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99CD2A3359E0023A0C)
<2017 구름사다리두레 가을 들살이>
안녕하세요, 씨앗입니다^^
풍요롭고 여유로운 추석연휴도 지나고, 드디어 들살이를 떠나는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2017년 가을, 구름사다리 두레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학야2리 깊은 산속에 있는 “씨앗의 외갓집”으로 시골 농촌 체험 & 수학여행을 주제로 들살이를 떠나려고 합니다. 2년 동안 아이들에게 ‘씨앗이 어렸을 적에는~’ 하며 시작하는 씨앗의 즐거운 추억들을 자주 이야기해주었는데 그 이야기속의 시골을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밤에는 반딧불이 날아다니고, 산에서 나무를 구해와 아궁이에 불을 피우던, 한겨울에는 지붕까지 눈이 쌓여 천연 눈썰매장과 이글루를 만들었던 씨앗의 추억의 장소. 물론 아쉽게도 지금은 반딧불이도 보이지 않고, 눈도 지붕까지 쌓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시골의 풍경을 눈에 담아보고, 마을의 뒷산, 근처 바닷가, 설악산, 통일전망대등을 둘러보고 오려고 합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씨앗의 외갓집 식구들이 우리 두레를 위해 숙소도 흔쾌히 제공해주시고, 경운기도 태워주신다고 하시네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_<)
이번 들살이는 우리 아이들이 싹터에서의 마지막 들살이기에 경치 좋고 여유로운 곳에서 우리끼리 오붓하게 지내다 오려고 합니다. 하루는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뵙거나 전교생이 35명인 작은 초등학교에 찾아가 함께 놀이를 하며 보내고, 하루는 설악산을 오르고, 하루는 강원도 고성의 관광지(DMZ 박물관, 통일전망대, 바닷가)를 돌아보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조금씩 변경될 수도 있는 것 알고 계시지요?)
자, 이제 그럼 준비를 해보도록 할까요?
장 소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학야2리
일 시 : 10월 16일 ~ 20일(4박 5일)
들살이비 : 55,000원 (5학년 총무님께서 전부 걷어 한 번에 씨앗에게 보내주세요.)
출발장소 : 고양종합터미널(백석) 2층 매표소 앞
출발시간 : 9시 20분 (속초행 9:50분 버스탑승 예정, 늦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이동경로 : 고양종합터미널 → 속초시외버스 터미널→ 시내버스 → 숙소
<세부일정>
1. DMZ박물관 관람
2. 고성 통일전망대 관람
3. 고성 왕곡마을 방문 : 북방식 전통 한옥과 초가집을 볼 수 있는 전통민속마을
4. 설악산 등반 : 소공원→신흥사→내원암→흔들바위→울산바위(왕복 4시간의 등산코스)
<준비물>
1. 갈아입을 옷 3벌(두꺼운 겉옷 1벌 포함, 강원도는 산골이라 밤에 추워요)
2. 잘 때 입을 옷
3. 속옷과 양말(4박 5일용)
4. 개인 세면도구 : 수건, 칫솔, 치약 등
5. 교통카드 – 10,000원 충전해주시면 잘 쓰고 남겨 올께요^^
6. 쌀 12인분 – 2인분이 종이컵 하나 가득이라고 하네요. 부족하지 않게 챙겨주세요.
7. 밑반찬 3종류 – 멸치볶음, 오징어채, 콩자반, 김자반 같은 마른반찬이 좋아요.
특히 장조림 같은 육류반찬은 쉽게 상하니 되도록 피해주세요. 학교에서 지향하는 건강한 먹거리로 준비해주세요.
8. 김치 – 엄마 두 손으로 한번(물기를 꼭 짜서 보내주세요.)
9. 개인수저
10. 꽉 찬 도시락 – 출발하는 날 점심 도시락입니다. 도시락통은 들살이 기간 동안 열심히 사용할 예정이니 일회용 도시락통은 안 됩니다.
11. 꽉 채운 물통
12. 개인상비약 – 알레르기약, 멀미약, 감기약등 개인이 챙겨먹을 약을 말합니다.
13. 모자, 손전등 – 개인선택입니다. 다만 덩치가 큰 물품은 안 됩니다. 가방이 무거워져요.
14. 시장가방 – 접으면 손바닥보다 작아지는 시장가방이 필요합니다. 아이들과 장볼 때 사용할 예정입니다.
(쉽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넣어주세요.)
15. 들살이 기간에 읽을 글밥이 많은 책 1권, 하루공책, 작은 수첩, 필기도구
16. 운동화(설악산을 오를 예정입니다. 등산에 적합한 신발을 신고 옵니다.)
17. 개인 침낭
18. 개인 위생용품(필요시)
※ 주의사항 :
1. 가방은 배낭으로 준비해주세요.
손에 들고 가는 보조가방이 없도록 하나의 배낭에 준비물을 잘 꾸려주시고,
아이들이 자신의 물건이 어디에 들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짐을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들살이 기간 동안 자신의 짐은 자신이 책임져야함으로 필요치 않은 큰 물건, 쓸데없이 많은 양의 소지품 때문에
지나치게 크고 무거워진 배낭은 아이들의 들살이를 힘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2. 일회용품을 줄여주세요.
옷의 경우 천주머니를 사용하고, 반찬의 경우 반찬통을 사용해주세요.
들살이 장소에 가서 반찬을 꺼내 정리하면 일회용 비닐봉지가 너무 많이 나와요.
우리 함께 자연을 보호하자구요~ >_<
이번 들살이는 씨앗포함 총 3명의 교사가 함께합니다.
현재 시원이 동그라미교사로 함께 계시는 판다와 작년에 인턴으로 우리와 함께 계셨던 여름께서 같이 들살이를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준비 잘해서 다치는 아이 없이, 즐겁고 소중한 기억 많이 만들고 오겠습니다.
들살이 마지막 날은 늘 그렇듯, 화정에서 싹터 전체가 모여 함께 인사 나누고 헤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 마중은 화정 옥빛공원으로 오후 3시 30분까지 나오시면 됩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첫댓글 아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이 될 것 같아요.외갓집 나들이~~
따라가고 싶다...ㅎㅎ
여러모로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하게 건강하게 지내다 오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