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하늘사랑센터에서 실습중인 예비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가족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타인과의 관계성 향상에 도움되는 구연동화를 해주셨습니다.
꿀오소리 이야기 외 2편이었는데 그중 꿀오소리 이야기는 최근 사회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분노조절장애에 관한 내용이에요.
동화에서 꿀오소리는 자기보다 작다고, 크다고, 느리다고, 빠르다고, 친절하다고 그리고 단지 집 옆에 있다는 이유로 다른 동물들에게 심술을 내고 괴롭혀 잠 못 들게 만들지만 정작 자신은 집에서 새끼들을 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결국엔 동트기 전 동물들이 모두 숲을 떠나버려 꿀오소리와 새끼 두마리만 남게 되었어요. 미워하던 모두가 사라졌으니 이제 행복하겠죠? 라며 동화는 끝을 맺습니다.
책의 맨 뒷장에 적힌 최해훈 발달심리학 박사님의 글에 의하면 "분노 조절 장애의 시작은 어린 시절부터이며, 스스로 정서를 조절할 수 있도록 관찰하고 기다리고 다독여 주어야 하고 좋은 정서 조절 안내자를 만나는 기회가 많아질 때 우리 사회의 꿀오소리들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는 것, 모두가 안전하고 평범한 일상을 유지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연발생적이라 보기도 어렵기에 깊게 생각하고 배우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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