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답사 - 사직단에서 마애좌상

[兀山 김정인]

시내답사 - 사직단에서 마애좌상

2012년 9월19일 오전 10시반~오후4시반

지난주 일요일 오후 이곳을 둘러보았는데 코스가 좋아 오늘 9명의 일행과 함께

다시 한번 둘러 보게 되었다.  배화여고-사직단-단궁성전-황학정-윤동주시인의 언덕-윤동주

문학관-창의문-중식-산모퉁이-백석동천-이항복별서-백사실 계곡-장의사지 당간지주-옥천암

 마애좌상의 일정으로 돌아보다. 볼 것은 많고 시간이 짧다. 다시 한번 더 와야겠다고 한다.

배화여자고등학교 교정

학교 앞에서, 9명중 6명

생활관 옆에 세워진 기념비,

자랑스런 나의 솔개여,  더 높이 힘차게 비상하라.

지난번에는 최선생님의 중학교를 답사 다녀왔는데

오늘은 우연히도 다시 최선생님이 고등학교 모교를 답사오게 되었다.

다음에는 모교 대학교로 답사를 가야할지도 모르겠다.

전면 좌측으로 북악산과 그 뒤에 북한산 보현봉이 눈에 들어온다.

전면의 모습

110여년전 선교사들이 지은 학교

1853년 4월1일 미국 택사스주에서 태어나서 1897년 제물포에 도착하여

45세인 1898년에 배학학당을 세웠다고 한다.

1920년 66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을때까지  22년간 한국선교와

교육에 열정을 받친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한국이 있는 것 같다.

66세에 양화진 서양인 공동묘지에 안장되다.

배화여고 현관

100여년전 그 때를 생각한다면 나라의 위상이 하늘 높이 솟았다.

오늘의 한국이 되기까지 여러곳에서 이런 뒷받침이 있었다.

사직단을 거쳐 윤곡선생과 신산임당 동상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다.

왜 여기에 율곡선생의 동상을 세워두었는가? 언제 여기에 세웠는가

율곡선생은 강원도 판관대에서 잉태하였고 강릉 오죽헌에서 태어나서

그기서 어린시절을 보내다고 율곡리에서 자랐고 서울에서 벼슬을 한 후

죽어서는 율곡리로 다시 돌아가셨다. 그의 일생을 돌아보자면 잉태지에서 부터

출생지, 성장지, 주거지, 묘지 그리고 유적지까지 순차적으로 다 돌아보아야 할 것 같다.

사직단 위에 위치한 단군성전

단군성전 옆에 왠 모텔이 보이는가?

모텔말고 뭐 다른것으로 용도 변경할 수 없을까?

황학정, 궁술 연습하는 곳

국세가 잘 짜여진 곳에 황학정이 자리 잡았다.

황학정을 지나 윤동주시인의 언덕으로  이동하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고향 선배들을 만나다.

청주여고 동창생 15명이 이곳에 소풍왔다고 한다.

고향이 아닌 서울에서 같은 동향의 사람들을 만나니 반갑다.

 한 해 선배들인데 왜 이리 젊어요?

이렇게 산책하고 즐겁게 살아가니 그게 그대로 얼굴에 나타난다.

충청도 양반의 후손들......청주 고등학교때 잠시 살았던 도시지만 그래도 정감이 가는 곳이다.

 청주고와 청주여고 그래도 동향의식을 느낀다.

윤동주의 서시

옛날에 이곳엔 아파트가 있었다고 하는데 여기를 정비하여 윤동주시인의 언덕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드는 공원으로 만들었다.

 북악산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남학생들만 집합.......

오늘 이렇게 만나 함게 서울의 시내를 거닐며

조선시대의 유적지를 살펴봄도 큰 인연이 되는 것 같다. 

IT회사를 운영하시는 대표님

 북한산을 바라보며....

 토목기사 출신,  같은 동네 살고 중학교 7년선배시다.

오늘 처음 참석하셨는데 이렇게 인연이 겹친다.

오늘 바쁜 일정중에도 하루를 함게 한 인연이 특별하다.

 많은 의심과 궁금함이 더욱 진리를 알아가는데 힘이 되리라

공학도의 입장에서 자연의 섭리를 공부하여보면 더욱 재미날 것이다.

삼성에서 함께 임원으로 근무하였는데 그 때는 몰랐고

풍수를 인연으로 여기에서 만났다.

 매일 우리 카페를 방문하여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

서초동에서 부동산을 운영하고 계신다.

 하루종일 현장을 걸으며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를 유심이 살펴본다.

자연의 현상은 매우 정확하고 정직함을 느낀다. 눈에 들어오는 그대로를 보도록 하자.

부암동 일대, 저 앞에 보이는 기와집이 대원군의 별장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보수중이다.

창의문 옆에 위치한 윤동주 문학관, 9월에 문을 열었다.

해설사님의 윤동주 일대의 설명이 이어진다.

이곳이 물을 저장하고 가압하던 곳인데 이곳을 다녀가고 인생의 가압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우물정자모양의 윤동주 집의 우물모형을  그대로 가져왔다.

모르면 그냥 지나가는데 설명을 들으니 그 때의 상황으로 돌아간다.

윤동주 시인, 천재적인 시적 감각이 있었는데

그가 일본인들의 생체실험으로 사망하였다고 하니 일본인의 잔학상이 다시금 확인된다.

부암동 정영선 멸치국수집에서 점심을 들고

산모퉁이를 지나 백사실 계곡을 산책하다.

정영선 멸치국수집은 돈까스, 녹두전, 멸치국수가 깔끔하고 독특하며

산모퉁이집은 명당에 위치하고 전망이 좋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별도로 시간을 내어 한번 더 와도 될 만한 곳이다.

[김재휘]

좋은 곳을 알게 되고, 많은 지식을 얻었습니다.
" 멸치 국수집 " 음식 맛, 죽이 더군요. 김태곤의 송학사 노래가 생각납니다. "산모퉁이" 바로 돌아, "그리운 님" 에게로 어서 달려 가보세...

[兀山 김정인]

열심히 참여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나금]

좋아 하시는 노래가 김재휘부회장님과 분위기가 비슷한것 같습니다.......

[큰사람]

교수님과 좋은분들이 따듯하게 해주시어 유익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兀山 김정인]

함게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나금]

정영선의 멸치 국수집에서 먹은 돈까스....정말 특이 했습니다.......꼭 다음에 한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兀山 김정인]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고 음식이 정갈하고 특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