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 시작동기]
안녕하세요 2023년 58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컴퓨터공학과 000입니다.
우선, 이공계열임에도 불구하고 CPA에 진입하게된 계기를 두가지 정도 말씀드릴까 합니다. 첫 번째로, 저는 고등학교시절 수학을 좋아했었습니다. 그렇다고 수학적으로 사고력을 요하거나 증명하는 등의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고 숫자를 다루는 문제를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회계사 시험도 어느 정도는 수능 수학과도 비슷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였고, 숫자를 다루는 계산문제를 푸는 데 비교적 강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수학도 문제를 많이 풀면 킬러 문항을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유형이 비슷하여 3-4 등급 정도는 맞을 수 있듯이, 회계사 시험도 문제의 유형이 어느 정도는 정해져 있고, 3-4등급 정도(점수로는 평균 60~70점 정도)라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홍익인에서 선배님이 썼던 글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말씀드리자면 1차만 합격하더라도 그 점이 스펙이 되어 최종합격을 못하더라도 다른 곳에 취업하기에 유리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는 30살의 나이에 유예탈락을 하셨지만 1차합격증과 더불어 그 분의 노력으로 대기업에 입사하신 분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두가지 이유로 고민하지않고 회계사 시험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이공계열임에도 CPA에 진입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수험기간]
2020년 3월에 시험에 진입하여 초시에 2021년 1치 시험에서 235점을 맞았습니다.
그 다음해 2022년 1차시험에서 416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동차기간에 세법 67, 재무관리 46, 회계감사 51, 원가회계 73, 재무회계 105점으로 회계,세법, 원가회계 과목을 합격하였습니다.
유예 기간 재무관리 83점, 회계감사 61.4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초시 기간]
저는 이공계열이라서 정보가 매우 부족하였습니다.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었고 아는 것이라고는 ‘나무경영아카데미가 가장 유명하다‘ 뿐이였습니다. 심지어 회계동아리의 존재도 몰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때는 별다른 방법이랄게 없이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고 복습하며 지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마지막 2월 중순 쯤에 혼자 전국모의고사를 풀고는 점수에 충격을 받아 시험 일주일 전까지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 시험을 보지않았지만 저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하였고 이때, 1차 시험 일주일 전부터 2차강의를 수강하였고 시험장에 들러 실제 시험장의 분위기나 점심은 어떻게 해결하는지 등등의 정보를 얻었습니다.
[재시 기간]
저의 합격은 재시 기간 동안에 이루어 냈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장 중요했던 기간이었습니다.
보통 시험을 칠 때 본인이 합격할지 하지 않을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당연히 후자였고 정확히 일주일 동안만 놀고 곧바로 2차 공부에 돌입하였습니다. 다른 일정은 가급적 잡지 않고 2차 문제집만을 3월~ 9월까지 계속해서 회독을 하였습니다.
처음 3~5월까지는 회계, 세법만을 강의를 들으며 회독하였고
5~6월에 회계, 세법을 병행하며 재무관리도 수강하였습니다.
마지막 7~9월에는 회계, 세법, 재무관리, 원가회계를 하루에 모두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9월의 기간동안 저는 2차 문제집을 많게는 5회독, 적게는 2회독을 하도록 목표하였습니다.
그리고 10월부터는 곧바로 2차 문제집을 보지않고 1차문제집을 보았는데, 2차 문제에 익숙해진 감각을 1차 문제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였고, 단 시간에 푸는 연습을 많이 하였습니다.
12월쯤 되니 1차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고, 회독이 가장 적었던 원가회계 2차 문제집을 다시 꺼내어 1월까지 1회독을 하였으며 동기간에 날림으로 들었지만 감사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이 때 기간이 저에게는 235점의 점수를 416점으로 끌어올린 가장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초시에 불합격을 하신 분들은 재시 기간동안 2차 문제집을 여러번 풀고 숙지하시기를 바랍니다.
[동차 기간]
재시 기간동안 연습서를 수차례 봐왔기 때문에 연습서를 보는데 어느 정도 시간적 여유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감사과목도 챙겼습니다.
동차 기간에는 재시 기간동안 연습서를 보았던 것과 동일하게 꾸준히 회독을 하였으며, 하루에 전 과목을 다 보는 것을 중요시 하였습니다.
[유예 기간]
시험이 발표나는 8월까지는 계속 놀다가 9월부터 공부를 바로 시작하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저유생인 저에게 하셨던 말씀이 있는데,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 때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입니다. 방심하지말고 끝까지 후회가 남지 않도록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나만의 학습 방법]
수험기간이 초시합이 아닌 분이라면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중요한 것은 역시 재시기간 동안 연습서를 수 차례 회독하는 것입니다.
또한, 저는 스터디를 적극 활용하였는데 특히 주말에는 공부하는데 풀어지기 망정입니다. 이 때 저는 진도스터디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진도스터디는 자신이 알고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제 시험보듯이 풀 때 보다 정확히 알게 될 수 있으며, 주말 스터디의 진도를 맞추기 위해서 평일에 그만큼 공부를 강제적으로라도 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