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 부석사는 2014년도 8월에도 갔었지만 10월28일~11월5일까지 사과축제가 열리기에
가을 단풍구경도 할겸 아침 7시에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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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10시도 채 안되었지만 부석사 입구 주차장에는 벌써 차들이 밀리기 시작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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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장인 거대한 돔이 기를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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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장은 이제 인파가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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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 안데스친구들이 아카리나를 연주하며 각종 장신구와 악기도 팔고있다.
축제장에서 가장 흥미롭고 볼만한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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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쪽에선 옛 선비들이 즐겨먹었던 음식들을 만들어 팔면서 시식회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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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등분으로 잘라놓은 사과와 사과즙 시음장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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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스럽고 빨간 사과들이 지천으로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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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에 따라 갯수는 차이가 나지만 가격만큼은 어느 좌판이나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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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석사 올라가는 길 양편에도 좁은 공간하나 없이 자리잡은 좌판에는 각종 사과도 있고
산나물과 버섯 등 이름도 알수없는 물건들을 팔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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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길로 유명한 부석사 오르는 길은 유명세 대로 눈이 부실정도로 샛노란 은행잎이 신천지를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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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노랗고 빨간 수채화속에 한쌍의 잉꼬부부가 그림을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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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덩달아 우리도 따라서 흉내를 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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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쳐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각자의 추억을 남기기위해 가지가지 포즈를 취하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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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부석사 ㅡ (소백산 부석사가 아니던가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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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화가가 방금전에 물감이 채 마르지도 않은 붓을 거두고 완성한 한폭의 그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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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올라가다 보니 어느덧 천왕문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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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두 눈을 부릅뜨고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지 못하고 경박하게 떠들어 대는 중생들을 나무라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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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쨋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목석같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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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그 중생들의 한쌍이 한 작품을 만들어가고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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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산 중턱에 부석사라는 글씨가 멀리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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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제 주마등앞에 외국인도 관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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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국보 18호인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본전으로서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창건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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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ㅡ! 이건 찍사인 내가 절대 잘못이다.
하나,둘,셋 하면 심호흡을 하면서 저 육중한 배를 최대한 집어 넣으라는 주의를 주었어야 하는데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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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량수전 뒷편에 부석이 있다.
이 바위는 의상대사를 흠모하던 당나라 선묘낭자가 변한것이라는 전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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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각에서 늦둥이 하나 낳아 달라고 기도하는 사람들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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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속에 묻힌 부석사의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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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쪽 처마와 주마등 그리고 연기가 피어나는 굴뚝이 가을속의 조화를 이룬 멋진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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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를 하면서도 닭들에게 모이를 주는지 마치 아빠라도 만난듯 오글오글 모여들고있다.
이 얼마나 소박하고 평화로운 정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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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가는 길은 끊임없이 올라오고있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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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햇살에 비친 노랗고 환한 풍경이 내 마음속까지 노랗고 환하게 트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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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표소앞에는 돝대기 시장처럼 표를 사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들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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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갈땐 시간이 안돼서 조용하기만 하던 호수가 지금은 폭포아래 돌아가며 안개 분수를 뿜어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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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명한 하늘 곱게 부셔져 날아가던 물방울은 가을햇살의 유혹에 못이겨 아름다운 무지개로 변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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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수가 뿜어져 나올때 마다 일곱가지 무지개빛갈이 반 원을 그리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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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아름다운 풍경속에 기꺼이 한쌍의 연인을 넣어주는 친절을 베풀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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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장을 벗어나 빨간 사과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사과밭길 한모퉁이에 주차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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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따기 체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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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에 드는 사과를 따서 1kg 4,000원씩 계산을 하고 가지고 간다고 한다.
나중에 계산을 해보니 축제장에서 사는것보다 조금 비싼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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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풍기 인삼축제 마지막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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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삼축제장에도 사람들로 들끓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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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곳 어느 축제장도 다 그렇듯이 사과도 인삼도 아닌 사람들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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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가 자기 물건이 싸고 좋다고 야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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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튼실한 6년근 인삼들로 인하여 인삼냄새로 코가 호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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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인삼 씻는 기계로 kg당 1,000원에 씻어주는일이 짭짤 하겠다.
인산산 사람들이 줄을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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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니뭐니 해도 인삼축제장에선 인삼튀김이 제일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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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음직스레 튀겨논 인삼튀김. 10,000원에 8뿌리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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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동주에 인삼튀김안주 ㅡ 환상적이다.
나는 운전때문에 군침만 넘기면서 동동주를 눈팅만 할수밖에 ㅡ
첫댓글 좋은 곳에 다녀오셨구만.. 눈과 입이 모두 호사하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