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회 회원님!
봄기운이 휩쓸고 간 3월의 끝자락 뒤에 찾아오는
4월의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여 펼쳐진 선물같은
첫날 월요일 입니다.
4월 한달도 자연의 선물을 함께 누리고 나누는
행복이었으면 합니다.
요즈음은 결혼시즌...
여러분은 결혼프로포즈를 해 보셨거나 받아보셨나요?
그렇다면 그 말을 기억하시나요?
수십년 전
어느 늦은 가을날 공원에서 도토리를 줍다가 던진말
다람쥐의 도토리까지 훑어가는 사람이기보다는
가난하지만 너와 한 줌의 마음과 시간을 평생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안될까?
그 말이 발목을 잡혔습니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에
본회 배낭메고 부회장님과 미르 대장님의 자녀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본회 부회장과 대장이라는 관계를 떠나
만남의 인연으로 존경과 사랑하는 두 분의
장인어른과 시어머님의 출발을 회원님들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이 이야기는 국내에서 실제로 있었던 실화로
회원님들과 공유하고 싶은 글이기에 올려봅니다.
일평생을 앞은 못보는 선천적인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온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검사도 한 번 받지
못하다가 중년의 나이가 되어 삶이 안정되었을 때가
되어서 생전 처음으로
안과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사 결과 놀랍게도 수술을 하면 시력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 비용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 남자는 한참을
망설이더니 앞을 보게 되는 시력회복 수술을
포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는 그에게 평생 소원인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인데 갑자기 포기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가 조용히 입을 열었습니다.
저에게는 스무 살에 만나 결혼해서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아온 사랑하는 아내가 있습니다.
제 아내는 누구보다 심성이 착하고 곱고 아름답습니다.
결혼할 때 아내는 얼굴에 흉한 화상 자국이 있다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아내가 눈못보는 나를 남편으로 선택한 것은 자신의
크나 큰 약점을 볼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
한 가지 이유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저는 아내의 얼굴 모습이 아무런
상관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만약 지금에 와서 제가 시력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해서 수술을 하고 앞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 제 아내가 무슨 생각을 할지 저는
잘압니다.
자기 얼굴을 보고 남편인 제 마음이 멀어질까봐
엄청 걱정할 것이라는 것을 저는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아내 덕분에 제가 지금까지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 올
수 있었기 때문에 아내가 어떤 모습이던 저는
아내를 사랑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내의 흉한 얼굴을 볼 것이라는 사실로
인해 아내는 몹시 불편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평생토록 시각장애인 저를 믿고
살아준 아내를 위해 저는 수술을 포기하겠습니다.
아내는 배필이라고도 하고 반쪽이라고도 합니다.
한쪽으로는 부족해서 완성품이 아내기에 반쪽이
있어야만 완성품이 되는 것이기에 반쪽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내는 그냥 반쪽이 아닙니다.
나 보다는 한 수 위인 반쪽입니다.
그런 아름다운 반쪽을 위하여 그 반쪽이 걱정할까봐
시력회복을 포기하는 마음의 사랑!
우리는 이 위대한 사랑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유익을 기꺼이
포기할 줄 아는 사랑이어야할 것입니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품격
이 정도의 품격이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라면
밝고 아름다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품격이 있는 사람들이 사랑으로 가득한 본 산악회를 꿈꾸며...
품격 있는 모두가 되는 그날까지....
오늘은 일찍 출석부 올리고 꿈나라에서
사랑의 프로프즈를 보내렵니다.
|
첫댓글 출석부 감사합니다
한주도 행복하세요
익산가는중 출석합니다
4월의 첫 날이자 월요일 입니다.
꽉 찬 느낌이네요.
넉넉한 마음으로 행복을 나누는 좋으날 되세요.
출석합니다
시각장애인 남편의 아내를 배려하는
마음을 평가 할수 없을 만큼 위대합니다~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요즘
아름다운 마음가짐으로 영위 할 수
있는 배려를 배워봅니다
감동적인 글 감사합니다
화창한 봄날 홧팅합니다 ^^
네 부총무님!
4월에도 화창한 봄날 햇살처럼 활짝웃는
기쁜날들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4월의 첫 출석부 감동적인 글로 출발합니다
출석
네 대장님
멋진 4월이 열렸습니다.
풀내음과 꽃향기속에
서서히 바빠지니 농사준비도 하셔야겠네요.
늘 준비하는 모습...
힘차게 출발하세요.
새로운 한 달
새로운 한 주
시작하며 출석합니다^^
바쁜 아침 출근길
출석부 댕겨가심에 감사합니다.
닉네임처럼
향기를 품겨주는 아름답고 멋진
4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4월의첫날
만우절인데 거짓말좀 쓸까하다 정직하게 살려고
그냥 출석합니다
아 ~ 만우절 그렀군요.
어떤 이야기인지는 몰라도 깜빡 속았을 것 같아요.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좋은날 입니다.
멋진아침입니다
멋진아침
상쾌한아침
기분좋은 아침으로 안부전합니다.
멋지날 되세요.
좋은아침 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익산 도착 했습니다 ㅎ
@드론
출석합니다
개나리꽃도
진달래꽃도 목련꽃도 벚꽃도 방긋방긋 인사하는 아침
친구야 오늘도 꽃처럼 웃는 좋은날!
보고 파요
육 여사님요
계양산 꽃 전해요
저희 딸 결혼 식에 참석해주신
회원님들 께 감사드립니다 ㆍ
출석합니다 ㆍ
축하드립니다.
멋찐날 이였습니다.
늘 멋찐날만 되시기 바라며
오늘도 응원합니다.
사월의첫날
월요일로시작이네요
건강하고행복한
꽃향기로 그득한
날들되시기를...
출석 합니다
네 기분좋은 4월입니다.
하고싶은일도
가고싶은곳도 많은
늘 설레면서 젊게사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요.
언제나 행복은 꿈꾸는 사람 것 이니까요.
좋은날 되세요.
@김원세 네~
회장님두요
@붉은태양 네 감사해요.
그래야지요.
출석힙니다
상대방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으로 하루보내보렵니다~~
꽃들은 어찌 봄이란걸 알고 어김없이 피어나는지~~~
샤방샤방 이쁘요
봄은 누구에게든 골고루 찾아옵니다.
누구나 설레어 밖으로 나가고 싶고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고 싶기도 하지요.
총무님 얼굴에도 활짝 봄이 피어나는
좋은날 되세요.
부창부수
두분에게는 이말이 딱 어울립니다
백년 해로 하시길요~
꽃처럼 예쁜 사월 되세요~^^
세상사는 사람들이 행복하면
보는 사람도 행복의 미소를 보내지요.
그렇게 사람과 사람사이 징검다리는
행복의 미소입니다.
바로 그런 뽀그리님의 미소를 보고 싶은데
언제나 될까요....?
봄이라 여기저기 꽃들이 자랑을 하네요...
자기가 더 이쁘다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꽃들이 자기를 봐 달라고
프로포즈를 보내오네요.
향기를 품기면서...
늘 행복의 프로포즈를 전하는 멋찐날 되세요.
출석합니다.
안녕하세요 회장님
지난 금요일,토요일,일요일,월요일 지금 까지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이제야 정신이 돌아 오는것 같습니다.
정신이 돌아오고 첫번째 하는게 출석부 작성입니다.감안해주세요.회장님
즐거운 월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네 대장님
어디를 그리 바쁘게 왔다 갔다 하셨나요?
맑은 정신을 유지하는 것은 좋은 사람과 수다 떨며
커피 한 잔...
맥주 한잔이 최고인데
연락드릴게요. 함께 그래봐요.
출석합니다
도장 팍팍 찍는 살 맛나는 오늘은
좋은날 입니다.
출석
맛점하셨나요?
커피잔이 외롭게 졸고있는 오후시간
안양천 개나리와 인사하며 걸어봅니다.
건강한 하루되세요.
출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