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인천장애인단체들, 장애학생 학교폭력 부실대응 A고등학교, 인천시교육청 규탄!

[근선사랑]

인천장애인단체들, 장애학생 학교폭력 부실대응 A고등학교, 인천시교육청 규탄! - 개미뉴스

(개미뉴스) 인천장애인단체들, 장애학생 학교폭력 부실대응 A고등학교, 인천시교육청 규탄!

- 성추행한 가해학생들에 대한 관용없는 조치를 통해, 엄중처벌 촉구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인천장애인부모연대,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장애학생통합교육 ‘다모여‘가 공동주최로 27일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장종인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의 사회로 <장애학생 학교폭력 부실대응 A고등학교, 인천시교육청 규탄과 가해자 엄중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장애인단체들은 먼저 “지난 4월 4일 A고등학교 학년에 재학 중인 자폐성 장애학생 B군은 옆반 남학생 3명으로 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학교폭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해학생 C군은 피해자 B군의 후드재킷 지퍼를 내리고 가슴을 손바닥으로 비비고 만지고 꼬집었고 가해학생 D군은 양손을 피해자 뒤에서 겨드랑이 안으로 넣어 피해자가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양손으로 피해자의 가슴을 주무르고 꼬집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해학생 E군은 가해자 2명이 피해자를 성추행하는 장면을 재미있다며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막대기를 이용하여 피해자의 유두를 여러 번 찌르고 배쪽을 향해 당구치는 시늉을 하며 위협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의 학교폭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교실벽에 기대어 있던 장애학생 B군에게 C군이 후드재킷한쪽을 열어 가슴부분을 노출시킨 뒤, D군이 손가락으로 유두부분을 지목하여 가르키자, C군이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유두부분을 조준하라는 식의 사인을 하고, E군이 막대기를 들고 달려오며 강하게 찌르기도 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당일 피해학생을 통해 성추행 사실을 들은 B군의 어머니는, 다음날 특수교사에게 위 내용을 전달하고 확인과 조치를 요구하였으나, 학교 측의 대응은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워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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