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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 위에도 먹구름
★*…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린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서 바라본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201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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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간접영향 동해안 해변 '썰렁'…귀경길 '정체'
▲ 주말과 휴일을 맞아 동해안으로 몰린 피서 인파로 3일 속초 조양동 입구 7번 국도가 체증을 빚고 있다. 동해안 도로는 지난 2일에도 곳곳에서 피서차량으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 /연합뉴스
★*…8월의 첫 휴일인 3일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간접 영향으로 강원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동해안 해수욕장과 관광지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다.태풍 북상에 앞서 폭염이 몰아친 지난 2일에는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61만5천여명을 비롯해 동해안 90여개 해수욕장에 모두 243만명의 인파가 몰려 여름 피서의 절정을 이뤘다.
그러나 3일 오전부터 내린 비로 피서객 대부분은 일찍 귀경길에 올랐거나 백사장에서 비가 멈추기를 기다리는 등 인파가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도내 유명산 등 주요 행락지도 전날보다 한산했다.설악산국립공원은 전날 1만2천800여명의 절반 수준인 6천여명이 방문해 빗속에서 산행했다.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 6천여명과 2천여명이 찾아와 여름 산행을 만끽했다.
▲ 주말과 휴일을 맞아 동해안으로 몰린 피서 인파로 3일 속초 조양동 입구 7번 국도가 체증을 빚고 있다. 동해안 도로는 지난 2일에도 곳곳에서 피서차량으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 /연합뉴스
★*… 태풍 영향권에 있지 않은 화천 '토마토축제', 양구 '국토 정중앙 춘천양구배꼽축제', 홍천 '찰옥수수축제' 등 지역 축제장 역시 많은 인파가 찾아와 한여름 추억을 만들었다. 그러나 3일 태풍 북상 소식에 피서객과 행락객이 귀경길을 서두르면서 도내 주요 고속도로는 온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날 오후 현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강릉분기점∼횡계 나들목 24㎞, 진부∼진부 2터널 9㎞, 장평∼둔내 터널 11㎞, 새말∼원주 부근 3㎞, 만종분기점∼문막 10㎞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강릉 방면 하행선도 교통사고 등의 여파로 횡계 부근∼대관령 4터널 7㎞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서울∼춘천 고속도로 역시 서울 방면 동산요금소∼강촌 14㎞ 구간 등에서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동해안 해수욕장 주변의 국도는 귀경 차량으로 꽉 막혀 주차장을 방불케했다
▲주말과 휴일을 맞아 동해안으로 몰린 피서 인파로 3일 속초 조양동 입구 7번 국도가 체증을 빚고 있다. 동해안 도로는 지난 2일에도 곳곳에서 피서차량으로 심한 몸살을 앓았다. /연합뉴스
★*… 속초 대포항 입구를 비롯한 7번 국도는 귀경차량으로 붐볐으며, 정체가 심한 일부 교차로에서는 경찰이 수신호로 차량을 소통시키고 있다. 이밖에 속초∼인제간 44번 국도와 속초∼양구∼춘천간 46번 국도도 귀경 차량이계속 늘어나는 등 도내 곳곳에서 답답한 교통 흐름이 이어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 2일 도내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86만대로 평소 주말보다 40%가량 많았다"며 "피서차량이 상당수 귀경길에 오르면서 큰 혼잡을 보이고 있으며 이런 정체는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인일보 (http://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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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상징’ 능소화… 주홍빛 꽃잎 활짝
▲ 한여름의 더위가 절정에 이르면 모든 꽃과 풀 들은 더위에 지쳐 수그러지지만, 주홍빛 꽃잎을 활짝 벌리며 더욱 왕성해지는 덩굴식물이 있다. 여름의 상징 능소화다. 중국이 원산지인 능소화는 조선시대에는 워낙 귀해서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고택의 담장을 넘어 길가에 늘어진 능소화는 지나는 행인을 유혹하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
★*… 능소화가 인기가 높아지자 서울 시내 곳곳에 이들을 심었고, 한여름인 지금 여기저기서 주홍빛 꽃이 만발하고 있다. 그러나 능소화 꽃가루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강남 일부 아파트의 반상회에서는 모두 뽑아버리자는 얘기까지 나왔다고 한다.
능소화 꽃가루를 현미경으로 보면, 갈고리와 같은 것이 있어 어린이 눈에 들어갔을 경우 심하게 비비면 각막에 손상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간에 떠도는 실명 운운은 좀 과도한 표현이다. 능소화는 곤충을 통해 수분하는 충매화여서 꽃가루가 날리지 않는다. 능소화 꽃가루가 날려 실명했다는 이야기는 지금껏 들어보지 못했다. 사진·글 = 김연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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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세오름 1000㎜ 폭우 …제주·남부지역 피해 속출
▲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지역은 2일 산간 윗세오름에 1000㎜가 넘는 폭우가 내리는 등 곳곳에 강풍과 폭우로 피해가 잇따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육상과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제주지역에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1017.2㎜, 진달래밭 638.5㎜, 어리목 567.5㎜, 성판악 356.5㎜의 비가 내렸다.또 제주 119.3㎜, 서귀포 152.5㎜, 성산 84.4㎜, 고산 39.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순간최대풍속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등표자료인 서귀포시 지귀도 41.9m/s, 오전 5시10분께 한라산 윗세오름 33.3m/s로 가장 강했으며, 가파도 32.2m/s, 선흘 31.1m/s를 기록했다.제주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육·해상 곳곳에서 30건의 피해가 접수됐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1분께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주택의 유리창이 강풍에 깨지면서 A(55)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오전 9시28분께 제주시 오라2동 모 캠프장에서 불어난 물에 1명이 고립돼 119에 구조됐다.
오전 7시28분께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모 펜션 지붕이 강풍에 날아가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오전 10시께 서귀포시 호근동 한 주택 앞 도로가 침수돼 배수작업이 이뤄졌다.강풍으로 전신주 전선이 끊어지면서 정전도 잇따라 발생했다...강한 비바람으로 이날 제주를 떠나려던 3만 여 관광객들이 제주공항에 발이 묶였다...현재 오후까지 13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예정돼 있으나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계속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제주공항에는 3일 오전 6시까지 태풍경보, 3일 오후 12시까지 윈드시어가 발효돼 있다.항공기와 함께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태풍경보로 파도가 높게 일면서 6개 항로의 여객선과 마라도 등 부속도서를 연결하는 도항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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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9.5mm 물폭탄’…광주·전남 태풍 피해 속출
▲ 주택·농경지 침수, 낙과에다 야구장 지붕도 파손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4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다.<사진:> (보성=연합뉴스)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직접영향권에 접어든 3일 오전 전남 보성군 겸백면의 한 마을 주민이 침수돼 물살에 휩쓸린 장독대를 망연자실 쳐다보고 있다.
★*…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 2일부터 3일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광양 백운산 409.5㎜를 최고로 고흥 337.5mm, 보성 336mm, 순천 319㎜, 장흥 244.5mm, 광주 34.5mm, 목포 68.1mm를 기록했다. 태풍 나크리는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목포 서쪽 약 140km 해상에서 시속 19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22m이다.기상청은 이날 광주·전남 지역에 40∼100mm, 많은 곳은 15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리겠으며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서해안을 제외한 전남 내륙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태풍경보가 내려졌던 해상과 전남 14개 시군은 태풍주의보로 대치되거나 특보가 해제된 상황이다.10시 30분 현재 해남,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 흑산도·홍도 등 전남 서해안 7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다른 지역의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서해남부 전해상은 태풍주의보로, 남해서부 전해상은 풍랑주의보로 대치됐다. ◇‘폭우에 강풍까지’…주택·농경지 침수, 야구장 지붕도 날아가/ 동부권을 중심으로 최대 4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2일 보성군 겸백면 석호리에서는 주택 11동이 침수돼 주민 21명이 마을회관에 이틀째 대피 중이다.인근 노동면 감정리에서는 주택 16동이 침수가 우려돼 26명이 잠시 대피했다가 귀가했다.폭우에 강풍까지 불면서 인근 농경지 37.5ha에서 낙과 피해도 발생했다.여수 돌산읍 평사리에서도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 25주가 쓰러졌으며 장흥군 장흥읍 우산리 도로 일부도 침수됐다.해남에서는 농경지 9곳 31.3㏊가 침수됐으며 비닐하우스 2개 동(5천700㎡)과 농협 건물 2곳의 지붕 660㎡가 파손됐다.장흥 물축제 현장 주차장에는 허리 높이까지 차오른 강물에 잠긴 차량을 견인차로 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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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관광 막막할 땐…
★*… 1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을 찾은 많은 관광객이 부산역에서 부산시티투어버스를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채 기다리고 있다. 시티투어버스는 요즘 성수기를 누리고 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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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섬은 '무궁화 동산'
★*… 31일 (사)부산무궁화선양회가 부산시와 함께 해운대구 동백공원에서 여는 제33회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 현장에 무궁화가 탐스럽게 피어 있다. 이 전시는 오는 3일까지 열린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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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시한 속옷 시스루
★*… 31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보디가드 속옷 매장에서 고객들이 브래지어를 살펴보고 있다. 이 제품은 시스루 원단을 추가해 비치웨어로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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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산 전어
★*… 31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 매립지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에서 상인들이 전어를 굽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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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산 연어회
★*…31일 이마트 성수점에서 열린 칠레산 연어회 판매촉진 행사에 에르난 브란테스 주한 칠레대사가 참가해 시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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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연구재단 '과학터치 여름 과학캠프'
★*…한국연구재단은 31일 부산 서면 궁리마루에서 전국 청소년 50명과 인솔교사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요일에 과학터치 여름 과학캠프'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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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날 맞이 삼계탕 나눔행사'
★*…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지난달 28일 부산 기장군 월내무료급식소에서 '복날 맞이 삼계탕 나눔행사'를 열고 어르신 300여 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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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코리아가 선보이는 '살롱실크'
★*…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유니레버, 트레제메 신제품 론칭 기념 런웨이 헤어쇼'에서 2014년 미스코리아들이 트레제메의 신제품 살롱실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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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 고무통 남편 시신 "10년 전 자연사" 맞을까
▲ 일 오후 경기도 포천시 포천경찰서에서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이모(50·여)씨가 조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천 빌라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포천경찰서는 3일 "고무통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아버지는 10년 전 자연사했다"는 큰아들 박모(28)씨 증언의 진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큰아들의 말은 "남편을 살해하지 않았다"는 피의자 이모(50·여)씨의 주장과 일치한다. 하지만, 지문 채취와 휴대전화 통화 기록 등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보면 큰아들의 증언을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다.
누리꾼들도 큰아들의 진술에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큰아들은 지난 2일 경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아버지는 10년 전 자연사했고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시신을 옮겼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이씨 남편(51)의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포천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이모(50·여)씨가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위해 3일 오전 경기도 포천경찰서에서 차에 오르자 취재진이 둘러싸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 의정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 /연합뉴스
★*… 채취한 지문 5점 가운데 지문을 대조할 수 있는 쪽지문은 2점이었다.큰아들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10년 전 사망한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했다는 얘기가 된다. 이에 대해 과학수사 전문가들은 신원 대조를 위한 지문 채취는 시신 전체의 부패 상태와는 상관이 없다고 설명한다.한 경찰관은 "지문이 남아있는 부분만 부패가 덜 진행돼 보존됐다면 1년이든 10년이든 시기는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남편보다 나중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내연남 시신의 손가락에서는 지문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떨어져 나온 표피 1점이 신체 다른 부위에 붙어 있다가 우연히 발견돼 신원이 확인됐다.10년 된 시신에서 지문이 나오려면 기온, 손의 위치, 장소 등 여러 요소가 맞아떨어져야 하기 때문에 확률이 희박한 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경찰은 시신이 다른 곳에 보관돼 있다가 나중에 고무통에 옮겨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또 남편의 자연사를 증명할 수 있는 의료기록과 친인척의 목격담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10년 전 숨졌다는 남편 명의의 휴대전화가 고무통에서 발견된 점도 의문이다. 경기도 포천시의 한 빌라 내 고무통 안에서 남자시신 2구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31일 오후 감식을 위해 현장으로 들어가는 경찰의 모습. /연합뉴스
★*… 물론 사망 신고가 안 됐기 때문에 가족이라면 관련 서류를 제출해 남편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이 휴대전화에 남아 있는 마지막 통화기록은 지난 6일 4일이다. 경찰은 실제 통화자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고 있다.이와 함께 피의자 이씨와 남편이 10년 전부터 별거했고 오랫동안 남편을 못 봤다는 친인척과 이웃의 진술을 확보했다.이들 가족이 10여 년 사이에 한 차례 이사한 것도 확인, 남편의 사망 시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큰아들의 진술이 사실인지, 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해 이들 모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따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씨는 시신이 발견될 때 집안에 함께 있던 작은아들(8)은 남편이 아닌 다른 동남아시아 출신 남성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인일보 (http://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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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YMCA 100년 시민참여 한마당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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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국YMCA 100년 시민참여 한마당'에서 청소년 DMZ 평화순례를 마친 청소년 YMCA 회원들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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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서 승용차 계곡물에 휩쓸려…7명 사망
▲ 3일 오전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한 오토캠핑장에서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가 승용차 안에 있던 윤모(27)씨 등 7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야영장의 모습. /연합뉴스
★*… 경북 청도에서 어린이 2명 등 7명이 탄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7명이 모두 숨졌다.3일 오전 2시 50분께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한 오토캠핑장 입구 쪽 다리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승용차에는 남자 성인 3명과 어린이 1명, 여자 성인 2명과 어린이 1명 등 7명이 타고 있었다.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긴급 출동해 이날 오전 6시 45분께 계곡에서 2㎞ 정도 떨어진 하류에서 승용차를 발견하고 구조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승용차에 타고 있던 윤모(27·경남 김해)씨 등 7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3일 오전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한 오토캠핑장에서 승용차가 불어난 계곡물에 휩쓸려 떠내려가 승용차 안에 있던 윤모(27)씨 등 7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야영장의 모습. /연합뉴스
★*…이들의 시신은 청도 대남병원으로 옮겨졌다. 청도에는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 시간당 10㎜의 강한 비가 4시간여 동안 내렸다.호우주의보는 전날 오후 11시 20분 발효돼 이날 오전 5시30분 해제됐다. 이 지역에는 전날부터 80㎜ 이상의 비가 내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자들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소방 관계자는 "계곡 주변에 야영장과 펜션이 다수 있고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계곡의 물살이 매우 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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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레알 제압, 미국 역대 최다 관중 앞에서 3-1 완승
▲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미시간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4 A조 최종전에서 10만명이 넘는 미국 역대 최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페인의 '축구 자존심'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페인의 자존심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했다.맨유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미시간스타디움에서 10만명이 넘는 미국 역대 최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4 A조 최종전에서 혼자서 2골을 책임진 애슐리 영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완승했다.
이로써 맨유는 2승1무(승점 8)로 A조 1위를 확정, 결승에 진출해 5일 B조 1위를 차지한 리버풀(승점 8·잉글랜드)과 결승전을 치른다.이날 경기장에는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두 팀의 대결을 보기 위해 10만9천318명이 입장, 미국에서 치러진 역대 축구 경기에서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 최다 관중 기록은 1984년 LA 올림픽 당시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의 로즈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브라질 경기에서 수립된 10만1천799명이었다.
▲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미시간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2014 A조 최종전에서 10만명이 넘는 미국 역대 최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페인의 '축구 자존심'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었다. /AP=연합뉴스
★*… 맨유는 대니 웰벡과 웨인 루니를 투톱으로 내세운 3-5-2 전술을 펼쳤고, 레알 마드리드는 부상에서 벗어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벤치를 지킨 가운데 이스코와 가레스 베일이 포백(4-back) 전술의 전방 공격을 담당했다.맨유는 전반 21분 웰벡의 도움을 받은 왼쪽 날개 애슐리 영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6분 뒤 레알 마드리드의 베일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37분 영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2-1로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호날두를 후반 29분 전격 투입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맨유는 후반 35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가가와 신지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쐐기골이 들어가면서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번 대회에서 무승(1무2패·승점 1)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는 인터 밀란(1승2무·승점 6), AS로마(1승2패·승점 3)에 밀려 A조 꼴찌로 대회를 마쳤다. /신창윤기자<저작권자 ⓒ 경인일보 (http://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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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볼라 감염 美박사 미국 도착…에모리대 병원서 치료
▲ 에모리대 병원서 치료.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美 켄트 브랜틀리(33) 박사가 2일(현지시간) 오전 최첨단 방역장치를 갖춘 특수 민간 항공기편으로 조지아주 매리에타의 도빈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구급차를 타고 24㎞가량 떨어진 에모리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AP Photo·WSB-TV Atlanta=연합뉴스
★*…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지구촌이 '에볼라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美 켄트 브랜틀리(33) 박사가 본국에 도착했다.2일(현지시간) 오전 본국에 도착한 켄트 브랜틀리 박사는 이날 정오 직전 최첨단 방역장치를 갖춘 특수 민간 항공기편으로 조지아주 매리에타의 도빈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브랜틀리 박사는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24㎞가량 떨어진 에모리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시작했다.
CNN은 경찰이 병원 후송 과정 내내 에스코트를 하는 장면과 에모리대 병원에선 방호복을 입은 한 사람이 구급차에서 먼저 내린 뒤 브랜틀리박사로 추정되는 방호복 차림의 또 다른 사람의 손을 잡고 병원 건물로 안내하는 장면을 생중계했다.에모리대 병원서 치료를 시작한 브랜틀리 박사는 미국이 외국에서 에볼라 바이스러스에 감염된 자국민을 송환해 치료하는 첫번째 사례다.미국은 에볼라 공포와 전염이 일반 시민에게 확산되지 않기 위해 에모리대 병원에 특별 격리병실을 설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한편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 감염된 미국인은 두 명으로, 나머지 한 명인 낸시 라이트볼(60·여)은 며칠 후 이 병원으로 후송된다.WHO는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지난 3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한 이래 지금까지 729명이 사망했으며 7월 27일까지 122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돼 에볼라 확진 및 의심 환자가 모두 1천323명으로 늘어나는 등 세계 각국에 비상이 걸렸다.<저작권자 ⓒ 경인일보 (http://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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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언 별장 비밀공간 제보’ 경찰서 묵살 확인
▲ 【순천=뉴시스】23일 전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이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매실밭을 정밀현장감식한 가운데 송치재 인근 별장 숲속의추억과 인근 하천이 집중 수색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14.07.23.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은신했던 전남 순천시 송치재 별장에 비밀공간이 있을 것이라는 시민제보가 경찰에 의해 묵살된 정황이 포착됐다.유병언 수사본부는 114이용 사실증명원 확인 결과 시민 제보자가 5월26일 이후 순천경찰서 정보과와 수사과에 4차례 전화를 걸었던 사실이 있었으며, 정보과 담당자와 2분여 동안 통화한 내역을 찾았다고 3일 밝혔다.
하지만 자세한 통화내용과 누구와 통화했는지 여부는 현재 알 수 없으며 통화자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순천경찰서에 꾸려진 유병언 수사본부는 5월23일 이후 순천경찰서 정보보안과에 유병언 비밀공간과 관련된 제보가 수차례 있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전화내역을 뽑아 일일이 확인했다.수사본부는 확인결과 정보보안과의 일반전화로 걸려온 제보는 없었다고 공식 발표 했다. 또 인천지검도 유병언 비밀공간에 대한 제보는 없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바 있다...<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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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 헨리 北특수부대 침투장비 전시
★*… 1일 대구 남구 이천동 미군부대 캠프 헨리에서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가 마련한 북한 특수부대 침투장비 전시 행사를 찾은 미군들이 지난 1998년 동해 묵호항에서 사체와 함께 발견된 남파공작원의 수중추진기 및 총기를 살펴보고 있다. 우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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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 방제로 해충 박멸!
★*… 1일 군위군은 군위읍 대흥리 들녘에서 무인헬기를 동원해 항공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군위군은 농업인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해소와 약제 살포 작업의 안전성을 위해 2012년부터 무인항공기로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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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건축가 설계 이우환 미술관 안된다"
★*… 31일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채정균 복지 분과장이 일본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 중인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 건립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는 “한일 관계를 생각해 볼 때 사무라이 미학이 담긴 건축물이 대구시민의 혈세로 건립되는 것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우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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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cm이하 힐은 안 신어"…北서 킬힐·뾰족구두
★*…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30일 보통강 신발공장을 소개하며 최근 북한의 젊은 층에 화려한 디자인의 신발을 신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미옥 지배인(44·사진)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여성들은 뒤축이 5cm 이하인 낮은 구두는 안 신는다"라며 이런 선호를 반영해 구두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7.3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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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초상'(肖像)일까
★*… 미국 역사가 마크 업드그로브가 오는 2016년 봄 출간을 목표로 전 부시 부자(父子) 대통령의 합동 전기 집필에 들어갔다. 제목은 '부시 대통령들: 아버지와 아들의 초상화'. 사진은 아버지 조지 H. W. 부시(오른쪽)와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자가 지난 2009년 10월25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프로풋볼(NFL)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의 모습./2014-07-31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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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포격에 희생된 당나귀들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제발리야 난민촌의 아부 후세인 유엔학교에 사람들과 함께 대피해 있던 당나귀들이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포격에 죽거나 다치자 유엔 중장비에 실려 옮겨지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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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량', 이틀 만에 100만 돌파
★*… 영화 '명량'의 관객이 개봉 이틀 만에 100만을 넘어선 가운데 31일 오후 시민이 '명량'을 관람하기 위해 서울시내 한 극장 상영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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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만에 복귀한 송윤아
★*… 배우 송윤아가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스퀘어에서 열린 MBC 주말 드라마 '마마' 제작발표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14.7.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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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팬 박람회 갖는 JYJ
★*… 그룹 JYJ가 3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JYJ 멤버십 위크' 개막식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준수(왼쪽부터), 김재중, 박유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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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즈 취하는 이하늬
★*…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스타시티점에서 열린 영화 '타짜 신의손'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이하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4.7.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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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창 만드리 풍년제’ 재현
★*… 지난 31일 광주시 서구 서창동 세동마을 들녘에서 ‘제16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가 재현된 가운데 서창 만드리 보존회 회원들이 김메기를 마치고 들노래를 부르고 있다. /최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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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총리 “진도산 전복 최고”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31일 정부세종청사 5동 공터에 마련된 ‘진도 농·수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찾아 진도산 전복을 맛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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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서 듣는 나무 이야기 재밌어요”
★*…지난 30일 오전 광주 서구 풍암동 우미광장 아파트에서 숲생태해설가들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단지 내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의 이름과 특징 등을 설명해주고 있다. 마을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열린 이 행사는 1일까지 아파트 단지를 돌며 참가 어린이들에게 어울리는 나무에 이름표를 달아줄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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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균형美
★*…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2014 영국연방경기대회’ 남자 체조 개인 종합 경기에 출전한 웨일즈의 해리 오웬이 링 연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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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일전쟁 발발 120주년 기념식
★*… 25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류궁다오(劉公島)에 있는 ‘중국 갑오전쟁 박물관’에서 청일전쟁 발발 12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중국 해군 4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해군은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청일전쟁 패전지를 포함한 3곳에서 실탄 훈련을 실시한다. /해방군보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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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계함 안양함, 콜롬비아 해군에 양도
▲ 30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퇴역초계함 안양함(PCC, 1000톤급) 양도식이 열렸다. 사진은 콜롬비아에 양도되는 안양함.
★*… 콜롬비아 해군에 무상 양도된 안양함은 1983년 12월 해군함정으로 취역해 우리 영해를 수호하다가 2011년 9월 퇴역하여 해외에 양도되는 첫 초계함급 군함이 됐다.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호위함(Frigate) 등 5,100명의 병력을 파병한 중남미 유일의 6·25 참전국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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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언 별장 비밀공간 제보’ 관련 경찰 해명 거짓
▲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은신했던 전남 순천송치재 별장 ‘비밀공간’ 제보가 사실로 확인돼 경찰의 해명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비밀공간 제보 전화 자체가 없었다며 강력 부인한 바 있다.<사진:>지난 5월25일 검찰이 전남 순천 송치재 주변 별장을 압수수색할 당시 유병언씨가 몸을 숨긴 곳으로 알려진 별장 내 2층 은신처를 경찰이 7월23일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제보자 J씨, ‘114이용 사실증명원’서 확인
★*… 순천에 사는 J(59)씨는 지난달 24일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긴 어렵지만, TV에서‘검찰이 유병언 은신처를 급습했으나 놓쳤다’는 뉴스를 본 뒤에 순천경찰서 정보과와 인천지검에 각각 전화를 걸어 ‘비밀 공간’ 존재 가능성을 제보했다”고 말했다.J씨가 신고한 날은 검찰이 송치재 별장을 급습했던 바로 다음날(5월 26일)이다. 그는 “TV에서 ‘유병언이 머문 방을 며칠 전에 목수가 수리했다’는 뉴스를 보자마자 직감적으로 ‘비밀 공간’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 114를 통해 순천경찰서 정보과에 ‘유병언의 방만 검색하지 말고 다른 방이나 벽을 잘 살펴봐라. 벽을 두드려보면 소리가 다르니까 ’비밀 공간‘을 찾아낼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제보했다”고 말했다. J씨는 순천경찰서에 이어 인천지검에도 전화를 걸어 똑같은 얘기를 반복해서 제보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해명자료를 내고 “모두 5대의 일반전화가 있는 순천경찰서 정보보안과에 5월 23일부터 30일까지 수신된 외부전화를 확인한 결과 5월 26일은물론 그 전후에도 주민 제보 전화는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같은 기간 정보보안과로 걸려온 전화가 모두 2건인데 1건은 ‘차량 검문검색을 철저히 해달라’는 것과 다른 1건은 유병언과 무관한 개인적인 통화였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경찰의 해명은 J씨가 통화기록을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J씨는 순천경찰서 정보과에 3차례, 수사과에 1차례 전화를 건 사실이 확인됐다.이 가운데 ‘별장 비밀공간’ 관련 제보는 3건이었다.
‘114이용 사실증명원’에 J씨는 5월 26일 오후 2시 6분과 같은 달 28일 오후 2시46분에 순천경찰서 정보과에 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J씨는 또 5월 20일 오전 10시 24분에도 같은 번호로 ‘유병언 관련 검문검색을 철저히 하라’는 내용을, 5월 29일 11시 42분에는 수사과에 전화해 ‘유병언 비밀공간’ 제보를 반복해서 했다고 덧붙였다. ...(순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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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잡초 전문가 인터뷰 “18일 정도 지났다면 시신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랐어야”
▲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주검과 관련해 “유 회장의 시신은 그 자리에 눕혀진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신이 다른 곳에서 옮겨졌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사진:>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과수 서울연구소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신원 확인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은 유 전 회장의 왼쪽 손. 박종식 기자
★*… 김 총수는 지난 7월30일 진행된 ‘한겨레 TV’의 <김어준의 파파이스> 제19회 녹화 방송에서 ‘잡초 전문가’ 변현단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변씨는 지난 6월12일 전남 순천 학구리 매실밭에서 발견된 유 전 회장의 주검 사진을 검토한 뒤 “사진 속 잡초는 바랭이풀, 쑥, 피, 강아지풀 등이다. 시신을 거적 같은 들것으로 옮기고 시신을 내린 후 거적을 뽑아내면 주변 풀들이 사진과 같은 모양으로 젖혀진다”고 밝혔다. 주검의 주위 풀 상태를 봤을 때 유 전 회장이 스스로 누웠거나 누군가가 거적 없이 주검만 내려놓는다면 나올 수 없는 모양이라는 것이다.
‘한겨레 TV’의 <김어준의 파파이스> 변씨는 “머리 부위 풀들이 완전히 죽지 않았다. 보통 시신이었다면 머리 무게에 눌려 완전히 죽었을 것이다. 이 상태로 보아 머리 부분이 이미 가벼워진(유골) 상태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변씨는 <숲과 들을 접시에 담다 - 약이 되는 잡초 음식>을 비롯해 농민운동 관련 도서 6권을 집필했으며 직접 농사를 짓고 사는 잡초 전문가다.변씨는 또 “(만약 주검이 실제로 18일 정도 그 상태로 방치되어 있었다면) 이미 주변 풀들은 시신을 수북히 덮었어야 한다”며 “시신 주변의 눕혀진 풀(바랭이) 상태는 젖혀진 지가 길어봐야 이틀 밖에 지나지 않았고 만약 18일이 지났다면 완전히 시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성하게 자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22일 오전 경찰의 DNA 감식 결과 유병언으로 추정된 변사체가 지난달 12일 발견된 전남 순천시 서면 신촌리의 모 야산 밑 밭에서 변사체를 처음 발견한 마을 주민이 아직 현장에 남아있는 변사체의 머리카락과 뼈조각을 가리키고 있다. 2014.7.22 / 순천=연합뉴스
★*… 김 총수는 이러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변현단씨는 사건 현장에 통나무를 가져다 놓고 실험해보면 자신의 이야기가 입증될 거라고 했다. 그러나 이제 그 실험은 불가능하다. 유병언 전 회장의 유류품을 추가 탐색한다며 현장의 풀들을 모두 벌초했기 때문이다. 실제 찾아낸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유 전 회장의 주검에 대한 법의학적 접근이 아니라 잡초 전문가로서 현장의 풀을 통해 사건의 일면을 추정하고 재구성해본 시도는 이 방송이 처음이다.
이 외에도 <김어준의 파파이스> 19회 ‘유병언와 우울해하지 마’ 편에서는 두 명의 학구리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6월12일 유 전 회장의 시신을 발견한 주민이 같은 장소에서 4월에도 무연고 변사체를 발견해 신고한 적이 있다는 내용을 소개한다. 또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씨가 구속 직전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신원 미상의 인물들’과 ‘유 전 회장의 죽음’과 연관성을 따져본다. 유 전 회장의 주검 옆 가방 안에서 발견된 10년 전 소주병과 1년 전 막걸리통의 출처가 어디인지도 19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송채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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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구 국방 “윤일병 사망, 문명사회서 있을수 없는일”
▲ 군 수뇌부 소집 긴급회의 “수치스럽고 안타깝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2일 육군 28사단 포병연대의 윤모(21) 일병이 지난 4월 선임병들의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수치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사진:>한민구 국방부장관. 김경호 기자
★*… 한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해 연 회의에서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에 의해 발생한 윤 일병 사망사고는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에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엄현성 해군참모차장, 이영주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은 분노와 공분 그 자체”라며 “군 장병을 건강하게 부모님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모든 지휘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그동안 구타 및 가혹행위가 병영에서 사라졌다는 안이한 인식이 이런사태를 초래했다”며 “이번 사건의 가해자, 방조자, 관계자를 일벌백계하고 병영문화를 쇄신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군의 병영이 장병의 인격이 존중되는 인권의 모범지대가 되도록 병영문화쇄신에 가일층 지휘노력을 기울이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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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나크리’ 영향…5일까지 전국 많은 비
▲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캄보디아의 꽃 이름)의 직간접 영향으로 2일부터 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방이 흐리고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사진:>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1일 오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귀포시 사계 앞바다에 산더미 같은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 나크리는 1일 오후 6시 현재 최대 풍속 초속 25㎞, 강풍 반경 360㎞의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제주 서귀포 남남서 370㎞ 해상에서 시속 18㎞로 서해 쪽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2일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고, 나크리가 서해상으로 진입하는 3일엔 전라남북도, 충청남도 서쪽 지역으로 직접 영향권이 확대되겠다고 기상청이 내다봤다. 나머지 지역은 2일부터 점차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이다.
★*… 기상청은 이에 따라 2일과 3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40㎜가 넘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1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나크리의 영향이 5일까지 이어져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1일 오후 5시부터 3일 밤 12시까지 제주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남부지방(경상북도 제외) 50~150㎜(남해안·지리산 부근 200㎜ 이상), 서울·경기·충남북·경북도 30~80㎜, 강원도 10~40㎜ 등이다.
1일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아 폭염경보까지 내려지게 한 무더위는 3일부터 비가 내리며 다소 수그러들어 30도 밑으로 떨어지리라 예상됐다.
기상청은 1일 장마 분석 자료를 내어 올해 장마가 지난 29일로 끝났다고 밝혔다. 장마 기간 남부와 중부지방 강수량은 145.9㎜와 145.4㎜로 1973년 이후 각각 다섯번째와 네번째로 적었다. 김정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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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시민공감건축상’ 신설…“직접 뽑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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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서울시 건축상’에 처음으로 ‘시민공감건축상’ 부문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시민공감건축상은 전문가적 시각이 아니라 일반 대중의 시각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축물을 뽑는 상이다. 시민들은 1차 서류심사에서 통과한 18개 작품 중 상위 8개 작품 중 1개를 고르면 된다.
시민들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서울시 엠보팅’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8개 작품에 대한 사진과 설명을 본 뒤 오는 14일까지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기 전에 좀 더 깊이있는 설명을 듣고 싶다면,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전문가 심사단의 2차 심사 과정을 지켜봐도 된다.
전문가 심사단은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인 도미니크 페로, 건축사 이로재의 승효상 대표, 건축그룹 칸의 곽재환 대표 등 11명으로 구성돼있다. 전문가들이 매년 뽑는 ‘제32회 서울시 건축상’은 현장 실사가 이뤄지는 3차 심사까지 이어진 뒤 최종 결정된다. 시상식은 10월20일, 수상작품 전시는 10월20~26일에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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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세월호 국조 야당특위 조사 거부
▲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MBC) 신사옥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전원 구조’ 오보 등과 관련해 야당 단독으로 현장조사를 나갔으나 문화방송의 거부로 출입구 앞에서 1시간여 항의하다 국회로 돌아갔다. 왼쪽부터 김현·김현미·최민희·부좌현·김광진 의원. 김태형 기자
★*…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MBC) 신사옥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전원 구조’ 오보 등과 관련해 야당 단독으로 현장조사를 나갔으나 문화방송의 거부로 출입구 앞에서 1시간여 항의하다 국회로 돌아갔다. 왼쪽부터 김현·김현미·최민희·부좌현·김광진 의원. 김태형 기자
▲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중인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들이 지난 7월22일 국회의사당 앞 농성장에서 단체로 링거 주사를 맞고 있는 모습. 이들은 참사 100일인 24일을 앞두고 23일부터 안산분향소를 출발해 국회를 거쳐 청와대까지 걸어서 행진하기로 했는데, 출발을 앞두고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링거 주사를 맞았다. 이정우 선임기자
★*… 새누리당은 이날 ‘세월호 피해자 지원 특위’를 구성해 유가족을 면담하고 지원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재보선 전보다 더 전향적으로, 선제적으로 피해자 문제에 (지원) 입장을 갖고 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세월호 문제의 핵심인 ‘진상규명’은 외면한 채, 초점을 ‘피해자 지원’ 쪽으로 돌리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쪽은 “새누리당이 특검 추천권을 야당에 주는 것도 못 하겠다고 하고, 청문회에 김기춘 비서실장을 부르는 것도 안 된다고 하면서 무슨 가족 지원을 하겠다는 거냐. 가족들이 가장 바라는 건 진상규명인데, 진상규명 없이 지원을 얘기한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세월호 문제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는데도 여당 의원의 입에서 막말이 쏟아지고, 강경론이 득세하는 것은 재보선 압승에 따른 ‘자신감’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 휴가에 들어간 박근혜 대통령이 낸 “일상으로의 복귀” 메시지와도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이제 ‘세월호를 딛고’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이런 새누리당의 모습엔 여권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새누리당의 한 초선의원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걸 우리가 풀지 못해서 유족들이 농성을 하는 것 아니냐. 아무리 재보선에서 압승했다고 하지만, 야당이 무능한 탓에 얻은 반사이익인데 벌써부터 이렇게 오만해지면 안 된다”며 “대통령 (세월호 참사 사과) 기자회견 때를 돌아보고, 얼른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혜정 서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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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 ‘세월호 뭉개기’…김태흠, 단식 유족에 “노숙자” 빗대
▲ “국회 본청앞 줄 치고 옷 걸고…노숙자들이 하는 느낌” 이노근, 대야 강경책 주문…재보선 압승 자신감 표출 박대통령도 “일상으로 복귀”…일각선 “오만하면 안돼”<사진:>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의원들과 인사하며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경호 기자
★*…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1일, 국회 본청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처리와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19일째 단식농성 중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노숙자’로 표현해 파문이 예상된다. 세월호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한 새누리당은 7·30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하자 노골적으로 ‘세월호 뭉개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 ▶
★*… 김 의원은 재보선 뒤 처음으로 열린 당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유가족들이) 국회에서 저렇게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 뭐 노숙자들 있는 그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본청 앞에) 줄 치고 옷(빨래) 걸어놓고, 그게 모양새가 뭐냐. 그 모습이 노숙자들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부연했다. 또 “정의화 국회의장이 (유족들의) 농성을 허가해줘서 그런 거다. 무슨 일이 있으면 억울할 때마다 (국회에) 와서 그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의총에서도 자유발언을 통해 ‘무슨 일이 생겼다고 농성하는 이들에게 국회가 개방되면 안 된다’는 취지로 불만을 드러냈다. 대변인인 함진규 의원도 김 의원의 주장에 공감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노근 의원은 “세월호법 협상에서 야당의 무리한 주장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이 그렇게 가라고 표를 몰아준 것”이라며, 야당과의 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주문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야당에 특검 추천권을 주고,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호성 제1부속실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야당의 요구도 결코 수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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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재력가의 죽음
피살된 ‘강서 재력가’ 수천억대 자산 가로챘다?
▲ 아무도 말하려 하지 않는 이야기강서구 살인피해자 송씨의 비밀 지난달 하늘에서 바라본 강서구 공항로 근처의 야경. 내발산동은 서울 부동산 개발 열풍의 마지막 장소였다. 김형식(44·왼쪽 사진) 서울시의원의 살인교사 혐의 기소사건은 그저 단순한 ...시의원의 스캔들이 아니다. 서울 부동산 개발의 상징적인 지역에 위치한 ㅅ빌딩에서, 부동산으로 자수성가한 재일동포와 그에게서 건물과 토지를 ‘소송을 통해 증여받아’ 갑자기 부동산 부자가 된 전직 운전기사 송아무개(67)씨, 부동산 관련 청탁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된 전도유망했던 보좌관 출신 야당 시의원의 삶이 마주친다.사진 강재훈 선임기자 A>·연합뉴스, 그래픽 송권재 기자 cafe
★*… <한겨레> 토요판은 위 사진 오른쪽에서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처리한 송씨의 부동산 치부 역사를 두루 살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송씨는 범죄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수사 대상자다. 살아있었다면 뇌물공여죄 혐의를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치부의 역사가 독자들이 이번 사건을 둘러싼 정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 살해된 강서구 재력가 송아무개(사망 당시 67)씨는 오랜 소송 끝에 자신이 재산을 관리해주던 재일동포의 건물과 토지를 자기 명의로 소유권 이전 하는 데 성공했다. 내발산동 ㅅ빌딩과 바로 옆에 있는 ㅂ웨딩홀 둘 다 본래 자수성가한 재일동포의 소유였다. 강재훈 선임기자
★*… 둘째, 엽기 추구나 검경의 수사 속보에서 벗어나 범죄의 ‘큰 그림’(whole picture)을 독자에게 제공하고 싶었다. 부동산이라는 자석이 여러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굴절시키고 범죄를 낳았는지 분석하고자 했다. <한겨레>의 ‘취재보도준칙’은 35조(희생자·피해자 배려)에서 ‘사건·사고의 피해자나 그 가족을 취재할 때에는 마음의 상처가 덧나거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한다’고 규정한다. 그럼에도 송씨를 분석한 이유다. 고나무 기자 A style="TEXT-DECORATION: none" class=con_link href="http://cafe.daum.net/_c21_/bbs_read?grpid=11qTR&mgrpid=&fldid=E1yp&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contentval=000fQ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2568&listnum=20" target=_blank>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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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허 된 새정치’…주목받는 박영선·문재인 행보
▲ 대표 권한대행 박영선 원내대표 뜻맞는 ‘외부 비대위원장’ 영입가능 최대 계파 ‘친노’ 핵심 문재인 의원 당권 도전 절박성 없지만 거절 힘들것 <사진:>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상임고문단 비상회의를 열기 전에 박영선 대표권한대행(왼쪽 둘째)과 참석자들이 굳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김경호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도부 총사퇴에 따른 당권 공백 상태에 들어가면서 박영선 원내대표와 문재인 의원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이 임시지도부 성격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 전당대회 시기와 룰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한 계파 대리인 간의 치열한 ‘샅바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비대위 구성의 전권을 위임받은 박영선 원내대표와 최대 계파인 ‘친노’(친노무현) 세력의 핵심 인물인 문재인 의원이 비대위 체제 이후 새정치연합의 방향타를 쥘 가능성이 높다.
이르면 4일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출범할 비대위 체제와 관련해 당내에선 관례에 따라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현재로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국정감사, 예산안 처리 등 국회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원내 사령탑’과 ‘당 관리자’의 이중 업무를 수행하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박 원내대표의 한 측근은 “대중성 있는 여성의원으로서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선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당내에 원치 않게 ‘적’을 만들 수밖에 없는 비대위원장은 자칫 ‘독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원내대표에 취임한 뒤 뚜렷한 성과를 보여준 게 없다는 점도 박 원내대표에겐 부담이다. 한 핵심 당직자는 “원내대표는 여야 관계와 당의 입법실적으로 평가받는 자리인데, 세월호 국회를 이끌며 ‘선명성’은 보여줬지만, 실적 자체가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금으로선 원내대표로서의 ‘본업’을 잘 마무리짓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하면, 명망 있는 외부 인사나 중립 성향의 원로급 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의원은 당장 비대위 체제에서는 큰 역할을 맡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문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나서느냐다. 정치권에선 통상 대선 주자의 당권 도전은 ‘양날의 검’으로 인식된다. 당대표를 맡을 경우 언론의 상시적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물론, 당의 요직에 측근들을 포진시켜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정치적 위험 부담도 만만찮다. 제1야당의 대표로서 정치적 선택 하나하나가 여론의 평가를 받게 되고,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계파들의 표적이 되면서 본선에 나서기도 전에 정치적 상처를 입을 공산도 크기 때문이다.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의원으로선 굳이 위험을 감수해가며 당권에 도전할 절박성은 없다....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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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성 폭풍 '버사'
★*… 【산후안(푸에르토리코)=AP/뉴시스】2일 열대성 폭풍 '버사'가 엄습한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 시내에서 두 여성이 바람에 맞서 힘겹게 걷고 있다. 버사는 강풍과 폭우로 푸에르토리코를 정전과 단수에 시달리게 한 후 3일 도미니카 공화국 상공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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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매매값 상승
★*…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잇고 있다. 이달부터 DTI, LTV 등 주택금융규제가 완화되는 등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호가가 상승했기 때문.
전세시장은 휴가철 비수기에 들어섰지만,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미리 움직이려는 수요로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사진은 3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지역 아파트와 주택 등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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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명나는 밀양백중놀이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공연이 열리고 있다.
24절기 중 백중(음력 7월15일)에 열리는 밀양백중놀이는 농사를 잠시 쉬고 머슴들의 수고를 위로하기 위해 음식을 베풀고 다함께 즐기던 두레굿이다. 201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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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 빈 세종로
★*…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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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9318명의 관중이 몰린 미시간 스타디움
★*… 【앤아버(미국)=AP/뉴시스】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미시간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간이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 10만9318명의 관중이 몰렸다. 이는 미국 축구 역사상 최다 축구 관중 기록이다.2014.8.3.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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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에 떨어진 배 살펴보는 농민
★*… 【보성=뉴시스】류형근 기자 =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직접 영향권에 든 광주·전남 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전남 보성군 벌교읍 한 마을 배 농가에서 농민이 강풍에 떨어진 배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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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볼라 급속 확산 국제사회 ‘비상’
▲ 3개국 감염자 700명 넘게 숨져 라이베리아 등 비상사태 선포 미 CDC는 ‘여행경보’ 상향 조정 WHO, 1억달러 긴급 투입키로 <사진:>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에볼라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라이베리아 정부가 3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한 학교의 텅 빈 교실에서 학생으로 보이는 소년이 서성이고 있다. 몬로비아/AFP 연합뉴스
★*… 치사율이 최고 90%에 이르는 전염병인 에볼라 출혈열(이하 에볼라)이 서아프리카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정부는 방역활동 강화를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도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자금과 인력을 추가 투입하기로 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였다.
1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시에라리온 정부는 31일 에볼라 창궐을 막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병력을 동원해 발병지역을 앞으로 60~90일 차단·격리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에선 공공행사가 제한되며, 감염인을 찾기 위해 군병력이 가택수색도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베리아 정부도 이날 같은 이유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또 시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시설도 잠정 폐쇄했으며, 필수인원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에게 30일 동안 의무휴가에 들어가도록 했다.
» 서아프리카 ‘에볼라’ 감염 현황 ▶
★*…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엘런 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다음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이날 전격 취소하고, 1일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서 열린 에볼라 대응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에 참석했다. 세계보건기구 쪽은 이 자리에서 서아프리카 에볼라 방역활동을 위해 1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 3월 에볼라가 처음 발병한 기니를 비롯해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 3개국에 방역 전문인력 50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또 이들 3개국에 대해 기존의 ‘여행 주의보’(레벨-2)를 최고 단계인 ‘여행 경보’(레벨-3)로 상향 조정하고, 필수 의료진 등을 제외하고는 여행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토머스 프리든 질병예방통제센터장은 <가디언> 등과 한 인터뷰에서 “최상의 시나리오에 따라 방역작업이 이뤄진다 해도, 에볼라 발병이 잦아들 때까지는 향후 3~6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조처는 최근 이들 국가에서 감염자 발생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4~27일에만 122명이 추가 발병해, 이 가운데 57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위기감이 커졌다. 세계보건기구가 31일 내놓은 최신 집계자료를 보면, 지난 3월 이후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모두 1322명이 감염돼 이 가운데 728명이 숨졌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에볼라 바이러스가 외부에서 전염됐다고 생각한 주민들이 현장에 급파된 의료진을 공격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어, 방역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정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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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72시간 휴전합의 뒤 또 폭격
▲ 이-팔 잠정합의 3시간만에 공격 가자지구 남부 라파서 40명 숨져 장기적 휴전 협상안 진행에 난항 브라질 등 남미, 이스라엘에 항의<사진:>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을 피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샤자이야 지역에서 피난 온 한 어린이가 31일 시파병원에 임시로 마련된 천막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민 22만명이 유엔 시설 등에서 피난살이를 하고 있다. 가자시티/AFP 연합뉴스
★*…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72시간 잠정 휴전에 합의한 뒤 가자지구를 포격해 적어도 40명이 숨졌다. 잠정 휴전 기간에 장기적인 휴전 협상안을 마련하려던 미국과 유엔 등의 계획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1일 “이스라엘군이 휴전이 시작된 뒤 채 3시간이 지나지 않아 탱크 포격을 재개해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적어도 4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쪽은 “우리 군이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응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하마스는 “적(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존중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31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조건 없는 72시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휴전은 1일 오전 8시(한국시각 오후 1시) 발효됐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식량과 의약품을 조달받고 사망자를 매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외신은 수도와 발전설비 등 파괴된 기반시설의 일부 복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휴전 직후 이집트 정부가 초청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쪽 대표단은 현재 카이로에 도착했다. 팔레스타인 대표단에는 하마스 쪽 인물이 포함돼 있다. 미국도 소규모 대표단을 파견한다. 하마스 쪽의 휴전 동의를 얻는 데는 카타르와 터키 정부가 역할을 했다.하지만 휴전 직후 터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공방으로 대표단이 휴전 협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기간이라도 자국 영토에 침투해 있는 하마스의 땅굴에 대해서는 파괴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 예비군 1만6000명을 추가로 동원하기로 하는 등 강경 모드다.
중남미의 브라질, 에콰도르, 니카라과, 칠레, 페루, 엘살바도르는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불러들이는 등 항의 표시를 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8일 “가자 사태는 ‘인종학살’은 아니지만 대량학살 행위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비비시>(BBC) 방송은 지난달 8일부터 25일 동안 146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800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어린이와 여성 등 대부분 민간인이다. 이스라엘에서는 대부분 군인인 6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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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제시한 ‘행복 10계명’
▲ 앞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시대를 함께 사는 사람들을 위한 ‘행복 10계명’을 내놨다. 교황이 최근 조국 아르헨티나의 주간지 <비바>와 한 인터뷰에서 밝힌 행복에 이르는 비밀 지침 10가지를 소개한다.<사진:>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로마의 어린이병원을 찾아 여자어린이 환자와 사진을 찍고 있다. AFP
★*… 이달 14일 방한을 ① 내 방식의 삶을 살되, 타인도 자신의 삶을 살게 두자 ② 마음을 타인에게 열자 ③ 조용히 나아가자 ④ 삶에 쉼표를 찍자 (식사 때 TV 끄기 등) ⑤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쉬자 ⑥ 젊은 세대에 가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줄 혁신적 방법을 찾자 ⑦ 자연을 존중하고 돌보자 ⑧ 부정적 태도를 버리자 ⑨ 개종시키려 하지 말자 ⑩ 평화를 위해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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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
★*…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잇고 있다. 이달부터 DTI, LTV 등 주택금융규제가 완화되는 등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호가가 상승했기 때문.
전세시장은 휴가철 비수기에 들어섰지만,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미리 움직이려는 수요로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 사진은 3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지역 아파트와 주택 등 모습. 201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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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진상조사위 수사권 안돼” 24% 그쳐
▲갤럽 여론조사, 국민 53% “수사권 줘야” 응답 사고원인·책임엔 64%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사진:>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법안 논의 과정에 가족들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종이배가 농성장 앞 잔디밭에 놓여 있다. 김성광 기자
★*… 세월호 특별법에 포함된 진상조사위의 수사권과 관련, 국민 53%가 “수사권을 줘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수사권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은 24%에 그쳤다. 한국갤럽이 7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동안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수사권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반대의견보다 2배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20~40대의 3분의 2가 수사권 찬성을 보였고, 50대도 찬성(49%)이 반대(32%)보다 많았다.
세월호 사고의 원인과 책임에 대해선 64%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의견을 보여 진상규명 작업이 절실함을 보여줬다. “원인이 밝혀졌다”는 의견은 31%였다. 검경의 세월호 수사발표엔 66%가 “신뢰하지 않는다”, 28%가 “신뢰한다”고 응답해 국민들의 불신이 컸다. 갤럽은 “검경이 꽤 오랜기간 동안 수사를 했음에도 유병언 사체 발견으로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고, 이후 각종 의혹과 비판이 뒤따르며 불신이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70%, 50대에서 64%가 높은 불신을 보였다.
한편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2%, 새정치민주연합 26%, 정의당 5%, 통합진보당 3%였다. 7.30재보선을 전후해 새누리당 지지율은 1주전보다 1%포인트 올랐고, 새정치는 3주째 제자리였다.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0%,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응답이 49%를 보였다. 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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