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가을의 향기가 진동하던 10월 중순..
아무 이유없이 목적없이 출발한 일본 시코쿠지역의 마쓰야마...
일본의 많은 소도시 중에서도 한국인들에게 온천으로 나름 이름이 나있는곳...
일본은 화산활동으로 약 2,000여곳의 온천지가 전국에 있다지요?
그리고 나쓰메 소세끼의 봇짱...(도련님(坊っちゃん) 이라는 소설) 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라는 일본애니의 모티브가 된 곳...
소세끼의 절친(동창)이름이 그 유명한 마사오카 시키...
소세끼가 폐결핵으로 힘들었을 때... 동창인 시키가 많은 도움을 줬다는 썰이...있는...
소세끼.,..시키... ㅋㅋㅋ
사실 건달이 나이 먹다보니.. 예전에 안하던 짓을 하게 된다.. ㅠㅠ
항상 북적이고 깨끗하고..현대적인 것을 고집하던 건달이...
여기...마쓰야마를 온 것은 이유는 ????
바로 여기...시모나다..역.
이게 뭐라고...??
지갑 잃어 버린 놈처럼 허겁지겁 아무생각없이 여길 찾아갔을까?
일본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다는 무인역..
갑자기 혼자 있고 싶어졌을까? 왜 그런 무인역에 관심이 갔을까?
아마 여행의 끝이 곧 시작임을 알아차린 거는 아닐까?
생활자체가 여행인 것을...
아...몰라 몰라...!!!!
아무리 반문해도 답을 얻진 못하고.. 그냥 미친 넘처럼..
마쓰야마 역에서 무려 한시간을 달려 도착한 시모나다역. 한창 이쁠 시간.. 무사히 한컷.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아서 저 황금시간대는 온전한 역을 찍기란 조금 힘들다.
막상 도착해서 한시간쯤 있다보니 달리 할게 없다..
뭘 할까? 갈까?
그래 집에나 가자...
마쓰야마 간 김에
도고 온천 앞에 있는 시계탑.
건달은 저거 찍으려고 무려 30분 기다림..별거 없고만...
봇짱 열차...실제 운행을 한다...
여행은 늘 끝이 있다..
고로 다음에는 늘 새로움과 마주할수 있다.
그나저나 베트남 여행기 올려야 하는데 엄두가 안난다...
힝~~
첫댓글 건달님 잘 지내시는강?
여전히 잘 다니시는구먼~~^^
나도 미쳤나봐
지난달에 호치민쪽 다녀왔었는데
오늘 갑자기 다낭이 땡겨서 12월 중순쯤에
혼자서 가볼까 하고 상품 검색중
이번엔
귀찮아서 패키지로 슝할려고~~
네...형님...저야 잘 있습니다. ^^ 패키지도 나름 괜찮다고 하더라구여...ㅋ
저는 11일-14일..일본. 예약했네요... 언제 한번 불러주시면 따라 나서겠습니다. ㅋ
다낭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지난번 우리가 함께 다녀온뒤로는
안가봐서 얼마나 변했는지 궁금타
많이 변했겠지요? ^^ 그때 생각이 많이 나네요...좋으신분들과 같이 좋은 추억 만들수 있어서...^^
안녕하십니까,형님들~~
잘 지내고 계시니 저도
맘이 흐뭇합니다~
저는 오늘 저녁에 대구에서 다낭갑니다. 모임에서 공치러 가네요. 혼자 다니시지 말고 콜하세요,
함 뭉쳐야죠~~
헐...공치러 다낭까지.... 작대기 내려놓은지 벌써 5년이 넘었다능....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