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의 야인생활을 찾아서(토가족)

[한은형]

   중국 땅이 넓다는 것은 차를 타거나 기차를 타고 가면 그 넓이가 짐작되고 이따금 이층 버스를 보고 넓기는 넓은 모양 이구나 하고 느껴 본다.이층 버스에 몸을 싣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좁게 만든 침대에서 자면서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이 즐비하게 많음을 엿볼 수 있다. 돌아 다니다가 화장실에서 많은 버스를 만나고 중국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를 보면서 우리는 구경 거리가 난 모양 버스를 보면서 손으로 지시를 하면서 웃음을 자아 내노라면 그도 또한 우리 보고 손을 처들면서 쏼라 대면서 웃고 있다. 아마도 피장파장 인 모양이다. 아마도 저 사람들 웃긴다. 무슨 구경이 난나 왜 처다보고 있는 거야? 우리 또한 신기하여 저 사람들 봐 버스에서 잠자면서 다니네 하고 이구동성으로 지껄이고 있었으니 말이다. 가이드 말인 즉 여기는 하루 ,이틀,사흘을 버스로 기차로 다니기에 잠자 면서 볼일 보면서 다니는 것이 다반사라니 이해가 되면서 정말로 크기는 큰 나라라 생각 된다. 이런저런 것을 볼거리를 보면서 오늘은 야인들이 생활하는 곳 다시 말하여 토가족(土家族) 이라고 부르는 부족 국가가 있다고 하여,찾아 간다고 하여 심심계곡을 한참 버스를 타고 의구심과 이상 야릇한 감정을 가지고 이생각 저생각을 하며 도대체 야인생활,토가족이라는 사람을 왜 보러 가는 것일까 생각에 잠기면서 돈을 내고 옵션을 선택 하였으니 하는 수 없이 가보기로 되어 있어 찾아 가게 된 동기이다. 들어가는 입구 부터 참으로 괴이하다. 어수선한 분위기와 소 뿔로 된 문살이며 이리저리 지저분하게 늘어 놓고 왠 뼈다귀는 어디서 모았는지 참으로 많이도 늘어 놓아 우리들을 스산한 분위기로 가슴이 설레임의 도가니로 표현 하기 야릇 할 만치 만들어 놓았다. 한 발자국 씩 뛰어 놓아 늘어져 있는 숲이며 구중중하게 어제 밤에 이 곳에 내린 비로 나무 잎에서는 이따금씩 떨어지는 한방울 두방울은 우리들을 차갑게 만들었다. 조금 들어가니 아프리가 토인들 마냥 무슨 표범같은 옷을 한벌 입은 사람들이 얼굴에는 이리저리 색갈로 그어 놓고 한 손에는 죽창 같은 것을 들고 우리를 처다 보아 금방이라도 어떻게 하려는 듯한 느낌을 받아 한곳에 서서히 모여서 들어갔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이사람들은 키가 작고 인생살이를 39년만 살면 이세상을 하직하고 이곳에서 살고 있는 토가족은 남녀 합하여 196명이 산다고 하는데 여기저기서 괴상한 소리를 지르고 이따금 무엇을 두드리는 소리도 들리고 다리를 구르는 놈, 펄떡펄떡 뛰는 놈, 무슨말인지 모르지만 소리를 지르는 놈, 이것저것 떠드는 놈 참으로 보면 볼수록 이상하고 사는 게 무엇인지 웃기는 놈들도 있구나 생각이 되고 가끔 나 자신이 이제는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 또한 이사람들은 근친 결혼을 하기 때문에 임신이 잘 안되어 서서히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며 인사는  입을 벌려 소리를 지르며 손으로 막았다 뛰었다를 반복하면 된다고 한다. 우리는 수없이 그짓을 하면서 지나 가는데 집 자체가 나무로 이리저리 붙들어 매고 이따금 얼기 설기 만들어 놓고 짚으로 대충 비가 새지 않도록 만들면서 맨발로 다니고 살고 있어 우리는 옷을 입었는데도 추위가 가슴으로 파고드는데 그 사람들은 얕은 옷을 걸치고 머리는 일년 내내 감지도 않은 모양으로 발인지 흙인지 사람 발인지 동물발인지 구분이 안가며 팔과 얼굴들은 모두가 그렇게 하면서 살고 있다. 그렇게 생활하면서 먹는 것 또한 뱀을 하루에 3마리를 먹고 동물들을 잡아 먹고 나무잎을 먹으면서 생활하니 마르디 마른 체구하며 몰골이 그런 형상으로 밖에 지니고 있는 모양이 다행이라 여겨진다.

많은 이들이 살고 있어 그들의 문화속에서 이해하려고 하였지만 세상사는 데는 그들이 어쩌면 편한 생활을 하지 않었나 생각되기도 하지만  이들의 인생살이가 39년만 살면 세상을 떠난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서글픈 생각도 들고 근친 결혼을 하기때문에 임신이 잘 안되고 치사율도 많아 어린이가 현재는 2명이 있다고 한다. 참으로 기이한 현상들이며 한곳을 지나려 하는데 깜작 놀라게 굉음을 내며 허름한 집속에서 남녀가 나와 꿈틀 대는 큰 뱀을 들고 나와 날름대는 뱀을 이리저리 들고 돌리더니 머리 가까이 잡고 움직이는 뱀을 입속으로 넣고 질겅질겅 씹어서 먹고 있다.  참으로 사는 방법도 여러가지이며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지금도 그 모습 그 행동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니 참으로 사는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들의 문화를 이해 하려고 하여도 이해가 되지 않으며 넓은 광장이 있기에 가보니 많은 토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북을 치고 그들만이 노래를 무엇이라 지껄이며 낄낄대며 부르니 온 산야가 시끄럽고 발을 구르고 몸을 비틀고 이리저리 꿈틀대는 꼴은 미개인들의 춤은 그렇게 추는 모양이다. 우리는 그네들과 함께 춤을 추어야 하기에 만지는 것도 가까이 오는 것도 온 몸이 움추려 들고 만지기 조차 께름칙 하여 서로가 피하는 모습은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허나 어쩌랴 하지 않으면 싫어한다고 무슨  봉변을 당할 까봐 함께 가까이 가니 벼란간 옆에서 무엇이 내 손을 잡아 끌기에 깜짝 놀랐다. 어느 이상하게 생긴 여자가 우리 모두에게 덤비며 기이한 음악소리에 맞추어 이리저리 움직이며 이따금 엉덩이를 팍 대며 웃고 있다. 이들만이 느끼는 감정속에서 이런 행동은 좋다는 행동이라하여 자주 부딪치는 모습을 연출해 보았다.그래도 자주 한말이  말은 안 통하여도 움직임을 함께하니 아까와는 다르게 조금씩 거부감이 사라져 손으로 대어도 따스한 느낌이 들어 이것이 인간 삶이 아닌가 생각도 든다. 몇일간의 여정속에 색다른 곳으로 다니면서 움직이니 피곤함도 사라져 아내와 나는 눈에 삼삼이는 볼거리를 마음껏 보며 여행을 즐기니 아내는 다소곳이 내 옆에서 자주 말을 걸며 좋아하는 눈치이다. 이렇게 살면서 하루를 보내고 먹는 것을 작 먹어 체력 보강에 주력을 두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한다.그래야 다음 코스를 가는데 지장이 없기에 한식집에서 마련해준 다방면의 반찬, 그런대로 구색을 맞추어서 시장기 서린 시간이라 밥이 아주 꿀맛 같이 슬슬 침을 안 발라도 넘어가니 어쩌랴 살려고 먹는 거지 맛있어 먹나, 왁짝 지껄이며 이국에서의 음식은 나에게 또하나의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어 이것저것 뒤적거리며 오손도손 지인들과 애기를 나누며 몇일간 함께 행동하여 각 지방 사람들과도 정이 그런대로 들어 이따금 가지고 온 음식도 나누어 먹어 정을 나누니 재미있는 여행이 되어 더욱 좋은 시간이 되었다.

[선암]

토가족 이야기 손에 잡힐듯 눈에 보일듯이 잘 표현해주셔서 함께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중국에서 밤을 세며 기차 여행을 했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기차에 1등 2등실로 침대가 있는 기차를 타고 다녔으니까요...

[아놀드]

두 분 교장선생님의 글 속 대담이 대단한 인생의 담론처럼 와 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