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
과연 신불산 에베로리찌는 이름값을 하고도 남는 아름답고 멋진 등산코스였다..
2010년 3월14일 일요일 ..
오늘저녁이나 네일새벽쯤 전국적으로 많은비가 올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어서.오늘은 가볍게 근교산이나 다녀올 요량으로
집에서 약 3~40분거리에있는 신불산 에베로리찌를 마음에담고 집을나선다..
아침8시 30분 에베로지의 들머리인 가천마을에 도착한나는 얼마전 아리랑 리찌구간을 등산하면서 본적이있는 계곡을 따라오르는
등산로를 찾아 신불사. 군부대입구.농장가는길 등등을 헤메어보지만..
얼마전까지 휴일에한해 개방했다는 포부대 철문이 굳게닫쳐있어 할수없이 심천저수지 상류에있는 심천교옆에 차를세워두고 .
부산에서 오셨다는 등산객 세분과 동행하여 시멘트 포장길을따라 등산을 시작하여 포부대에서 설치해놓은 철책선을따라
30여분을 오르자 양 갈림길에 시그날이 잔뜩 매여져있는 넓다란 심터바위에 도착이되고
우리는 거기에서 뒤처진 사람도 기다릴겸 따뜻한 커피를 한잔씩 나누어 마시며
오늘 우리가 오르리라 마음먹은 아베로리찌 구간을 바라보는데 그곳엔 아직도 잔설이 많아.
아이젠도 준비하지 않았다는 이분들이 오르기엔 아무래도 좀 위험할것 같다는 생각이들어 .
동행하던 분들에게 저 앞쪽으로 보이는 비교적 안전한 아리랑리찌길을 추천한후~
집사람과 나 는 아리랑능선으로 오르는 길인 우측길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 .
금강폭포 바로 전에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길을잡아 에베로리찌로 올랐는데.
오늘 이구간으로 산행을 해본결과 총 5시간30여분의 산행시간중 2시간여를 이 리찌구간에서 소비했는데 시간도 시간이지만~
중간 중간 위험한 구간이 너무많아
등산전문가나 클라이밍을 전문적으로 하는 분이 아니라면 가급적 우회로로 돌아서 오르라 권하고싶고.
특히 일행중에 고소공포증이 있는사람 또는 등산경험이 적은 여성분이 한분이라도 동행하셨다면 꼭 피해야 될 코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영남알프스에는 가지산 북릉..신불산 칼바위..상운산 쌍두봉등등 ..수십군데의 리찌구간이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이곳이 그중가장 위험한 구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등산에 자신이있는 분이라도 눈 또는 비가 네리는 경우 그리고 컨디션이 좋지않을 때는 이쪽으론 눈길도 주지마라 강조드립니다..
등산을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은지점에서 한컷 이사진에는 보이지않으나 좌측은 철책이고 사진저멀리 구름에 쌓인곳이
아리랑능선이다.
아리랑리찌 오른쪽계곡에서 흘러네리는 계곡수..평상시는 수량이 얼마되지않는곳인데 오늘은 눈녹은물이 폭포를 이룬다.
이곳을건너서 오른쪽으로 나져있는 길을따라 오르면 아리랑리찌 구간이고 계속해서 직진하면 금강폭포와 에베로리찌가 나온다
첫번재밧줄을 잡기전에 바라본 에베로능선
아베로리찌 가는길과 금강폭포 가는길로 나누어지는 삼거리에서 바라본 금강폭포...
여름철 날씨가 가물때는 건폭인데 얼마전 네린 눈이녹아.오늘은 수량이 풍부해 윗쪽폭포 아래쪽폭포 다단계 폭포를 이루고있다..
3개의 폭포중 제일 아래쪽에 있는 금강이라 불리는폭포..이곳도 오르는길이 있긴하나 엄청 위험한 코스중하나다
금강폭포 좌측 영축산에서 흘려네리는 무명폭포 ...평상시는 건천이라 금강폭포위로 길을 잡을때는 저곳을타고 올라야 하는데.....
오늘같이 물이 네러오면 저곳으로 오르기는 불가능하다
에베로리찌를 오르다만난 첫번째 밧줄...위험한 구간이라 밧줄을 두겹으로 튼튼하게 설치해두었다..
첫번채 암릉구간을 지나고 전망좋은 바위에서 바라본 아리랑리찌능선 ..맨오른쪽 석봉구간이 아리랑 가운데가 쓰리랑..
에베로리찌 구간중 가장위험한 구간인 3번째밧줄 ..저곳을 실제로 대해보면 어지간히 간큰사람도 다리가 후들거린다..
멀리서 바라본 세번째구간..저곳은 경사가 심한데다가 좌측은 절벽으로 되어있고 구간도30m이상되어 밧줄을 놓치는 날에는 그걸로 끝이다
두번째구간 ..이곳도 만만치않다
두번째 구간이 끝나고.. 다리가 후들거린다며 주져앉은 집사람...그래도 등산학교 출신이라고 자부심을 가지고있던 사람인데 이곳에선 저렇게 한참을 앉아있엇다..
네번째 암릉구간...사진 좌측에 보이는 밧줄을보면 알겠지만 이구간도 밧줄을놓치면 그순간에. 사신과 입맞춤을 해야한다
세번재 암릉구간을 오르고나서 바라본 아리랑능선 ...그래도 저기를 오르때는 행복했는데..
3번째 암릉구간을 오르고나서 다리에 힘이풀려 칼능선에 주져앉은집사람 ..위험하게 밧줄을잡고 올라온집사람도 힘들었겠지만''
집사람을 뒤에서 보호하며 올라온 나도 이위험한곳에 마누라를 데리고온게 후회가 되어 죽을지경이다..
양쪽이 절벽으로 이루어져있는 칼능선...양쪽이 다 수직에 가까운 절벽이라 저 갈라져 부분이 언제 무너져 네릴지몰라 겁이나는데 그나마 이곳엔 밧줄이 없어 더욱더 아찔했다..
네번째 로프구간 ..이곳도아찔한 구간이긴 마찬가지다..
네번째 암릉을 오르고나서..
포부대가있는 들머리부분,,얼마전까진 신불사 건너편 철문을지나 철책안으로 들어와 저계곡을 따라나져있는 길로 등산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통제구역이다..
다섯번째 로프...이곳도 로프를 놓치면 끝나는 곳이나 이젠 어느정도 면역이되어 포즈를 취해주는 여유까지..역시몇년동안 훌련시킨 보람이
다섯번째 암릉을 오르고 만나는 또다른 칼능선..
저봉우리도 로프를 잡아야 하지만 그래도 다른곳에 비해 비교적수월..
두번째칼능선 ..이곳에선 이구간을오르고 처음으로 꺼꾸로 네러가며 밧줄을 잡아보았다
여섯번째 밧줄구간 ...내가먼저 올라보고 잡을곳을 확인한후에 다시네러와 집사람을 밀어올리고~~
여섯번째 를 오르면 바로만나는 일곱번째 밧줄...저곳에 경사도도 만만치가않다..
저아래 보이는 세분이 우리와 동행하셨던 분들인데 세번째구간을 오른다고 다리에힘이 풀렷는지 도통움직일 생각을하지않고있다
에베로 7부능선쯤에서 바라본 아리랑능선..가운데쭉 ~뻣어있는 암릉이 아리랑...
위젠위험한 구간은 그의 다지나왔어나 이곳에는 잔설이 남아있어 상당히 미끄러웠다..
위와 동일지점에서..
마지막 로프 ...
영축산 정상바로 아래에설치되어있는 단조늪 안내팻말 얼마전 아리랑리찌를 올랐을때도 저렇게 파손이되어 있었는데,,
아직까지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고 그때 그대로다 ..
에베로 능선에서 영축산을 둘러보고 되돌아올려고 영축산에올랐어나 갑자기 비가쏫아져 급히 되돌아네러와..십불평원 1026봉에서
배내골 쪽에서 바라본 신불산 영축산 등산안내도~
1046봉 바로 아래에 설치되어있는 등산안내도를 배경으로...
아리랑리찌가 끝나는지점 ...저곳이 얼마전 고창섭 전회장님과 함께 아리랑리찌를 둘러볼때 라면을 끓여먹었던 곳인데 .
오늘은 저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잡아 1046봉 능선을따라 네러와 가천 유로낚시터 조금못미친 지점으로 하산햇다..
운무에 쌓여있는 삼봉능선과 범봉...... 2010년 2월14일 난 폭설이 네리고있는 저곳을 멋모르고 올랐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왔다~
오늘의교훈 ...누구나 산 앞에서는 항상 겸손해야되고 ..등산중 낭패를 당하지 않으려면 항상 준비를 완벽하게 해야한다...
에베로리찌 저곳을 등반할시는 내목숨을 한가닥 밧줄에 의지해야 되므로 암벽을 오르기전 로프를 눈과 손으로 필히 확인하여.
밧줄이 조금이라도 늘어지는 현상을 보인다던지.조금 낡았다 싶은 생각이들거들랑 미련없이 되돌아 오시는걸 원칙으로 하시되..
그래도 정 미련이 남으시거들랑 안전을 위하여 우회로로 우회하여 오르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첫번째 밧줄을 오르기전과 세번째 암릉을 오르기전 이렇게 두군데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갈수 있는 길이있어.
그 길을따라 가면 단조산성 바로 아래에서 에베로리찌에서 오는 길과 합류가 되지만.
세번째 밧줄을 잡앗다면 이제부턴 우회할수 있는 길이 없어므로 무슨일이 있어도 끝까지 완주를 하셔야 한다는 점을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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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번개 한번 때려 보시지요???
이번주 번개 이코스로 때립니다..
굴밤님 고생으로 우리는 좋은 경치 구경합니다
즐기고 왓는데 고생이랄게 뭐 있겠습니까 자주는아니라도 산에서가끔한번씩 뵙시다
김사장님 그구간이 로프가 전부 너무 약해보이네 근데 거시기는 마이 강해졌것어 코스가 찌리리해서 이젠 좀 풀렸겠네 나도 근간에 마이 힘들어 번개한번댕기오먼 건강이 좀 회복될것같은 좋은 예감이 드네...
이번주 토요일이나 일요일 양일중 삼봉능선으로 회복하러 갑시다
형수님과 좋은산행 하셨네요..수고하셨구요..감하고 갑니다..
ㅎㅎㅎㅎㅎ다음에는 동생도 내하고 손잡고 저기 한번하자
좋은곳에서^^좋은경치와 암릉들 ...식구와 같이^^보기가 너무 좋았네.....
감사합니다~형님~ 근데 저코스는 여자하고 오르기는 약간무리라는 생각이들듭니다
좋은데 갔다 오셨네요. 지도 가본지가 3년 지난것 같네요! 에베로리지--칼바위에서 본 경치는 쥑이지요!!!--다음에 한번 같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