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규
1박2일 문화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예상했던 인원보다 적은 인원으로 5월19일~20일 나주~담양을 두루두루 문화유적지를 둘러보았습니다.
나주 경현서원~경렬사~신숙주생가터 ~설재서원~나주읍성~나주향교~영산강 역사갤러리~영산포등대~미천서원~영모정~정도전유배지터~담양 도착하여 저녁을 하고 달뫼한옥펜션에서 하루 여정을 마무리 하고 2일째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걷고 죽녹원 산책을 즐겨봅니다.
면앙정~송강정~식영정~환벽당~소쇄원~대통마을에서 댓닢수재비 체험으로 점심을 하고 죽림재서원을 보고명옥헌정원을 관람 후 서울로 귀가를하며 1박2일의 여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이 그저 좋았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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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재
덕분에 나주.담양 문화재 답사에 참여하여 많은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회장님.총무님.이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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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오 김정환
집안일이 제 발목을 잡는 바람에....
멋진 회원님들!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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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정말 좋은 데스티네이션이었는데 5월20일 토요 문학강연 진행일과 일정이 겹쳐 참여가 어려웠습니다~~함양 일정은 참석할 수 있습니다~~회장님과 이사님 총무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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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복
일박이일 여정으로 최고의 코스입니다.
기회는 늘상 있는 게 아닌데 복 받으신 샘들의 기행 부럽습니다.
벌레없는 상림숲과 백무동 계곡, 개평마을 한옥이 고즈넉하고 멋스러운 아름다운 풍경인
6월의 함양이 그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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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느긋하고 여유있는 답사 모습입니다.
담양 인근 서원과 그 곳 유학자들의 자취를 볼 수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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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완
함께하지못해 아쉬였고요~
다녀오신분들 부럽기도하고 미안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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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일이 있어 참가를 못해 아쉬웠는데 답사기를 보니 더더욱 아쉽네요~~
참가 하신분들은 복받으셨어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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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 김노운
♡남도의 멋과 맛에 푹 빠졌네 "일박이일"♡
1박2일 여정으로 나주와 담양을 둘러보면서 그 속에 숨어있는 선조들의 전통문화와 맛을 음미 한바 그 맛은 마치 농익은 홍어 같이 그윽한 냄새를 풍겼네.
먼저 나주에 들러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100년의 역사를 가진 하얀집에 갔는데 손님이 문전성시를 이루어 순서를 기다려서 들어가 진한 맛의 곰탕과 깍두기를 곁들어 먹으니, 그 맛에 혀가 자취를 감출정도로 연신 숟가락을 드니 금새 배가 가득하였네.
식후경의 여유를 가지고 자리에서 일어나니 문밖에는 망화루가 눈앞에 나타나기에 올라가서 사방을 둘러보니 금성관과 벽오헌이 위엄 서린 자태로 자리 잡았고, 뒤에는 은행나무 거목이 굳건한 자세로 탁 버티고 서서 호위를 하고 있어 그 모습이 용상에 임금이 앉아 있는 모습을 연상케 하고, 입구에는 비석군이 당당하게 서있어 금성관의 지난 역사를 간직하고 있네.
돌아서 "목사내아"에 가는 길목에 벼락 맞은 팽나무가 세월을 자랑하니,
학들이 거문고 소리를 듣고 춤을 추는 "금학헌"에는 목사가 대청마루에 앉아 호령하는 소리가 귀에 쟁쟁하듯 들리네.
이를 본 후에 발길을 돌려 "나주향교"에 다다라, 하마비에서 눈을 들어 보니 거목의 은행나무가 우리를 반겨주나 들어갈 수가 없어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가경샘의 도움으로 관리자께서 문을 열어주시니 접근이 힘든 "대성전"에 모신 공자님의 영정과 신주를 비롯한 27분의 신주들을 볼 수가 있었기에 큰 행운이었으며.
또한 뒤에 있는 "명륜당"의 당당한 모습과 좌우 일렬로 서있는 동서제의 모습과 마당에 그려진 미로는 공부에 부진한 학생들이 정진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으니,
인재육성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았는지 실감을 느끼게 하였네.
그리고 문밖에 비석군에는 향교의 역사가 고스란히 그려져 있어 그 위상을 실감하였네.
이번에는 발길을 돌려 산과 물길이 어우러져 영화로운 곳 영산강에 이르러 "영산포 역사갤러리"에서 지난날의 풍요로움과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살펴보니, 세상사에는 많은 우여곡절로 점철된 사실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
선착장에 정박한 황포돗배를 물끄러미 바라보니, 지금이라도 서해에서 황포돗배가 만선이 되어 올라오니 등대불을 비추며 하역하는 뱃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일행들은 영산강을 배경으로 연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하역하는 선원들의 즐거운 모습을 떠오르게 하며,
하역 후 막걸리 한 잔을 기우리며 푹삭은 홍어 한 점을 입속에 넣어 삼킬 때 톡소는 냄새가 코 속을 눈물겹게 하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어느덧 해는 서산에 기울어지니 석양빛을 기폭에 걸고 일렁이는 바람에 영산강으로 흘러가고,
육지의 황포돗배는 누렇게 익어 있는 보리논길을 지나가면서 일렁이니,
황금빛은 반갑다고 손짓하나 푸를 때 지저귀였던 보리밭의 종달새는 어디론가 날아가고,
뻐꾸기만 봄이 가는 것을 슬퍼하며 둥지를 찾아 가기에 우리들도
안식처를 찾아 담양으로 넘어가 떡갈비와 대나무술을 곁들인 저녁을 먹으니 그 맛에 놀라 혀를 깨물지경이었다.
"달뫼한옥"에 도착하니 어둠에 내린 별빛이 하얀 눈을 내린 것 같이 비추니, 논에 놀던 개구리가 반가움에 흥겨워 태평가를 부르고, 먼 산의 꾀꼬리는 서러워서 눈물겨워하네.
여장을 풀고 영산포에서 산 홍어를 푸니 그 퀴퀴한 냄새가 온 방안을 가득하게 풍기니 따르는 술잔 속에 어리는 다정함에 홍어 한 점 입에 넣어 음미하니 그 맛이 산해진미였네.
오가는 술잔 속에 그대들의 마음을 담으니 개구리가 장단 맞춰 흥겨운 분위기를 돋우고, 술기운이 온몸에 붉은빛이 도는데 하늘에는 달이요.'
안주에는 홍어요, 얼굴에는 홍안이요.
마음속에는 붉은 술을 부었으니,
4형제가 오손도손 붉은 이야기꽃을 피우듯이, 우리들도 푸근한 마음의 보따리를 술술 풀어가니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에 도취되었으니,
이보다 더 정감이 가는 풍경은 없으리.
어느덧 날이 밝으니 밤새 울던 개구리소리는 간곳없고, 비둘기소리만 구구하며 사랑을 찾으니 그저 정겹기만 하다.
담양에는 올곧은 것이 두 가지와 굽은 곳이 있으니 첫째는 메타세콰이어의 뻗음이요. 두 번째가 대나무가 마디마디로 곧게 서있어 그 절개를 뽐내 듯함이요, 셋째는 굽이굽이 이어진 정자들은 운치를 더하기에 가사문학이 절로 남이로다.
몌타세콰이어길에 곧게 솟은 길을 따라 거닐며 푸르름과 곧음이 어우러져, "가수김정호"동상 앞에 옹기종기 모여 "하얀나비"를 합창하여 그 소리가 애간장을 끓이니 꾀꼬리도 저 멀리서 합창하며 장단을 맞추네.
"죽녹원"에 이르러 운수대통길의 푸른 대나무 숲에서 죽순들은 여기저기 솟아 있고 길마다 숲들이 장관을 이루며, 하늘을 찌르며 솟아 있으니 그 절개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사랑이 변치않는길 폭포에서 더위를'식히며 대나무처럼 시원한 마음을 가져본다.
정자의 길로 접어드니 답사길에 날씨도 더워 그림자도 쉬어가는 "식영정"에 오르니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딘 노송이 반겨주면서 대청에 앉아 주변풍광을 살펴보라 하기에 앞을 바라보니 계란이 둥지 속에 안긴 것처럼 송림의 "안산"은 창계천이 감돌아서 환벽정을 품고, 오른쪽에 광주호가 푸른빛을 뽐내니 일행들의 탄성소리와 카메라 샷터소리와 합창을 하네,
왼쪽으로 돌아보니 "소쇄원"이 수줍은 아가씨처럼 빼꼼이 얼굴을 내밀며 오라고 손짓을 하니,
하늘에는 제월당이요, 땅에는 광풍각이라 음양의 조화가 일품이라,
정자들이 풍광이 좋은 3곳에 둘러싸여 있으니,
어찌 시인 묵객들의 마음을 흔들지 않았겠는가!!
또한 다른 곳의 정자들도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며 곳곳에서 손짓을 하기에 오르기 힘든 언덕위에 세워진 "면앙정"은 거목을 껴안고 올라가니 눈앞에 펼쳐진 들판에 마음이 넉넉하고,
송림사이로 숨겨진 "송강정"은 올라가는 계단마다 소나무들이 도열하여 우리를 반기니 힘든 것도 잊은 채 정자에 다다르니 한쪽은 "송강정"이요 다른 한 쪽은 "죽림정"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어 어리둥절하니 시인묵객(주변 굽은 소나무)들이 공손히 인사하며 사연을 설명하니 고개를 끄덕이고, 그 풍경에 반하여 시와 노래가 절로 나온다,
푸른 시냇물이 옥을 굴리며 흘러가는 명옥헌에 이르러 자미탄(베롱나무)의 공연이 그리워 정자에 오르니 때가 이르지 않아 볼 수는 없으나 천원지방으로'어우러진 연못 둑이 노송들이 그 허전함을 달래주네.
정자 옆에 만들어진 연못 가운데 돌이 솟아 주변에 물이 감돌아가게 만들어진 포석정에 술잔을 뛰우고,
시를 읊는데 받아주지 못한 선비들이 벌주 받은 모습에 박장대소하며 잔을 돌리리니, 청향은 잔속에' 스며들고, 홍안은 연못에 비추니 물아일체의 경지 여기뿐인가 하노라!
어느덧 시간이 흘러 해를 서산으로 끌고 가니
우리도 아쉬움을 남겨둔 체 발길을 돌리려고 하니,
떠나는 발길을 부여잡는 "명옥"이 얄밉기만하다.
일박이일 속에 양파의 암수다툼과 와이료의 뜻에 설왕설래 속에 구수한 이야기들의 웃음이 방안에 가득하였고,
곰(곰탕)떡(떡갈비)의 진한 맛에 홍어가 끼어 정신줄을 놓은 답사에 모두들 하도 많이 웃어 이빨을 치료하러 치과에 들러야겠다.
김금복
@운곡 김노운
크하하하하
배가 dg게 아프지만 웃어야징~
암만해도
글을 복사해서 두루 홍보해얄 듯~~♥
저는 읽다가 기막혀서
동네병원으로 혈압약 타러 갑니다,
운곡 김노운
@김금복 한술 더뜨니 치료비가 걱정되네요.
저는 책임이 없습니다요.
오관석(13,14,15기)
운곡 선생님
답사 후기는 대하장편시를 듣는 듯합니다.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랩니다.
운곡 김노운
@오관석(13,14,15기) 오 선생님!
장편이라 지루함에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쓸 소재가 많아 다 쓰지 못한 미련과 저의 표현력이 부족한 것에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익재
@운곡 김노운 .
장문의 답사기를 읽으며 여러 가지로 많이 놀랐습니다.
이렇게 자세히,
매끄러운 글의 작성이,
같이 동행한 내가 못보고 모른 것을 알게 되었고,
장문으로 작성한 시간과 노력 등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운곡 김노운
@이익재 이고문님!
장문의 글이라 읽으시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사한 곳이 너무 많아 다 쓸 수가 없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읽는 구절마다 영화장면처럼 스쳐가는 추억이 되도록 표현해 봤습니다.
저가 좀 더 세밀하게 묘사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좋은 글로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밴드 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