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함허동천 우중캠핑기(9/19~21)

[mini[강영민]]

19일 오후 추적추적 비가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어디든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길을 떠나봅니다.

장소는 전에 한 번 잠시 들렀던 함허동천으로 결정.......민물낚시와 바다낚시가 가능한 강화도...ㅎㅎㅎ

사진의 설명은 사진의 아래에 있습니다.

강화도로 가는 이정표입니다. 인증샷으로 한 장 찍어주시고....

함허동천앞의 안내도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차안에서 찍어봅니다.....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비를 맞으며 사이트 구축을 하기 싫은 관계로 밤낚시를 하기로 하고, 캠핑장비 셋팅은 내일로 미룹니다.

비가 내려서 밤낚시 하는 사진은 없습니다...^^;;

분오리지에서 밤낚시를 하며 잡은 민물새우와 새끼장어입니다. 새끼장어는 잡히자마자 낚시줄에 스스로 목매 자살을....^^;;

새우와 장어를 손질했습니다. 새우야 뭐 걍 수돗물에 헹궈줍니다. 장어는 첫 손질인데....내장과 머리만 제거했습니다.

제가 낚시는 좋아하지만, 비린내를 싫어하는 경향이....ㅡ,.ㅡa

그래도 부실한 점심인 라면에 영양가(!?!?)를 위하여 손질을 감행했습니다.

민물새우들을 가까이 찍어봤습니다. 카메라가 구려서뤼....^^;;

위 코펠에 있다가 탈출한 빠삐새우입니다.......

새끼장어와 새우를 라면이 끓자 넣어줍니다.

라면이 거의 다 되어갑니다. 가까이 찍으니 김이 서려서뤼....^^;;

라면의 종류를 입증하는 인증샷 !!!

민물새우 넣어끓인 라면과 2년된 묵은김치입니다. 제 입맛에 딱 맞습니다. 시어 꼬부라졌습니다.

위 김치로 목살이나 삼겹살을 넣고 묵은지찜을 하면 맛이 둘이 먹다가 둘이 머나먼 나라로 가셔도 모를만큼 맛납니다.

저의 엄니께서는 3년묶은 김치 한통을 분양하시고 나셔서 후회하고 계십니다...^^

살짝 불은 라면과 민물새우입니다. 기념샷으로 찍어봅니다.

그 위에 푸~~욱 익은 김치를 엊어 먹었습니다. 엄청 맛납니다.

저처럼 드셔보시지 않은 분들은 말씀을 마세요.....ㅎㅎㅎ

다음 젓가락에 또 김치를 엊어먹습니다. 라면 면발사이에 새우들이 끼어나옵니다...

지금 생각해도 또 먹고싶습니다.....ㅎㅎㅎ

면을 다 먹고 바닦을 긁으니 새우들만 나옵니다....^^;;

몇 젓가락 더 먹고 국물도 마시고....^^

배가 찼으니 함허동천의 맨 아래에 있는 야영장을 둘러봅니다. 밤새도록 비가 오고 오전에도 비가 오고....해서 데크가 젖었다가 해가 뜬 후 마르고 있습니다. 나뭇잎사이로 들어오는 햇볕이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데크위에 노스베어 1인용 텐트를 올려놓고 세팅을 시작합니다. 그 시작이 곧 끝입니다...ㅎㅎㅎ

세팅보다는 짐을 옮기는 일이 조금 더 힘듭니다.

7번국도님표 에어메트리스를 데크위에 올려서 자충시켜줍니다.

제가 항상 애용하는 낚시의자입니다. 개인적으로 릴렉스보다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5년전에 중고로 2.5만냥에 업어온놈입니다.

오른쪽 뒤쪽의 다리가 가끔 미끌어져서 A/S를 보낼때가 되어갑니다.

7번국도님표 3단미니 테이블입니다.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위의 좌측 검은색 가방에는 개인장비들이 들어있습니다. 캠서표 힐맨시트, 헬리오스 렌턴, 캠서표 오렌지 타프및 7번국도표 스트링세트, 옵저버 렌턴, 이너텐트용 건전지 렌턴, 코베아 가스스토브와 코브라아답터, 캠서표 170지주폴, 7번국도님표 에어배개 등등등.....딱 쏠캠모드입니다.

가운데 비닐에는 오렌지 타프에 사용할 스트링세트와 비박용 팩 8개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우측은 항상 가지고 다니는 아이스박스입니다.....

테이블 아래의 비닐봉지에는 일용할 양식들이 들어있습니다.

전날 오신분들의 사이트와 제 사이트입니다. 전날 오신 분은 열심히 장비철수중이십니다.

따님과 아빠되시는 분이 오셨는데, 아빠는 열심히 장비정리중.....따님은 가장 힘들다는 관리감독중이시네요. ^^;;

침낭 널어놓은 것만 네개.....아빠되시는 분은 화면밖에서 대형 리빙쉘을 철수하시고 계시는 중입니다.

저도 앞으로 가야할 길이라 참으로 안스러울 따름입니다. 나중에는 옆에서 보는 안스러움보다 더 큰 행복이 따라주겠죠!?!??!

제 사이트와 뒤쪽의 코베아 와우입니다. 위치가 바뀌면 더할나위 없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들 그렇게 느끼시죠???

밤이 되어 헬리오스 렌턴으로 불을 밝히고 밥을 합니다. 간만에 밥을 해 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7년 이상은 된 듯 합니다. 대학생때는 엠튀때마다 이것저것 음식들을 만들었지만, 선배가 되니 항상 음식만들었던 것들도 뒤로 밀려나고.....

참으로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앞으로 쏠캠다니면서 이것저것 만들어먹어야겠습니다.

우중캠핑인데, 정작 비오는 사진이 없네요. 철수일인 22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더니, 정신없이 퍼부었습니다. 소방방재청에서는 호우주의보 문자가 오고, 번개치고 천둥치고.....ㅡ,.ㅡ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 결국 포기하고 비를 맞으며 장비를 철수했습니다. 다행히 쏠캠이라 사진에 있던 장비들 모두 옮기고 난 후 오렌지 타프만 우산쓰고 철수!!! 결국 비맞은 생쥐꼴을 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쏠캠에 첫 발을 내딪은 것에 만족했습니다. 다만 캠핑이 주고 낚시가 부였으나......낚시가 주가되고 캠핑이 부가 된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PS : 후기를 몇시간동안 쓰게 되었습니다. 집의 컴이 구리기도 하고, 중간중간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요...

       제 오렌지 타프가 뽑기를 잘 못해서 그런지, 센타의 심실링된 부분으로 물방울이 떨어지던데요. 다른분들도 그런지, 아님 제가 뽑기를 잘 못한것인지 알고 싶네요. 쭉 새는 것은 아니고, 가끔 한 방울씩 떨어지는 정도입니다. 물론 기록적인 폭우라지만, 첫 사용하는 장비인데 아쉬움이 남더군요.....

쏠더님께서 답변을 해 주시면 좋겠는데, 따로 올리기도 그렇고 해서 캠핑후기에 추신으로 남깁니다. 오렌지 타프 사용해보신 다른 캠퍼님이나 비박하시는 분들의 소중한 답변도 감사드립니다.

[솔더]

네 후기 잘봤습니다^^ 민물새우가 국물내기에는 끝네주지요~~ 전화연락드리겟습니다

[mini[강영민]]

전화연락 잘 받았습니다....

[일편단심]

마지막 버너 사진이요...저 버너가 호스가 있는건가요??없는거라면 어떻게 연결하셨는지...어디서 구입하는건지 궁금합니다..^^

[mini[강영민]]

호스가 없는 버너구요. 코*아제품으로 "코브라아답터"라고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콘솔]

후기 잘봤습니다.. 낚시와 캐핑.. 최고입니다

[mini[강영민]]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옵티머스]

멋진후기이네요 민물새우탕라면 ..침넘어갑니다.

[mini[강영민]]

멋진 후기는 아닌데,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은남]

즐거운인생이네요!! 부럽습니다 ,줄무늬 의자 어디 제품인가요? 좋아보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