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일, 오늘의 걷기 역시 포방교 창포원 관찰과 홍제천의 변화된 모습 점검...
요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주제
탄소중립...
저탄소 실천단 모집, 지난번 미완성 전화번호를 오늘 드디어 완성. 아래 현수막 오른쪽 아래 번호를 참고바랍니다.
홍제3동주민센터 앞 현수막.
▼ 홍은교 바로 옆... 한참을 관찰했으나 발을 꽁꽁 숨기는 백로, 쇠백로인지 중대백로인지 애매모호...
덩치로 보아 중대백로일 가능성이 농후
▼ 노란발 쇠백로가 바로 위에 보이는 걸로 보아 위 백로는 결국 중대백로로 판명.
▼ 서대문 홍제천 상류, 포방교 아래 '홍제천생활환경실천단' 이 하천 생태적 측면과(수질정화) 미관을 동시에 고려하여 조성한 천변 창포원.
늘애정어린 눈으로 홍제천을 오가며 지켜보는 곳이라 오늘 다시 보니 얼마전의 의심이 확신으로... 혹시나가 역시나.
또다시 누군가가 모래흙을 군데군데 퍼간 흔적... 여기저기 상처난 창포원의 애처로운 모습.
가엾은 노랑꽃창포는 흙없이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라고?
새삼 흙의 중요성을 절감하며 언제 한 번 대형삽을 동원, 홍제천 모래라도 낫게 퍼날라야 할까 봅니다.
▼ 포방교 창포원이 마음에 들었는지 또다시 모습을 드러낸 머스코비 오리...
▼ 포방교 상류 홍성교회, 홍은초등학교 앞 홍체천엔 붕어, 잉어, 피라미 등의 물고기들도 개체수가 제법...
눈 크게 뜨고 물속을 잘 살펴보시기 바라며,
붕어 부어, crucian carp 잉어 골배기, common carp 피라미 필암어, pale chub
▼ 천변 버드나무가 사라져 뭔지모르게 허전해진 홍성교회, 홍은초등학교 앞 홍제천 풍광 ▲
▼ 홍제천 한가운데... 접근이 어려워 장담할 순 없지만 달뿌리풀, 혹은 물억새로 보이는 뿌리의 엄청난 뻗기 실력에 감탄이 절로... 거의 홍제천을 가로지를 기세.
달뿌리풀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물억새
물억새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억새·물억새까지 구분해볼까요? ^^ - 우면산의 야생화저널
위 벼과 식물들의 유사성... 나름 관심을 갖고 열심히 뒤지고 공부해도 또 원위치, 어려운 과제지만 노력해 봐야죠?
▼ 포방교 상류 옥천 2교 교각 아래, 환삼덩굴과 불편하게 동거중인 유해외래식물 단풍잎돼지풀.
접근 불가라 제거 곤란, 환삼덩굴의 포위 실력을 기대해 보는 걸로. 단풍잎돼지풀
▼ 다행히 건강한 모습을 드러낸 주황빛 비단잉어...
▼ 옥천암 보도교 아래에 사이좋게 모여있는 오리 커플들...
▼ 하루가 다르게 가을색을 입어가는 플라타너스(양버즘)나무의 위용
▼ 옥천교 아래 크고작은 모래섬들
'홍제천은 살아있다'
이번엔 홍제천 상류 옥천교 아래에 새로이 생성중인 수많은 모래섬들...
홍제천이 왜 모래내(사천:沙川)인지 이해가 가시나요?
▼ 핫도그를 닮은 단 하나의 열매를 가진 부들도 보도교 인근 천변 가장자리에 서식 중.
▼ 언제 봐도 반가운 보도각 백불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서울 玉泉庵 磨崖菩薩坐像
보도각(전각) 안에 갇힌 해수(백의) 관음보살,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화문 보관을 쓴 늠름한 모습은 늘 보면서도 감동.
관음보살觀世音菩薩자비로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고 왕생의 길로 인도하는 불교의 보살
▼ 유원하나로아파트 부근, 비단잉어들의 구역까지 올라와 기죽지않고 혼자서도 잘 놀고있는 머스코비오리
▼ 포방교 바로 아래 천변 벚나무, 하루가 다르게 붉게 물들어 가는 모습.
▼ 한낮 나무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홍제천 창포원의 쓸쓸한 가을 풍광을 끝으로 오늘의 걷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