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05년 전문대학원
[앵커멘트]
서울대에 이르면 오는 2005년부터 법학과 의학, 경영학 분야에 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됩니다.
또 교양 교육이 대폭 강화되는 학부대학도 추진됩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는 법학과 의학, 경영학 등 전문 인력 양성과 관련된 학문에 대해 전문대학원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운찬 서울대 총장] "교육의 내실을 추구하기 위해 법대와 경영대, 의대 등에 전문대학원을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치의과대학은 이미 2005학년도 부터 전문대학원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고 의과대학도 2004학년도 부터 학사편입을 50명 배정해 전문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치의학대학원은 학부 과정없이 4년제로 운영되고 의학전문대학원은 현행 학부와 별도의 전문대학원을 당분간 병행할 계획입니다.
경영전문대학원, MBA 과정은 오는 2005학년도 신설을 목표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년제로 운영되는 MBA는 대학을 졸업한 뒤 직업 경력을 가진 직장인들에 대한 재교육 과정으로 운영됩니다.
정부가 추진중인 사법개혁이 마무리되면 법학전문대학원인 로스쿨도 곧바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대신 학부 학생들에 대해서는 교양 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학부대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정운찬 서울대 총장] "사회가 갈수록 급변하고 있어 세분화된 전공교육을 통해서는 학생들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습니다"
학부대학 이 도입되면 학생들은 1-2학년때까지 집중적으로 교양 교육만 받고 3학년때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과별 정원제도 폐지될 전망입니다.
모집단위만 광역화해 놓고 폭넓은 기초 학문 교육을 못하고 있는 현행 학부제를 정상화하겠다는 취집니다.
하지만 전문대학원이 또 하나의 고시 형태로 변질되는 것이 아니냐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과연 교양을 갖춘 전문인 양성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공지사항 ★
서울대 2005년 전문대학원
제라스
추천 0
조회 100
03.07.22 16:48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