발효액 5리터, 고추곁가지,잎 효소 5리터넣고
충분히 물을 넣어 주었다.
주중에 장모님과 덕동할메가 따 주신다고 하셔서 그나마 내 일거리가 좀 줄었다.
그래도 다 땄다고 연락오면 밤 시간을 이용하여 세척과 초벌 건조과정은 내가 직접 해야 하기에
이번주 또 하룻밤은 날샐일만 남은셈이다.
첫댓글 슈퍼맨이십니다 젊음이있기에 가능한데 관리잘허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