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여권 만들어놓고 본전 뽑아야 한다고 매해마다 해외여행 계획세우다
드디어 2년만에 다시 외국여행을 갑니다.
항상 일정이 비정상적인 해피네는 남들 휴가때 일하고 일할때 휴가갑니다.
직업이 그렇다보니 방학때가 더욱 바빠서 어쩔수가 없네요.
결국 올해도 6월에 휴가를 갑니다.
일정은 6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
인터넷 뒤져보니 괌 항공기운행이 영 못마땅합니다.
말만 4박5일이고 딱 3일 놀수 있을것 같습니다.
궁금증 풀기) 왜 4박5일 일정이 3일이 되냐면은
첫날 출발비행기가 오후 8시40분이므로 괌에 둘쨋날 새벽1시반에 도착
둘째, 셋째, 넷째 이렇게 3밤을 자고 나면 다섯째날 이른 새벽 3시경에
비행기를 타고 오전6시30분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함.
또, 왜 새벽에 출발하고 다시 새벽에 돌아오나......
그건요, 비행기가 괌공항에서 하루밤 자는데 숙박비가 비싸다네여.
그래서 괌가는사람들 실고 갔다가 두시간쯤 후에 다시 괌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픽업..
그럼 비행기가 잠 안자고 바로 돌아와서 숙박비가 절김된답니다.
여튼 이러하게 일정을 잡아놓고 보니 준비할만한 시간이 꼭 일주일 남았네요,
갑자기 몸이 아파 병가겸 휴가를 냈더니 울 남편 해피는 만세를 부르며 여행계획을
짭니다... 마누라는 아파죽겄다고 병가냈더니 세상에......
그래도 싫지는 않습니다. 다행이 죽을병이 아니라 감기몸살에 충농증이라
잘먹고 푹쉬면 좋답니다.
싫은척하면 내심 만세를 부릅니다 "밥 몇일안한다 만세!!!!"
싱가폴, 홍콩, 태국을 여행사를 통해 다녀왔는데 매번 다녀온후 가이드와의
보이지 않는 트러블로 속이 상했습니다.
어째 일정도 빠듯하고, 매번 쇼핑센터같은데 데려가서 아까운 시간 죽이고
옆에사람들보다 먹는것도 시원찮고.....
이래저래 패키지 여행에 질려서 그놈의 영어만 되도 자유여행할텐데 하다,,,
이번엔 한번 저질러 보기로 했습니다.
요즘 인터넷 있음 안되는거 없잖아요?
일단 인터넷을 몽땅 뒤졌슴다.
"괌"이라는 검색어로 몇일을 인터넷을 뒤지다 결국 "info guam(웰빙~~괌속으로)"
이 카페를 가입했습니다.
그후 괌 여행에 대한 그 복잡한 준비가 몽땅 간단해졌지요.
아마 질문에 대한 리플이나 답변이 이렇게 빠른 카페 많지 않을겁니다.
어찌나 신속한 답변이 쏟아지는지 전 카페주인장인 괌사람님의 직업이
의심스러웠슴다.
혹사 현지 가이드가 직업아닐까....... 하는 의심....
울 나라 사f람들 정말 의심 많죠. 워낙 속이고 속는 사건이 많은 나라에서 살다보니,,,
저랑 해피도 그렇거든요.
도대체 왜 그냥 괌에오면 도와준다는것인지......
정말 도와줄지....
그래서 카페회원님과 전화통화도 했죠.... 진짜로 괌사람님이 다 해줬다네요...
호텔예약, 렌트카. 식당, 해양스포츠, 거기다 운전해서 가이드까지.....
또 거기다 DFS갤러리아 면세점 할인쿠폰에다 기타등등 부가서비스 무제한 제공......
더 궁금하더군요.... 정말 그럴까....
여행가기 4일전에 괌사람님께서 소개하신 박진형씨를 통해 비행기표를
예약했죠.
항공권은 3%할인해서 카드로 결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6월 6일 오후 8시 40분 인천출발 괌행 비행편이 마련되었답니다.
그리고 모든 여행준비자들이 해야할 짐 꾸리기.......
경험에 의하면 되도록 필요한것만 가지고 가야된다..
올때는 가방이 좁다.. 왜냐? 선물을 사니까....
더운나라갈땐 역시 먹는것하고 의복이 제일 걱정입니다.
(준비운동이지만 괌 다녀온 후이므로 꼭 필요한 준비물만을
적어보렵니다,)
짐꾸리기) 1) 먹을것 - 생수 작은병 2개(2인기준)-이동시에만 가끔 필요
(2인기준) - 컵라면 2개, 김치1봉지, 콜라 사이다 1병씩(좋아하는사람만)
- 햇반 2개, 캔커피 2개(아마 맥심 커피믹스가 그리운분도 있을걸요)
그러나 저희는 준비한것 하나도 안먹고 모두 밖에서 해결했음.
괌사람님 만나실분들은 이런것 필요없음다. 먹거리해결 괌사람님 통하면
끝내줍니다.
2) 옷 - 그저 제일편한 반바지 한두개에 편한 면티나 상의 두서너개면 3일
끝납니다.
수영복!! 필히 준비... 여자분들 비키니가 좋아요. 원피스 수영복!
영 촌스럽더군요....
수영하다 나와서 바로 그위에 입을 나시티나 짧은 반바지를 준비하면
물에서 놀다나와도 걱정없음,
거기 온사람들은 모두 물에서 놀다보니 의상은 그냥 대충 편한거면
좋더군요.
3) 선글라스, 모자- 더운곳이니 있으면 쓸모있슴다.
여자분들 특히 필수 준비!!! 물에서 놀다나오면
망가진 머리, 화장 지원진 얼굴 가리기에 모자 선글라스가
최곱니다!!!!
4) 선블럭- 자외선 자단지수 50짜리가 필요함. 호텔내 상점에서
한 10불정도주면 바나나보트것 스포츠용 살수 있음,
5) 카메라 - 요즘은 디지털 카메라가 제일 편리하더군요.
6) 신발 - 비싼 여성샌들은 좀 아까울테니 이왕이면 스포츠샌달종류가
제일 편하고 좋더군요.
샌들에 양말은 안신어도됨. 신으면 정말 촌스럽겄지라 아마.,,,,,,
7) 소화제, 두통약, 후시딘연고- 많이먹어 탈나고, 더워서 머리아프고
바다에 산호초에 긁혀서 덫나면 필요함. 또한 나무에 머리에 찍힌다면
그 때로 필요함( 이유는 나중에 알수있음... 후기 필독하시길....)
등등.............
이정도 준비하면 아마 기본은 충분할겁니다.
광주에서 올라갈 국내선도 예약해놓고 나니 6월6일만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참, 제일 중요한 money!!!!
일단 항공료는 카드결제했고
괌사람님 통하는 옵션, 호텔은 모두 할인받는거라 현금결재라해서
일단 1000불을 환전했슴다.
한화로 1,170,000정도 되는것 같슴다.
환전한 달러에 현금약간 그리고 외국사용가능한 카드 몇개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괌 가는 비행기 타기전에 인천공항에서 괌사람님께 확인전화해야
하므로 전화번호 챙기고.....
제일 중요한 거랍니다....... 전화안하믄 괌사람님
마중 절대 안나오심다...
![](http://cafeimg.hanmail.net/cf_img/m_icon/joy_14.gif)
핸드폰도 국제로밍을 신청해서 준비하고... 저희는 꼭 국내와 핸드폰통화를
해야하는 상항이라 국제로밍을 신청했는데 무척 간단하더이다.
버튼만 몇개 누르면 됨.
요금은 받는사람애개 부과되는데 받는것은 분당 1300원 거는것은 분당 1500원
이랍니다.
대신 메세지 수신만 가능한데 30원이구요... 괌에서 메세지 날리는것은 아직
불가능하구요. (참고로 로밍을 하니 핸드폰 밧데리 팍팍 떨어지므로 꼭 충전기
준비하실길......)
이렇게 저렇게 준비를 하고 곧 괌으로 갑니다.
영어회화 한달반 수업받은 실력으로 웰빙~~~ 괌여행을 곧 떠납니다.
참, 일정이 맞아서 오바쟁이 연락처도 주고 받았습니다.
신혼부부라는데 어떤 분들일지 정말 궁금하네요.....
결혼식 무사히 잘 치르고 괌으로 떠날수 있어야 할텐데.....
요즘은 워낙 세상이 어지럽다보니 식 끝나봐야 알지 않나요?
네살, 두살된 아들들은 친정집에 두고 갑니다.
네살 큰아들 데리고 가려다 그녀석 항공료를 아예 친정부모님께 위탁금으로
드리고 와버렸습니다.
친정부모님 현금드리니 무지 좋아하시던걸요.... 몇일 힘드실건 생각도 않으시고..
준비운동때 다 못한 얘기는 곧 실전기에서 다할수 있기를 바라면,,,,,,
1탄 썼는데 어깨가 뻐근하네요....
괌여행에 대한 정보를 몽땅 퍼드리려다보니....... 지루해도 읽어주실꺼죠?
여러분께 저희가 누린 여행의 재미를 몽땅 리얼하게 전해드리고 싶어요....
그럼 재밌는 여행이야기는 곧 이어집니다...................
see you again!!!!!!!!
첫댓글 너무 기대되네요... 어서 2탄도 올려주세요^^*
상세하게도 썼네 그 성격 어디가남 ㅋㅋㅋ ㅠ ㅠ......
정말...글 보니 어떤 성격이신지....대충 어림잡아 짐작이 되네요....ㅋㅋㅋ꼼꼼하면..실수가 없죠.....ㅎㅎㅎ
진짜꼼꼼하게쓰셨네여... 전무지만족스럽습니다!! 언넝언넝2탄두올려주세여~~
2탄은 뭔가 흥미로운 일들이 벌어질꺼같은...후기읽을려고 하루종일 여기서 살고있네요..ㅋㅋ
형수~~~드디어 쓰시는군요 ㅋㅋㅋ 정말 자세히 쓰셧네요 ㅎㅎㅎ 잼나요 흥미진진 하고~~~ㅎㅎㅎ
정말 상세하네요 ㅎㅎ 후기도 성격따라 ㅋㅋ 저는 그냥 대충대충 ㅋㅋㅋ 음 저래 살아야 잘살텐데 저는 큰일 이네요 ㅋㅋㅋ 괌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에게 ㅁ낳은 도움이 될것같네요 2탄 기대 합니다 ㅎㅎ 에고 빨리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ㅋㅋ 힘드네요 ㅋㅋ
정말 상세하시네요..^^ 2탄은 언제쯤~~~ 기대 만땅..... 빨리 읽고 싶어요..^^
부담스러부라~~~~~~~~ 말많이해서 기가 딸리고 있슴다... 힘내야지~~ 해피 그거 칭찬 맞남? 내 지원군 오바쟁이가 최고군,,,, 소성 고마버~~~ 자긴 안그래도 잘살꺼야.. 내가 관상 봤잖아.. 아마 오바쟁이한테 매달려살면 평생 행복할것 같어... 남편은 하늘이지 고럼!!!! 그위에 마누라가 있고~~~~
나지금 졸도하고 있음..ㅎㅎㅎ정말 글짓기잘한다,ㅎㅎㅎㅎ
아~ 정말 기대되네용.. 저두 15개월 딸아이 못 델꼬 갈것 같은데, 항공료 드리는 팁까징 ^^ 그리고 썬블럭은 호텔내 상점도 저렴하네용. 학교 다닐때 레포트 무지 잘 쓰셨겠어용.. ㅎㅎ
이러다 소문나겠다~~~ 광주댁 말 많다고 우짜노~~~~참고로 광주댁은 해피가 공인해주는 덜렁이랍니다... 보기와 틀리지요?ㅎㅎㅎㅎㅎㅎㅎ
여지껏 카페회원중에 여행사 사람을 제치고 첫번으로 날만난 회원은...광주댁하고해피였음...동작두 무지 빠름.ㅎㅎㅎ 참 정대길 연락되니??? 우짬 그리 연락두 읍니??
다시보니 리플 숫자 엄청나네요~~~ 이렇게 엄청난 호응이 있을줄이야~~~~ 앤디오라버니, 정아 방금 통화했어요. 그집은 아직 정신도못차리고 있답니다... 집정리도 아직이고 회사일도 바쁘고.... 사진현상은 커녕 생활이 바뀌여서 밤마다 잠도못자고 고생하고있네여... 많이 많이 죄송하답니다 .. 정신차리믄 곧 들른데요
꿈꾸는 미용사!!! 정아언니네 연락처 갈쳐줄까? msn메신저 켜놓고 산다네 회사에서.. 어제 메신저로 연락했어... 자기도 주소 가르쳐줄께 시간나면 연락해봐... 무지 반가워하드라........꼭 다시 한국서 한번 만나야 겠다 그치?
^^ 정아신랑 대길입니다. (하늘사랑).. 모두들 후기 넘 잘 올려서 비교될 것 같아서 저희는 안올리는걸 고려해 볼랍니다.
대길씨!!! 고려할것 없이 한번 올리시지 그래요? 자기네들 신혼여행기도 아마 재미있을거예요.... 사건 많았잖아 ㅎㅎㅎㅎ
정말 꼼꼼...우와~~ 근데 저도 괌행 비행기에 불만입니다. 말만 3박4일, 4박5일이고...넘 아쉬워요...비행편을 바꿔줘야쥐~~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