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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낙지볶음 아주 잘하는 집이 있다고 손님이 많아 줄서서 먹을 정도로 붐비는 집이니 언니 입에 딱 맞을거라며 꼭 한번 가서 먹어보라고 그러더라구요. 마침 입맛 까칠한 임산부 언니도 매콤한 것 먹고 싶다고 하길래 물어 물어 찾아 갔는데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더군요. 우리집 근처에 이런 맛집도??
흑돼지숯불고추장구이!!! 낙지볶음이 유명한 집이라는데 왜 간판은 흑돼지숯불고추장구이????
들어서는 입구에 달린 주걱 번호판... 30번까지 있네요. 월~금요일까지 점심 시간엔 대기표 없으면 밥을 못 먹고 가야 할 정도로 손님이 붐빈다네요.
이 날 토요일임에도 사람이 복작복작... 겨우 구석에 한자리 남아서 음식 맛을 볼 수 있었답니다. 대부분 낙지볶음을 먹고 있더라구요. 서빙 아주머니께 추천 메뉴를 여쭤 봤더니. "낙지볶음이 젤 많이 나가요." 여기는 흑돼지전문점이자나용..
점심특선으로 낙지볶음정식이 있네요. 1인 7,000원이면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전주 식당 치고 반찬 비주얼은 쪼매~ ㅎㅎ (우리 식당은 반찬으로 승부 안합니다?????????란 뜻???)
오~~~ 뜨거운 철판에 낙지볶음이 지글지글 끓고 있네요. 깻잎과 팽이 버섯을 올려 눈으로 보기에도 군침이 츄릅!
낙지파동으로 시끄러운 요즘 같은 때 불황을 모르는 가게라는 말 실감이 납니다.
탱글탱글한 낙지.... 붉은 색감이 한눈에 봐도 매콤해 보이더라구요.
* 여기서 매운 맛을 싫어하는 분들!!! 매운맛의 강도 조절이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안된답니다. 소스를 동일하게 쓰기 때문에 매운맛 조절은 불가능하데요.
큰 대접에 공기밥 넣고 비벼 먹는 것이 전에 부산 갔을 때 조방낙지 먹는 방법과 비슷하네요.
저는 매운 걸 잘 못 먹기 때문에 살짝 넣고 비볐는데요. 저희 언니는 매운 것 잘 먹어서 그런지.. 아주 시뻘겋게 비벼서 먹더라구요.(어찌나 아구아구 먹던지... 대접 구멍나는 줄 알았어요.) 매운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하나도 안 맵다고 --;;
줄서서 먹는다는 낙지볶음 한번 드셔 보실래요?
흑돼지숯불고추장구이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2가 770-9 063) 221-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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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짱똘이네집 원문보기 글쓴이: 짱똘이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