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둘레산길잇기11구간(방동저수지~정림중학교)
산행일자---2005년7월17일,일요일,흐림(후덥지근)
산행시간과거리---약5시간(모든시간포함),약6.9km(도상거리)
산행인원---참가자 확인불능(약100여명)
대전둘레산길잇기11구간은 구봉산구간으로 서구지역을 대표하는 산으로 북쪽은 도시의 아파트 숲을 남쪽은 갑천과 농촌의 정겨운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봉곡동의 마을길과 괴곡동의 마을길을 걸어 보면서 고향의 정취를 느끼며,구봉산을 내려와 서는 대전의 으뜸 하천인 갑천을 횡단하고 갑천 제방을 따라 걸어볼 수 있는 구간이다.
새벽에 잠깐 눈을 떠보니 창밖으로 비가 내린다.비가 오면 안되는데.....잠깐 잠들어 화들짝 놀라 일어나니 이런~ 07시가 훌쩍 넘어서고 있다.아침도 거른채 버스에 몸을 실으니 이인세 국장님을 비롯한 여러 산님들이 버스를 타신다.목적지인 서낭댕이 라이온스 동산에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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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황...산행안내
대전충남생명의숲에서 제작한 구봉산 숲 사랑 지도을 펼쳐보니 이 지도 하나 만 으로도 구봉산 산행을 다 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구봉산의 유래,구봉산의 자연환경,주변 둘러보기,우리나무,우리풀,우리새,우리곤충,그리고 구봉산 등로따라 표시해놓은 풍부한 자료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번 구간 산행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였지만 특별한 분들도 많이 참석하였다.대전둘레산길잇기 전 구간을 기획 취재한 시청 공보실팀을 비롯,마운틴 가족,내년 에베레스트 원정팀을 꾸리고 있는 대한산악연맹 대전지부,회장님을 비롯 한 회원분들 그리고 대전시 살림을 도맡고 계신 시장님이 몸소 나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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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
안여종님의 산행안내에 이어 시장님의 인사말을 끝으로 강산에님의 선두로 산행을 시작한다.방동저수지 옆,봉곡동 입구의 장승뱅이골을 지나 봉곡동 마을길,그리고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 구봉산의 서쪽끝인 구봉산가는길 이정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구봉산 산행을 시작하는데 많은 인원 때문에 정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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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많은 인원으로 정체되고(구봉산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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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들머리
후덕지근한 날씨로 인해 연신 이마에는 비오듯 땀방울이 쏟아진다.첫 송전탑에서 산행장비,산행 사고의 대처방법,산행요령등 산행시 주의 사항등 산행전반에 관한 윤병렬님의 설명이 이어진다.산을 너무 두려워 할 필요도 없지만 산을 과신하는 것은 더욱더 위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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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산에 입산 했을시...(윤병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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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대고개를 지나니 우편으로 말 발굽 모양의 바깥쇠점 마을 이 한폭의 그림으로,좌편으론 차가운 샘이 있어 한천골이라는 한천리 동네가 평화롭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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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발굽모양의 바깥쇠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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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리(구봉농장)
안여종님의 구봉산 주위로 펼쳐지는 문화유산 이야기에는 언제나 대 인기,둘레산길잇기를 하고 문화유산이야기를 듣지 못하면 그 산행은 하나 마나,문화유산 이야기 때문에 산행에 참석 한다는 산님들의 말이 허구는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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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교
일렬로 이어지는 산행 행렬이 장관이루는 가운데 조망좋은 신선봉에 도착한다.구봉산 숲 사랑 지도의 자료에 따르면 신선봉 이야기중 신선과 바둑,나무꾼,여기까지는 스토리가 같은데 도끼 자루가 아니고 여기서는 낫자루가 썩는줄 몰랐다네요...신선봉을 뒤로 하고 목교를 지나 구봉산 정상인 구봉정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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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봉 신선암과 구봉마을
구봉산은 대전8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특히 가을의 단풍 풍경은 더욱 일품이다.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경관이 아름답고 산세가 수려한 곳으로 구봉산(九峰山),구봉산(九鳳山)으로도 불리고,신도안을 바라보고 군신입조형(群臣入朝形)의 모양으로 생겼다는 산으로도 유명한 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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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산과 노루벌-구봉산 산행시 이 사진은 필수,가장 아름다운 갑천의 모습
구봉산 하면 구봉정에서 바라보는 노루벌을 어찌 빼놓을 수 있으랴 노루산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갑천 모습은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생명의숲 이인세 국장님의 노루벌의 설명을 뒤로 헬기장 못미쳐 빼울약수터 이정표 갈림길 공터에서 점심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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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정과 구봉산 유래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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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숲 이인세국장님의 구봉산 설명
점심과 휴식을 하고 출발,괴곡동 으로 내려가 시골밥상 식당앞과 구억뜸 마을 앞 길을 지나 대전에서 제일 오래된 새뜸마을 느티나무에 도착 막걸리와 맥주 그리고 시원한 수박으로 간단한 뒤풀이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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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제일 오래된 새뜸마을 느티나무
대전에서 제일오래된 새뜸마을 느티나무-대전에서 가장오래된 느티나무로 수령은 약 650년 높이는 약 26m,둘레 8m나 되는 거대한 나무로 봄에 새순이 한꺼번에 돋으면 풍년이 들고,층층이 돋으면 흉년이 든다고 ,매년 칠월칠석날 동네사람들이 모여 제사를 지낸다는 이 나무는 대전시 시나무로 보호되는 보호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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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
새뜸마을 느티나무을 출발 갑천의 강변보가 물이 넘쳐 등산화을 벗고 건너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제방을 따라 마지막 지점인 정림동 수미초등학교와 붙어있는 정림중학교에 도착 다음 대전둘레산길잇기 마지막 구간을 기약하며 산행을 마감한다.안여종님이 준비한 안내산행 일정과 내용 자료를 옮겨 산행기를 작성하였습니다.
11구간 산행길잡이---방동저수지(라이온스 동산이 있는 서낭댕이 고개)출발-성북산림욕장 방향,방동저수지,음식마을 표지판-지하통로-세점길,숲속가든 표지판-포장도로-숲속가든,산마루 식당-고속도로 지하통로-구봉산 끝자락,개사육농장-구봉산 가는길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구봉산-헬기장-빼울약수터 갈림길 이정표-은하아파트 방향으로 진행-고리골 갈림길 이정표-은하아파트 방향으로 진행-송전탑-괴곡동 방향으로 내려감-시골밥상-지하통로-느티나무-갑천 강변보-정림중학교
방동저수지 버스편-201좌석버스,220-1,220-2도시형버스,41,42,46,46-1번 순환버스
정림중학교 버스편-201,704,704-1 번 좌석버스,212,216,220,221,223 도시형 버스 212번을 제외한 버스편은 도마동에서 가수원방향의 가수원교를 건너기전 승강장에서 하차 정림중학교 까지 걸어가야됨
첫댓글 노루벌을 휘감은 갑천, 660여년 묵은 새뜸마을의 지름8m 느티나무, 느티나무 아래 막걸리 안주...... 정말 일품입니다. 무엇보다 일품은 "대전둘레산길잇기"가 운영진의 노고로 100여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전을 대표하는, 대전을 사랑하는 "산사랑,자연사랑,숲사랑"으로 이어지는 뿌듯함이네요.감사합니다.
구봉산에서 땀을 쭉빼고 한사발 들이키는 막걸리처럼, 느낌표님의 산행기와 사진은 시원한 마약(이거 말되는지는 모르겠지만)과도 같네요. 언제나 기다려지는 산행기... 함께 나누니 더욱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수풀이입니다. 제가 대전충남생명의숲 이인세사무국장입니다. 아직도 인쇄국장으로 아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대단하군요, 함께하신 모든분들이 부럽습니다, 좋은 경관을 감상하고 시원한 막걸리가... 입맛 당깁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대전사랑을 실천하시는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모처럼 의미있고 즐거움과 기쁨으로 엔돌핀을 만든 하루였습니다. 다시금 행복한 추억을 상기시켜주신 이창남님의 산행기 고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미소로 가득한 최고의 한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산행기 감사합니다. 그리고 용기 내어 3년만에 맥주 한잔....... 24일 계룡산 숫용추 암용추 등산일이 기다려짐니다. 낀표형 항상 수고 많아요.
부럽습니다. 아쉬운 대로 산행기로 위로를 해봅니다.
재미 있는 산행 이었습니다..... ^^
11번 째 둘레산행, 항상 자상한 산행기에 고마운 느낌을 느낌표님께 보냅니다. 하늘도 도와 장마비도 멈추고 시장도 함께하고 드디어 100 명을 돌파한 구봉산 종주 찜통산행! 더운 날씨에 대전의 나지막한 산길과 물길과 동네길을 함께 걸으며 우리가 흘린 땀이 아름다운 대전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대전이사온지 한 달 남짓, 처음 가 본 산행이었는데 더웠지만 그래도 다녀온 보람은 120배였습니다. 늘 아이들 끌고 그렇게 다닐 생각입니다. 그런데 몇 구간까지 가는거죠?
12구간 이고유......다시 백한다는디 그 후는 어캐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산행기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