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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ity's Breath [Mahavishnu Orchestra의 Visions Of The Emerald Beyond]
Stratus [Billy Cobham의 Spectrum]
Led Boots
Corpus Christi Carol
Bass Solo
Hammerhead
MNA Na Heireann [The Chieftains의 The Chieftains 4]
Peopel Get Ready [The Impressions의 People Get Ready]
Goodbye Pork Pie /Brush With The Blues
Big Block
Never Alone
Over the rainbow [The Wizard of Oz]
Blast from the East
Angel (Footsteps)
How High The Moon [Tribute: Les Paul]
Rollin' And Tumblin'
Dirty mind
I wanna take you Higher [Sly & the Family Stone의 Stand!]
A day in the life [Beatles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
-ENCORE#1-
Nessun Dorma [Turandot]
High speed country
Freeway jam
-ENCORE#2-
Cause we've ended as lovers
과거 에릭클랩튼 공연을 보며 차라리 제프벡이나 산타나를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것이 현실이 되서 VIP석 F2구역 1열 11번 바로 맨앞지리를 차지 하게 되었다 ㅠ.ㅠ
밴드 멤버는 과거 프린스에 베이스를 오랫동안 맡았던 Rhonda Smith
과거 Wired 앨범에 참여하신바 있는 드러머 Narada Michael Walden
그리고 키보드엔 변함없이 자리르 차지한 Jason Rebello 까지.
피로가 쌓이고 쌍여서 입술이 부르터서 왜 기분 좋게 가야할 공연이 몸이 망가저서 가야되는지
전혀 모르겠다.......
중국에서 건너온 황사로 인해 공연장 주변이 뿌옇다.
내가 활동하는 범위 내에선 '김가네'가 없어 몇년 그토록 먹고 싶던 못난이 김밥이 먹게
너무나도 좋았고 더 먹고 싶은 마음에 김가네 김밥도 시켜 힘들었지만 모조리 다 먹어
치웠다 ^^;
올림픽홀 입장 하기전 사람들이 우글 거렸고 오잔나 내한공연 포스터도 보였고 포스터는
2000원 주고 샀는데 새앨범을 살려고 했건만 13,500원이란 말듣고 안샀다 (__ ) ( __)
어차리 내가 이용하는 단골 온라인 매장엔 5% 할인으로 살 수 있고 자금이 많이 빠저나온
관계로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만 했다 ㅎㅎ
맨 앞자리 자리에 앉아 대기를 타는데 익숙한 모습의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공 배철수씨가
바로 내 앞에 지나갔다;;; 하두 할 일이 없어 싸인이나 받아 볼까 했는데 펜이랑 노트를
놓고 와 그냥 포기했다 ^^;
자리에 않을시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급기야 경호원들이 제재하기에 이름.
7시 조금 넘어서 공연이 시작하게 됐는데 그전에 주위를 둘러봐자 완전 매진이었다 ㅡ0ㅡ;;
첫곡은 마일즈 데이비스의 걸작 [Bitches Brew]를 견인해 낸 존 맥러플린이 얀 해머, 빌리 코브햄,
제리 굿맨, 릭 래어드등 당대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만들어 낸 밴드 MAHAVISHNU ORCHESTRA의
수록곡인데 이곡 당시엔 라인업이 바뀌었음.
다음곡은 빌리 코브햄의 곡에 이어서 너무나도 귀에 익숙한 Wired 앨범 수록곡이 나왔다.
내가 안던 자리는 제프벡 한테서 약 3미터 밖에 안되서 직접 기타들고 페달을 받을때마다
연습실에서 보는 기분이었고 내가 PINK FLOYD의 The Division Bell를 입어서 유난히 튀었는지
곡 끝날때마다 내가 그를 향해 두손을 뻗어 박수 칠때마다 나를 알아봐 주셨다!!!
제프벡은 일렉트로닉 기타를 연주하면서도 피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핑거주법만을 이용했는데
오른손의 엄지손가락은 기타 현에, 다른 네 손가락은 비브라토 바에 댄 채 한 음 한 음 조탁하듯
전자음에 생명을 부여하며 연주했다.
중세의 성가에서 영감을 얻은 Corpus Christi Carol 이후 Rhonda Smith는 자신의 Bass 실력을
뽐냈다 >.<
강한 드럼비트에 시뻘껀 스포라이트가 터저나오던 Hammerhead!!
리메이크 두곡이 연이어 나오고 2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Goodbye Pork Pie 앞부분에 이어
Brush With The Blues를 연주하며 블루스 진가를 발휘!!!
80년대 헤비메탈 천국이었던 시절 답게 강력한 선사한 Big Block, 이어서 신곡 연주후
뭐미뭐니해도 Over the rainbow ㅠ.ㅠ !!!!!!!!!!!!!!!!!!!
정말인제 앨범에 수록해 주신 것에 대해 깊히 감사드립니다 ^^*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언젠가 꼭 봐야 겠다는 ㅡㅡ+
예상외의 곡 Blast... 경우보단 차라리 테크노 비트가 가미된 What Mama Said, 아일랜드 민요가
도입된 Declan을 들었을면 좋았을꺼란 생각했다.
예전부터 자주 연주되던 Angel의 선율은 정말인지 설명 자체가 필요가 없었다.......
"이 곡은 레스 폴 기타로 연주해야 하는데 지금 그 기타가 없네"라며 Gibson Les Paul를
만드신 Les Paul을 추모 차원에서 연주됐는데 그냥 그랬다;;;
글구 Rollin' ... 보단 또다른 테크노 비트가 가미되어 서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Nadia를
들었으면 했던 아쉬움이 있다....
같은 앨범 수록곡이 연이어 나오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Sly & the Family Stone의 Stand!의
I wanna take you Higher !!!! 바로 이런 희열로 공연을 것이닷 >.<
이번 앨범에 수록되지 못해 너무나도 아쉬운 비틀즈의 커버 A day in the life (원곡보다 좋아욧)
땐 정말인지 한음 한음이 내 가슴 속을 파고들어 처음 판도라tv에서 접해 느꼈던 감동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이곡을 끝으로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기립박수, 멤버들은 다함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퇴장 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일체히 앵콜을 외치자 그들은 다시 돌아왔다.
오페라 '투란도트'의 그 유명한 아리아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너무나도 충격을
받았고 High ... 란 곡의 정체는 안맘 인터넷을 뒤저봐도 정체를 알 수 가 없다 ㅡ,.ㅡ
거기다 당시 어떻게 연주 했는지도 메모리 삭제되 알 수 가 없다는 (__)a
자주 연주되어온 Freeway jam은 중간 중간 멈출때마다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다시 그들은 퇴장을 했지만 우리는 계속 요구했고 이번엔 베이스없이 등장,
Cause we've ended as lover의 앞부분 소름 끼치는 음성을 들리자 관객들은 엄청난 환호를 보냄!!!!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예정 셋리스트 종이를 봐도 알 수 있듯 애초에 연주할 계획 없어서 준비를
못했다고 했다 ^^;;
여하튼 이곡을 끝으로 공연은 끝이 났고 많은 인파들이 나가는걸 기다리느라 대기 타야만 했는데
줄 스는 라인이 줄어들어 맞춰서 가다보니 어떨결에 윤병주형과 그의 부인이 손을 꽉 잡으시고
라인에 참석 중 인걸 발견!
급기야 제 뒤에 계셨는데 일부러 말을 안걸었습니다 (__)a
제가 괜히 말을 걸어 분위기를 깨질까봐 그것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전 윤병주형의 얼굴을 절대로 기억했지만 역시나 딱! 한번 밖에 직접 마주 본적 밖에 없는
윤병주형은 절 절대로 기억 못하시더라구요 ^^;; ㅎㅎㅎ
과거 같이 기타 플레이를 하고 싶었던 분이었기에 미련이 남아
홀 밖에 나갈때 한번 더 보는데 어찌하다보니 눈이 마주첬지만 그냥 넘어갔습니다....
공연에 의한 후유증(?)인지 시디코너엔 줄줄이 소세지 처럼 늘어서저 괜히 샀다간 밤을 샐것만
같았다 ^^;;
2001년에 본격적으로 음악을 했었는데 10년이란 세월이 다가옵니다...
2000년 고3 이었는데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렸지만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진심으로 10년전이 그립습니다...
특히 지난 오랫 옛날동안 적어왔던 온라인상에 있는 글들을 보면 눈시울을 뜨거워집니다....
공연후기만 스크랩 하기로 했는데 나머지 글들도 모조리 스크랩 해야 되는지 고민 중이라는...
뭐니뭐니해도 이번 만큼 글을 쓰기가 심적으로 안정이 안찾아와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많이 읽고 많이 좋아해 주세요 ㅋㅋㅋ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감상글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