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
가)배꼽아래 3Cm부근에 의식 집중(풍선을 상상)
나)숨을 서서히 들이쉬며 풍선을 부풀린다.
다)숨을 들이쉬는 동안 항문을 조인다.
라)이때 혀끝은 입 천장 앞 부분에 갖다 댄다
날숨
가)조였던 항문을 이완함과 동시에
나)부풀었던 풍선의 바람을 서서히 빼며
다)숨을 코로 아주 서서히 내쉰다.
*도움*
상기 들숨과 날숨을 정좌자세에서 10회반복함
온몸이 이완되어야 소리가 잘 나옴.
소리를 길게 내는데 도움이 됨.
*기초 발성법
처음 숨을 들어 마셔서 단전에 저장한다. 다음 단전에 힘을 주어 밖으로
소리가 튀어나오게 발성을 하는데 이때의 발성은 중후한 통성이 나와야 한다.
명창이 긴 시간을 소리할 수 있는 저력은 이 단전호흡에서 비롯된다.
대개는 명창들은 자기가 단전호흡을 하고 있는 것을 인식치 못하고 있으나 다소
불규칙적이긴 하지만 명창들은 대개 단전호흡을 무의식 중에 하고 있는 것이다.
판소리를 장시일 수련한 사람은 단전(하복부)에 '홍두께살' 이라고 하는 근육이
생겨서 소리할 때 미는 힘이 여기에서 발성되는 것이다.
호흡을 하면서 시종 하복부의 근육을 운동시키면서 발성을 하면 그저 흉격막에
힘을 주어 내는 소리보다도 중후한 성음을 낼 수 있고 또 이렇게 훈련이 되면
장시간을 소리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다시 말을 하자면 소리의 성음을 낼 때에는 반드시 단전에서 소리를 내어야
한다는 말이다. 위와 같이 성음을 내지 않으면 통성음이 나오지 않는다.
판소리는 통성을 내지 않으면 절대로 관중에게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1)어단성장(語短聲長)
어단성장 이란 낱말은 빨리 붙이고 소리는 길게 내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흥보가의 "충청도가 사자허니" 의경우 '충'은 '청'에 바로
붙이고 '청'은 처엉 ~ ~ ~ 하고 길게 해도 된다는 말이다.
만약 '충~ ~ ~ ~ 청도' 라고 발음하면 우선 관중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게
된다. 더 알기 쉽게 설명하면 "아버지가 방으로 들어간다"의 경우 "아-버지
가방으로 드-러간다"가 되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낱말은 알기 쉽게 붙이고 말의 끝소리를 길게 하라는 말인데 명창이
발성하는 말이 관중에게 정확하게 들리게 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하여 어단성장을
지켜야 한다는 말이다.
2)고저청탁(高底淸濁)
고저청탁이란 말은 소리(음)의 높고 낮음과 소리의 맑고 탁함을 분명히 하라는 말
이다. 예를 들면 춘향가의 '금강산 상상봉이 평지가 되거던 오시랴오'의 경우
금강산은 우람하게, 상상봉은 최상성으로 내질러야 구름 위에 솟은 봉우리가
형상화 될 것이고 '평지가 되거던'은 평평성(平平聲)으로 화평하게 소리를 해야
할 것이며, 사설의 의미대로 높고 낮음, 맑고 탁한 성음을 내야 된다는 말이다.
기피하는 성음
판소리에서 사용되는 성음은 통성 이어야 한다. 우조만 통성으로 내는 것이
아니라, 평조 계면조도 특별한 이면을 살리기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통성으로
하여야 한다.
성음이란 많이 수련을 쌓으면 맑은 목은 수리성으로, 수리성은 맑은 목으로
변한다. 이게 바로 수련으로 쌓은 소리, 성음인 것이다.
그런데 특별히 기피하는 성음이란
노랑목성음,함성(含聲),전성(轉聲),비성(鼻聲)이 있다.
(가) 노랑목 성음은 통성의 정반대 성으로 육자배기 등 일반 민요를 할 때 쓰는
목으로 전통 창에서는 금기로 된 목이다. 달콤하고 흐느끼듯 간지럽게 내는
얍삽한 성음인데 소리를 잘 모르는 관중은 산뜻한 맛에 좋아들 한다. 이것을
노리는 무게없는 명창들이 자주 쓰 고있으나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나) 함성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 "먹음은 소리"로 낼 때가 있다.
예를 들면 '사랑가'에서 "사랑 사랑"의 경우 의식적으로 함성을 내고 있으나
이것은 아기자기한 사랑을 표출하기 위해서 이지만 아무 데서나 함성을 쓰는
것은 수련이 덜 된 신출내기 소리꾼에게서 들을 수 있는 미숙한 발성인 것이다.
(다) 전성이란 소리가 발발 떨려서 유행가나 민요 때의 성음처럼 다른 말로
바꾸면 "바이브레이숀(vibration)"이 있는 성음인데 이것도 발성훈련이 안 된
소리꾼이나 소리를 많이 안해서 단전에 힘이 안가고 내는 소리이다.
전성은 무조건 사용해서 는 판소리로서는 낙제생이 된다. 판소리하는 사람이
제일 경계해야 될 성음이다.
(라) 비성이란 코소리를 말하는 것인데 말끝이 ㄴ, ㄹ, ㅁ, ㅇ, 으로 끝나는 때
이외에는 절대로 비성이 나와서는 안된다.
득음
소리꾼은 궁극적으로 [득음]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는바 이 득음으로
가는 길은 피나는 수련과 각고의 고생끝에 얻어지는것인바 수련여하에 따라
성과가 있을것이라고 하는데 이의가 없다.
득음의 경지에 오른 소리란 아래와 같다.
첫째, 터진 소리이어야 한다. 터진 소리란 몇 년 간을 수련을 하여 소리를 듣는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만큼 소리가 크고 실하여 본래의 성음에 살이 많이
찐 소리여야 한다.
둘째, 소리의 폭이 커야 하는 것이다. 소리의 폭이란 서양식 음악과는 달라서
광대 혼자서 최상성에서 최하성을 전부 구사해야 되기 때문에 높은 음에서
낮은음 또는 위로 시성(시성)과 아래로 하탁성(하탁성)까지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음색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광대의 소리에서 음색은 정말 중요하다
왜냐하면 감정을 표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성음의 색(색갈) 인데 여러가지
음색을 표출하려면 자기의 성음에 감정을 실어야 사설의미를 표현하는 음색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넷째, 성음의 기교를 살릴 수 있어야 한다. 판소리의 표현하는 범위가 너무나
광대하고 다양하므로 각종 성음이나 목재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교를
익혀야 한다.
다섯째, 숨이 길어야 한다. 판소리의 발성은 단전호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단전호흡이 제대로 되어야 숨이 길어지고 , 단전에서 나오는 저력으로 장시간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여섯째, 명창의 더늠을 재현할 수 있어야 한다. 판소리에서는 옛 8명창들의
특출한 더늠(가락)을 각 유파마다 소리속에 포함을 시키고 있는데 이 더늠은
수련이 부족해서는 방창해 낼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 방창이란 흉내만 내는
식이 아니고 격식에 맞게 조를 재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조, 평조, 계면조의 구사는 말할 나위 없고 음양성과 각종 목재치는 물론이요
특출한 명인들의 더늠을 재현하고 자기 감정을 음색으로 자유자재하여 능히
관객을 울리고 웃길 수 있는 성음이어야 득음한 목소리라고 하는 것이다.
청
[청] 은 음의 높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판소리의 음역은 중음역의 중앙성 또는 평성을 기준으로
하여, 낮은 소리를 하성(下聲),더 낮은 소리를 중하성(重
下聲)이라 하고, 높은 소리를 상성(上聲),더 높은 소리
를 중상성(重上聲)이라 하는데, 판소리에서 사용되는
음역은 대체로 두 옥타브 반 정도이다.
판소리에서는 일반적으로 통성(通聲)이라 하며, 횡경
막을 위로 밀어 올려 내는 소리를 사용하는데, 서양음
악의 벨칸토 창법에서는 두강(頭腔)의 공명에 주력하
지만, 판소리에서는 공명을 시키는 데 주력하지 않고
목을 조여 소리를 낸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풍부한 성
량을 타고나지 않으면 통성으로는 높은 음정을 낼 수
없기 때문에, 가성(假聲)이나 세성(世聲:가늘게 내는
소리).속목.깎은목(곱게 다듬은 소리)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판소리에서는 개인마다 독특한 발성기교를 사용
할 수 있지만,떨림이 너무 심한 발발성이나 비강 공명
을 이용한 비성(鼻聲)은 금기로 친다. 성음은 음색과
음질을 나타내는 말이다. 판소리의 기본 성음은 거칠
고 쉰 '수리성'인데, 이보다 상대적으로 맑고 고우며
애원하는 맛이 있는 소리를 '천구성'이라 하여 제일로
친다. 소리가 너무 거칠어 좋지 않으면 '떡목'이라고
하고, 너무 맑아 깊이가 없는 소리는 '양성'이라고 하
는데, 판소리에서는 이것을 좋지 않게 여긴다.
성음의 종류
1. 통성 : 뱃속에서 바로 위로 뽑는 소리
2. 철성 : 쇠망치와 같이 견강하고 딱딱한 소리
3. 수리성 : 쉰 목소리와 같이 껄껄하게 나오는 소리
4. 세성 : 아주 가늘게 미약하고도 분명하게 나는 소리
5. 항성 : 목에서 구부러져 나오는 소리
6. 비성 : 코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
7. 파성 : 깨어진 징소리와 같이 부서져 나오는 변화된 소리
8. 발발성 : 떨리며 나오는 변화된 소리
9. 천구성 : 튀어나오는 소리, 즉 천성적인 명창의 소리
10. 귀곡성 : 귀신의 울음소리와 같이 신비한 소리
11. 생목 : 목이 트이지 않은 소리
12. 속목 : 목 안에서 내며 목안에서 잠기는 소리
13. 겉목 : 피상적으로 싱겁게 쓰는 목소리
14. 떡목 : 텁텁하고 얼붙어서 별 조화를 내지 못하는 소리
15. 노랑목 : 너무 교묘하게 지나쳐 넘치게 쓰는 소리
16. 마른목 : 아주 깔깔하게 말라 버린 목소리
17. 굳은목 : 소리가 굴곡이 없이 아주 뻣뻣하게 나오는 소리
18. 눅은목 : 상성은 없고 하탁성으로만 내는 소리
19. 된목 :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상성으로만 나는 소리
20. 둥근목 : 근본이 있고 원만하게 내는 목소리
21. 군목 : 흥이 날 때에 혼자서 흥얼거리며 내어보는 소리
22. 넓은목 : 아주 넓게 범위를 넓혀 부르는 소리
발음기관을 다양하게 변화시켜가며 내는 여러 가지 소리를 가리키는데,
이를 [목재치]라고도 한다.
음질은 어떤 한 순간의 소리의 특성을 지칭하는데 반해서, [목]은 소리의
연속적인 변화에 중점을 두고 쓰는 용어이다. 여기서 말하는 변화는
음질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며, 음의 높이나 강약 등도 포함한다. 그리고
그 변화는 의도적인 것이며, 변화의 폭이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크다. 이러한 현상은 소리를 떨거나 꺾는 판소리의 독특한 발성법으로부터
발생한다. 그래서 소리꾼들은 소리를 가능하면 보다 다양하게 떨거나 꺾는
방법을 구사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중 표정목이라는 것은,
개인 혹은 동일 계보에 속하는 집단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소리의 변화
형태를 말하는데,이를 통해서 개인 혹은 어떤 계보에 속하는 소리의 특성
이 드러나기도 한다. 명창이라면 당연히 자기만의 독특한 [목]이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소리꾼들은 피나는 수련을 쌓기도 하고, 여러 선생들을
찾아 전국을 돌기도 한다.
목의 종류
1. 아귀성 : 목청을 좌우로 젖혀가면서 힘차게 내는 소리
2. 푸는목 : 성음을 느긋하게 스르르 푸는 목소리
3. 감는목 : 서서히 몰아들이는 목소리
4. 찍는목 : 소리의 어떤 요점에 맛이 있게 찍어 내는 목소리
5. 떼는목 : 소리를 하다가 어느 경우에 맺어서 꼭 잘라떼는 목소리
6. 마는목 : 느린 목소리를 차차 빨리 돌려 차근차근 말아들이는 소리
7. 미는목 : 소리를 당기다가 다시 놓아 밀어 주는 목소리
8. 방울목 : 궁글궁글 굴려 내는 목소리
9. 끊는목 : 예민하고 날카롭게 맺어끊는 목소리
10. 엮는목 : 사뿐사뿐 아주 멋있게 엮어 내는 목소리
11. 다는목 : 떼지 안고 달아붙이며 하는 목소리
12. 깎는목 : 소리를 하다가 모가 있게 깎아 내는 목소리
13. 짜는목 : 평범하게 소리를 하다가 쥐어짜서 맛있게 내는 목소리
14. 찌른목 : 최상성을 내어 높이 찔러 내는 목소리
15. 파는목 : 아래로 깊이 파서 들어가는 목소리
16. 흩는목 : 소리를 무덕무덕 널어서 흩는 목소리
17. 조으는목 : 목소리를 맺어 뗄려고 바씨가 조아들이는 목소리
18. 너는목 : 소리를 쭉쭉 뻗어 널어놓는 목소리
19. 줍는목 : 차근차근 주워담는 목소리
20. 튀는목 : 소리를 평성으로 하다가 위로 튀어나오는 목소리
21. 뽑스린목 : 평탄하게 나가다가 휘잡아 뽑아올리는 목소리
22. 엎는목 : 소리를 바로 하여 나가다가 한번 엎치어 보는 목소리
23. 젖힌목 : 평범한 소리로 하던 것을 옆으로 젖히는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