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들아! 울엄마 마실 가따 빨리 온나'
'근데 엄마가 열시 가간는데...'"뭐까 여노?"철사 꼬장개이 없나?"'업는데'
"저까락으로 쑤시 바라" '잘안되는데..'띠릭띠릭...
"열었나?" '가만 이써바라'띠릭띠릭 탁탁....'대따~'
'깜깜해가 안비인다'"성냥 어딨노? 성냥 키바라" 치익 칙"보이나?""앗 뜨거바라"
'아이고 가시나 다시 키바라. 칙ㅡ"보이나?" '쩌쪽 구석에 꺼지 싶따'"빨리 꺼내라"
"밀까루 색깔이 와이렇노?"'몰라 엄마 오기전에 빨리 해묵짜'
"기름이 너무 안작나?""우리 돈 모단걸로 다~샀는데"(125원어치) "냄비 쪼깨 이쪽으로 기우리 바라"
"밀까루 무치고 담에 뭐꼬 계랄 무치고 어~ 기름에 티군다"
"다대따~~ 묵짜~ 얌냠~ 짭짭~ 쩌업...근데 맛이 쪼깨 이상타?"
"니도? 응 니도?어 니도?그래 시금하다" '몰라 우째뜬 묵짜'
맛나게 먹었따 모자란 아쉬움이....
다음날...교문 앞에서 박장대소가 벌어졌다.
"기숙아 빨리 와바라" '와 먼일인데?'"야! 어제 우리 먹은거 밀까루가 아이고 등기까루란다"
'머?우짠지'"아이고 배야~ㅋㅋㅋㅋ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
요거 생각 나제? 춘산동 가이나들아!
다시 한번 뭉치가 제대로 한번 해 먹자...내가 너무 멀리 있어서...
이번엔 느들끼리 잼나게 놀아라 내꺼까지.....
오늘 일하다 손 다쳐서 독수리 타짜로 간신히 썼네^^
ㅡ인천에서 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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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잉~~~ 가이나이?ㅎㅎㅎㅎㅎ 에미나이들끼리 고렇게 재미나는 추억 꺼리가 있었단 말이제? 담에 모일때는 종간나새이들도 낑가주라
춘산동 가시나들 다 어디갔노.. 머스아는 와빼놓고 너들끼리 해먹노...
튀김 기름만 마이 사오믄 댄다~~
쇼팅 기름 이젠 빠겠스로 공급할께 밀가루 몇포 필요하노 말만해라 ...
쇼팅은 트랜스 지방 땜에 안되 100%콩기름만ㅎㅎ 감자도 있어야 되는디~~
참기름으로 하지뭐 참기름+감자+고수마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