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질병 치료와 병원비를 사보험제도로 풀어가는 미국에서는, 자폐부모들 사이에서 고압산소치료를 자폐스펙트럼에 필수적인
질병치료비로 보상받고자 하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미 오바마케어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으로 진단된 경우, 주당 30~40시간의
특수교육를 지원하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더이상 지원하는 것을 극구 반대하는 많은 보험회사들을 상대로 고압산소치료까지
지원받기에는 역부족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를 좀더 확실히 하기 위해, 보험회사들은 FDA 로비를 통해 자폐스펙트럼과 고압산소
치료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발표를 하게 하기도 합니다. 이미 자폐스펙트럼으로 진단받은 경우 지원하는 교육비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고압산소까지 포함된다면 보험회사들은 교육비 지원마저 없애버리려 할 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보니 고압산소치료가
보험료로 적용되는 질병 항목에서 자폐증은 빠져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비싼 비용을 치루면서 고압산소치료를 하는 많은 자폐스펙트럼의 부모들은 그 효과가 크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자폐스펙트럼 공식 연구기관에서도 자폐증의 원인이 뇌의 염증과 뇌로 가는 빈약한 혈액순환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뇌의 염증과 혈액순환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으니까요.
이런 결과를 토대로 하지 않아도, 자폐스펙트럼에 있으면 혈액순환에 문제를 가질 수 밖에 없는데요, 특히 뇌로 가는 혈액순환은
치명적일 수준입니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전정감각의 정보처리의 손상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혈액순환은 우리
인체의 건강을 위해 극도로 중요한 사항인데, 특히 뇌로 가는 혈액순환은 전정감각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뇌로 가는
혈액은 반드시 검증을 거쳐서 깨끗한 상태로 전달되어야 하며,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24시간 멈추지 않고 일정하게 공급되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자폐스펙트럼은 결론적으로 인간의 기본 중의 기본 감각이 전정감각 정보처리의 손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폐스펙트럼의 경우 뇌로 가는 혈액양이나 순환정도는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싯점에서 고압산소치료를 보험료 지원항목
질병으로 포함시키고자 하는 미국부모들의 노력의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자폐스펙트럼 아동들의 뇌의 혈액순환 체계의 문제를 다루는 연구논문들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아이들의 뇌는 염증 대항물질 잔해들이 유난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염증의 만성상태가 뇌신경망 성장을 저해
한다는 것은 생의학 접근의 기본 개념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1세 미만의 발달 문제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의 유기산검사
결과를 보면 이런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기도 합니다. 1세 미만임에도 미토콘드리아 기능의 문제 요소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너무 어려운 용어들이 나와서 이해하기 쉽지 않겠지만, 아래 그림은 결국 전정기관의 역할에서 혈액순환과 호흡이라는 인체순환
체계가 지배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뇌에 공급되는 피는 혹독한 검열을 필요로 하면서 24시간 일정하게 진행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정감각적 정보처리에 문제를 보이는 우리 아이들은 이런 기본적인 생존기능마저 위협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정회복을 위한 신체적 훈련과 운동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체 운동을 통한 단련과정이 주어지지
않으면 전정감각 정보처리 기능은 더욱 악화되게 되어 있고, 이를 간과한 결과 고유수용감각 기능의 악화로 인해 실행증이나
시지각문제, 과도한 산만함 등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운동이 매일 투여될 때 전정감각 기능의 활성화와 그렇지 않을 때
실행증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실행증을 가져오게 하는 고유수용감각의 문제는 결국 전정감각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이런 연쇄적 악화를 막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다시 정리해 보아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