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사장님 vs 말괄량이 여비서 1.

.. ================================================================= 바람둥이 사장님 vs 말괄량이 여비서 1 "너 이번에도 그만두면 용돈이고 뭐고 다 없을줄 알아" "어 엄마!" 그게 딸한테 할소리냐구요... "얼마있으면 화사창립기념일인거 알아? 할머니 생신 다가오는건 아냐? 큰일이 줄줄인데 언제까지 빈둥대서 엄마아빠 얼굴에 똥칠할꺼야? 아주 내가 너 때문에 못살아.... 친척들이 물어볼때마다 난처해 죽겠다구 (네 호호 우리딸 아직도 백수에요..호호 )하리? 그것도 한두번이지 너 졸업한지가 언젠줄이나 알아!" 우리노인네의 히스테릭한 잔소리가 또 시작되었다 그건 조만간 내가 또 직업을 가져야 된다는 적신호 이기도 하시다 "뭐 어때서 그래!" "뭐 어때서 그래! 너 지금 그소리가 주둥이 열고 나와? 엄마도 이젠 그냥 못넘어가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엄마.. 난 직장생활 적성에 안맞는단말야..." "누군 적성에 맞아서 직장생활해! 도대체 니 적성에 맞는게 뭐야? 뭐 처먹고노는거?" 흐미~ 점쟁이다 "아빠회사도 다섯번이나 때려치고.. 소개로 간곳도 세번이나 그만두었어... 또 차려준 가게 말아먹은게 몆번인지 알아!" "세번" "어 그래 말은 잘한다. 내가 창피해서 못살아 잔말말고 조신하게 회사다닐 생각이나하고있어! 그 머리좀 어떻게 하고....머리색이 그게 뭐야 당장 미용실가서 염색해! 그꼴로 회사다닐꺼야!" "ㅠ.ㅠ 몰라 싫단말야" "알아서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어.. 짤려서도 안되고 그만둬서도 안돼 알거지로 쫒겨나고 싶음 그만두던가 짤리던가... 정 직장생활하기 싫으면 좋은남자 물어서 시집이나 가든지.. 너 능력좋잖아...!" "엄마!" 내가 미첫냐.. 세상에 널린게 남자고 채이는게 남잔데 한남자 만나서 결혼하게... 절대 네버.... 못하지.... "너 이번에 잘해 아빠회사랑 중요한 거래처니까.. 처신잘해 알았어! 거기 사장도 보통아니니까 짤리기 싫으면 잘하라고..." "쳇" 난 우리집에 무순무순 행사가 있는게 정말싫다 행사날짜가 다가오면 우리 노인네.. 날 어디 못집어넣어서 안달이시니까 안달난 사람처럼 나를 마꾸 쪼아대시는... 어무이.. 당신을 안달나 마리아로 임명합니다... 짐작하셨으리라.. 그렇다 난 어느정도 잘나가는 우리집안 재력으로 2년째 백조행활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오늘부로 황금같던 내 백조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된거 같다 집에서 쫒겨나기 싫으면 죽으나 사나 3달은 버티라는 노인네의 불호령과함께.. 드디어 나 직장에 나가게 됬단 말씀이시다 참고로 용돈도 없다는 말도 빼놓질 않으셨다... 우씨~~ 그돈 뒀다 다뭐할라고.... "쒸~~ 몰라몰라 그래서 나 낼부터 출근해... 근데 내 소식통에 의하면 그 사장놈 완전 또라이 날라리래... 젊은놈이 사장한다는것부터 맘에 안들어.." "호호호 뭐야 벌써 조사한거야? 너하고 딱이네뭐 잘해봐 진아야... 젊은 사장이라... 호호" "쒸 김세나 너 내친구 맞아? 나 지금 머리에 쥐날 지경이란말야" "푸흡~~ 그럼 이번기회에 그사장 꼬셔서 시집이나 가던가.. 그정도면 너희엄마도 좋아하실꺼 아냐" "김세나!" (버럭버럭) 에구 에구 내팔짜야.. 절친한 친구라는게 하는 말하곤.. 엄마한테 라이트 한대맞고 위로한번 받으려고 전화했다가 완전 래프트에 어퍼컷까지 맞았다 환희녀석을 시켜서 사장넘에 대해 더 조사해 봐야겠다 내 편한 앞날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인거 같다 여기서 환희가 궁금하시리라... 유일한 나의 남자친구녀석.... 나는 남자란 존재를 친구로 생각하는 성격이 아니다 이성끼리 어찌 친구가 가능하냔 말이다 그러나.. 너무 어린시절 부터 같이 자라서 그런지 유일하게 남자로 안보이는 녀석이 있으니 그게 바로 최환희 그녀석이다 아빠의 절친한 친구 아들이기도한 환희... "어 환희니?" "유진아 어쩐일이야" "나좀 잠깐 만나..너 짤라뽂까 알지? 안나오면 죽음이야" 짤라뽂까헤어루트 "하하 그래서... 너 지금 염색하는거냐?" "그럼 어떻게해... 잔말말고 대한구룹 사장놈에 대해서좀 알아와봐" "그거야 뭐어렵지 않지만.. 너 진짜 취직하는거야?" "빠직~~ 그렇다니까... 나 짤리거나 관두면 그날로 알거지로 쫒겨나는거야..." "쿡.. 조만간 알거지된 진아 볼수 있겠네..쿡쿡.. 너 갈데없음 나한테 와라 내가 책임질께.." "탁~~ 악담을 해라 어? 너말구도 나책임질놈 많으니까 걱정붙들어매고.. 빨리 알아오기나해..." 휴~~ 나지금 염색중이시다 이 멋있는 나의 매트올리브색 머리를 블루블랙으로 염색하고 있는 중이시다 뭐 가발쓰고 다닐까도 생각해봤지만... 불편한건 딱 질색이다 내일이 바로 출근인데... 금방 알아온다고 큰소리 뻥뻥치던 환의 녀석.. 감감무소식이다 아무래도 일부러 늦장부리지 않나싶다 나쁜자식... 출근첫날.. 나는 나름대로 지적이면서도 여성스러움으로 무장하고 대한구룹으로 향했다 잘하고 오라는 노인네의 안달난 소리를 들으며 출근하는 이기분... 아실려나모르겠다 내가 정말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가된거 같다... 그것도 잠시 그런나의 기분을 날려버리는 일이있었으니... "유진아씨 ~~ 여기가 비서실입니다 진아씬 사장님 개인비서이시니 사장님 지시만 받으시면 됩니다" "아네..." 이사람.. 나에게 이것저것 알려주고 계신 김실장이란분... 정말 미남이다 깔끔한 턱선하며 시원하게 뻗어있는 콧잔등... 저런~~ 앞으로 회사생활이 재미있어질꺼 같은 예감이든다 생긴것처럼 성격도 좋아보인다 서글서글 한게 그냥 내타입이시다 호호... 나는 다시한번 김실장이란분을 쓰윽 훌터보았다... 얼굴도 미남이고 키도크고 쓰읍~~ 거기다 저 다부져보이는 골격~~ 꺄악~~ 환상이다 푸훗.. 다행이 회사다닐맛좀날꺼같다 눈요기거리라도 있어야지 그렇지 않음 이 유진아 정말 무슨재미로 회사다니냐구요오오오오오 나는 습관적으로 김실장님에게 꽃미소를 날려주었다 그순간 느껴지는 이 검은오라...고개를 획들어보니.. 헉~~뭐 이리 잘남놈이 또있던가... 피부도 뽀샤시한게... 살짝 넘어가는 다크 그래이빛의 머리칼... 칼있쑤마가 물씬물씬 풍기는 저 눈하며... 정말 눈튀어나오기 일보직전이시다 몇년간의 내 즐거운생활로 미루어봐도 저만큼 잘난놈은 못본거 같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세미정장.. 반듯반듯 마치 조각을 깍아놓은것 같은 이목구비.. 180은 족히 넘어보이는 휜칠한키.. 왠만한 연예인 저리가라~~ 잘생겼구만... 레이다 작동... 잘난놈 발견... 이회사엔 정말 잘생긴놈도 많구나.. 정말 앞으로의 회사생활이 즐겁겠는걸... 노인네가 그래도 간만에 회사하나는 제대로 골른거 같단 말씀이야... 씨=_____________+익 "누 누구신지" "흥~~ 그렇게 추파의 눈길을 보내는게 오늘부터 내 개인비서신가?" 뭐? 개 개인비서? 멀뚱멀뚱... 추 추파의 눈길? 빠직... "그 그럼 사 사장" "사장이지... 흠~~~ 봐줄만은 하군.." 이런~~ 싸가지 바랜놈을 봤나... 흥~~ 봐줄만.. 이래뵈도 한몸매 한얼굴 하는 몸이시란 말씀이다 사장... 얼굴은 잘난지 몰라도.. 성격하난 말그대로 드러운넘인게 확실하다 잠시나마 작동하던 내 레이더가 사장이란말에 더우기 건방지기 이를데없는 사장놈말에 뚝 멈췄춰섰다 우씨~ 인정하긴 싫지만.. 그래두 머 생긴거 하난 정말 자~~알 생겼단말씀이시다 저 얼굴에 사장이라... 것두 저렇게 젊은 나이에... 나는 뭐 총각사장이라고해서 일에 미쳐서 장가도 못가고 눈알뺑글뺑글 돌아가는 안경에 성격은 드럽지만 돈은 많아서 여자들 달고다니는 놈팽일꺼라 생각했었는데.. 정말 큰 오산이었다 내취향이 아니라서 그렇지 정말 객관적으로 보면 쌍코피터지게 자알 생겼단말씀이시다 그래 내취향....내취향은 아니다 저어어어얼대로.... 네버.... 나는 성격드러운놈은 정말싫다 "진아씨" "아.. 네.." "진아씨 무슨생각을 그렇게해..." "하하 그냥뭐..." "뭐야 진아씨도 우리 사장님한테 반한거야? " "네! 아니에요.." "그래 조심해 진아씨.." 조심? 조심하라니.... 삑 "네 사장님" "나찾는 여자전화는 무조건 사절이야 그리고 한정아 전화만 연결해" "네" 한정아라면 요즘 잘나간다던 모델? 뭐야 사장놈 한정아 하고 아는사이야? "그리고 참.. 커피한잔 가지고와" "네 사장님" 진아씨~~ 커피한잔부탁해... 하면 입에서 뭐 쥐라도 나냐... 저 명령조하며... 우씨~ 기분더럽다. 목소리는 근사해가지고설라무니.. 저따위 싸가지로밖에 말못하다니... 정말이지 목소리가 아깝단 말씀이시다 똑똑 "들어와.." "사장님 차가지고 왔습니다" "어 저기다둬..." 눈을 가늘께 뜨고 뭐 품평이라도 하듯이 나를 위아래로 훑고있는 사장놈.. "무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아니... 몸매감상.. 봐줄만은 하네..뒤로 돌아봐..." (손가락 까딱이고 있는 사장놈) 몸매감상? 빠직~~~ 바줄만해? 우씨~~ 열받는다 뒤 뒤로돌아? 니가 머 사진작가라도 되냐? 우씨~~~ 손가락 까딱이고 있는 꼴하곤.. "네 제가 한몸매 합죠.."(찌릿) "풋" 아주냥 성질같아선 화~~악 그놈의 손가락을 뽀샤뿌리고 싶었지만 나는 사장놈얼굴을 한번째려보는걸로 만족하고는 사장실을 나와버렸다 왜? 첫날부터 짤려선 안되잖아?..... 우리노인네 지랄나잖아.... 아아아악~~ 정말 사장놈 목을 삼계탕집 닭맹키로 화악~~비틀어버리고 싶다 "왜그래 진아씨" "아 아니에요 실장님" (싱긋) "진아씨가 이해해... 좀 보필하기 힘든 사장이긴 하지.." "풋... 네 그런거 같군요"(생글생글) 열받은건 사실이지만 나의 이런모습을 김실장님에게 보여줄순없지 생긋생긋... 김실장님 정말 매력적이란 말야... 또또 시작하려한다... 잘생긴 사람앞에만서면 나오는 이 가식.... 삑 "네 사ㅈ" "뭐야 커피가 왜 이따위야..." "네?" "너 제대로 교육받긴한거야... 모르면 물어봐야 할꺼아냐? 이걸 지금 커피라고 타온거야? ." "네 커피 맞느뎁쇼?" 뭐 저런 놈이 다있어... 커피타다달래서 타다줬는데.. 뭐가 문제야...왜 지릴하는건데!...... 사장... 니가 정녕 심심한게로구나? "뭐? 너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거야" 사장놈 심심한게 틀림없군.. 그럼 내가 또 누구냐.. 나는야 지랄맞은 사장놈의 훌륭한 여비서라네.. 사장놈이 심심하다면 노라주지요.... "장난아닌데.... 일하자는건데.." "이게 정말 어디서 이런게 다 들어왔어" ".........집에서 왔는데.." 노라줘..노라줘...푸히히 "뭐? 너 죽고싶어? " "살고싶은뎁쇼?" 영문을 모르는 김실장님만이 나와 사장님의 전화대화에.. 입을 쩌~~억 벌리고 계시는 중이시다 사장놈 얼마나 소릴 질러대는지 귀청 떨어지시겠다 그래두뭐... 쩌업~~ 잼있단 말씀이시다... "쾅... 야 너?" 사장놈 머리에서 김을 모락모락 내며 문을 박차고 나와 날 야리고 있다 뭐시여.. 심심한거같아 노라줬는데.. 시 시시 심심한거 아 아 아니었어? 사장놈의 불꽃이 활활 타오를는 눈을 본순간 난 알고말았다 이런제길... 눈치박치..유진아 또 실수했다는걸 말씀이시다 남의 말꼬리 잡고 노는나의 버릇... 사장놈이랑 해버리다니.. 그래...두 나 사장놈 심심한줄 알았다고오오오오 흐미~~~ 나죽었네.. 나짤렸네..ㅠ.ㅠ 우어우어 나 드디어 출근첫날부로 짤리네.. 더불어 노인네 한테 작살났네... "네? " "너 뭐야" "비비비선뎁쇼?" 내의지와는 다르게 습관적으로 입에서 자꾸 토달기 놀이를 하고 있다 제길... 내가 정녕 돌은게야... "이게 정말 너 어따대고 자구 토달아? 어?" "저 그그게 사사장님 시심심하신줄알고.." "뭐? 하~~~ 너 제정신이야?" "제정신 맞는뎁쇼?' 라고 입에서 간질거리는걸... 꾸욱 참았다 정말 그렇게 말해버리면 사장놈 미쳐날뛸게 분명하단 말씀이시다 "........................' 내가 아무말이없자 사장놈 정말로 한심하단듯 나를 쳐다보구있다 우어우어.. 나도 내가 한심한거 안다고.... 나 정말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싶단 말씀이시다 "(__)(__)" "저 사장님 진아씨가 오늘 처음이라 잘 몰라서 그런거 같은데.. 용서하십시요.. 제가 주의시키겠습니다" 우어우어.. 김실장님.. 역쉬 김실장님밖에 없어요... "김실장.. 어디서 저런애를 데려온거야? 교육 똑바로 못시켜?" "네.. 죄송합니다" "야! 너 뭐해 얼른 커피 다시안타고?" "네? 네..." "한번만더 내말에 토달면 해곤줄알아" "네?... 네..." 얏호.. 그럼 나 안짤린거야... 나는 이번에는 정말 정성껏 커피를 탓다.. 좀전의 나의 망발도 있고... 짤려선 안되기 때문에... "똑똑.." "들어와..... " "(__)(__)...." "(찌릿) 저기다놔" "진아씨 괜찮아?" "네? 네...사장놈 너너무 무서워요.. 우어우어... 정말로 난 사장놈 심심한줄 알았는데..우씨" "쿡" 실장님 왜웃으시는 거에요... 삑 "야 너 죽고싶지? 너 짤리고 싶지" "네?" 사장놈 왜또 지랄일까.. 나 정말 이해 안된다는 말씀이시다 뭐가 문제지? 정말 잘탔는데... "너 정말 커피 이따위로밖에 못가지와?" 뭐? 이 이따위? 머리에서 스틈올라오실려구한다 너만 성깔있냐?... 나도 성질 있다고.. 이유진아도 성질더럽다고.. 제발 내성질좀 건들지 말아라 나도 울 노인네 조아라 이회사 계속다녀야 된다구... 나 알거 지로 쫒겨나기 시른데.. 저눔에 사장놈 도움이 안된단 말씀이시다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오오오오 커피만 맛나게 타졌더구만... 괘니 지랄이야... 너 나 짤르고 싶어서 괜히 지랄하는거지? "왜그래 진아씨.." "그러게요... 왜그럴까요.." 생각할수록 열받네... 이 사장놈이... 맛없으면 니가 타다 먹으면 될꺼아냐... 부탁하는놈 주제에 소리지르긴 우씨~~ 아무거나 주는데로 쳐먹을 것이지... 뭐가문제냐구... 맛만있던데... 아주 마음같아선 화악~~ 커피포트의 물을 사장놈 머리에 부어버리고 싶다 아무래도 저 싹퉁머리 사장놈때문에 회사다니기 싫어질꺼같다 저놈의 성격을 고쳐놓던지 해야지.. "실장님.. 사장놈 커피 어떻게 마셔요.." "..아~~ ... 블루마운틴... 가지고 들어가봐요.. 호 혹시 그냥 커피 가지고 간거야?" "네.." "아이고..." 쳇 꼴에 블루마운틴은.. 나는 씩씩거리면서 커피를 타다 학교다닐때 즐겨하던 장난이 생각났다 엠티가면 가끔 맘에 안드는 교수님 커피잔에 장난질 하던 ...킥~~ 사장놈아 니가 날 물로봤다 이거지... 기다려라 이 유진아표 특제 블루마운틴이 나가신다... 나는 살짝 숨쉬는 구멍에 손가락을 넣었다가 휘휘 커피를 저어주었다 앤드... 손가락으로 바닥을 쓱 문지른뒤 커피를 저어주는것도 잊지않았다 똑똑.. "들어와" "저 죄송합니다" (싱긋) "(찌릿)" "(생글생글)" "잠깐.." "네?" "이거 니가 마셔.." 우웩~~ 이 사장놈이 미쳤나... 갑자기 왜 나보구 마시라고 지랄이야.. "저 사장님 저는 커피 안좋아하는데요.." "명령이야 마셔..." ㅠ.ㅠ 사장놈은 뭐가그리 좋은지 실실대면서 빨리마시라고 재촉이다 "저" "왜 커피에 뭐라도 탔어?" "네? 그 그럴리가" "그럼 얼른 마시고 나가봐 나바뻐.." "ㅠ.ㅠ 네.." 내가 미쳐 내가 미쳐.... "꾸우우우울꺽" 우엑우엑 우에에에에엑~~~ 아무래도 저 사장놈 보통이 아닌거 같다.. 나보다 한수위일꺼 같은 불길한예감이 순간 내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아냐 단지 우연일꺼야... 그나저나 아이고 배야... 그먼지들과 내 코속 이물질을 먹었다는 생각에 하루종일 화장실 들랑달락이다 나 이래뵈도 비유 약하다고오오오오오 내생에막강라이벌 한놈을 만난게 틀림없다 두고봐라 내 기필코 복수할테니.. 나는 그후부터 어떻하면 사장놈에게 복수할까 고민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내 회사다니는 목적이 사장놈에게 복수하는 목적으로 변해버렸단 말씀이시다 노인네의 협박도 협박인지만... 사장놈 코를 납작하게 해놓기 전에 절대 회사 못그만둔다 아~~ 쒸 유진아 자존심에 빨간불 들어왔다 ( 난나^^* )Planet 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