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쿨 호수
2004년 9월 27 일 월요일
황막한 사막지대를 지난 차량은 대협곡 속으로 접어들면서 고도를 높인다.
통티벳 협곡을 본 나로서는 큰 감응은 적다.
1시간이 넘게 협곡 속으로 들어서 차는 국경 검문소에 이르고 여권 검사를 한다.
키르키스탄관 접경지역이라 검문한다.
형식적이다.
접경공유지역이 양국에 큰 문제가 없음이다. 파키스탄 쪽과는 다른다.
1시간이 넘게 다시 달리니 설산 가운데 물이 보이고 초원분지가 나타난다.
카라쿨 호수지역이 보이는 것이다.
마을 입구에 다다른 차를 세원 짐을 내리고 샤만이라는 친구 집에 여장을 풀고 호숫가와 초원을 거닐며 고소적응에 들어갔다.
저녁의 달과 별은 역시나 아름답다.
카라쿨의 아침은 아낙들이 서리 덮인 초원에 나와 야크 똥을 줍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낌없이 주는 짐승- 야크는 똥 마저 중요 연료로 제공한다. 야크 똥 줍은 사이로 우리는 산책을 하고 천년기념물로 지정된 파미르 고원 쌍봉 낙타들이 서리를 등에 이고 풀을 뜯는 모습을 보며, 낙타의 요목조목을 관찰했다.
야크와 양, 낙타가 어울려서 인간의 삶을 돕는 파미르지역 카라쿨의 여행은 서티벳을 기약하며 끝이 난다.
다시 카스로 해서 예청으로 우리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