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기만 하고 별 맛 아닐것 같아서 그동안 갈까 말까 고민하며 미루기만 하던...
콩나물탕수육으로 유명한 아산 염티반점을 다녀왔어요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이여서 규모가 크지 않았구요
아침 11시 오픈이여서 문이 열려있어도 입장은 안되지만, 대기를 걸수는 있어요
(저희는 당연히 오픈런 ㅎ 1번이였구요)
여지껏 가본 중식당중 가장 메뉴가 단촐한 곳이였는데요
그 흔한 볶음밥도 안되요
밥 종류는 짬뽕밥만 가능합니다
유린만두
매장 특제간장소스와 콩나물리 곁들여진 군만두였는데..
만두는 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었고 내용물은 실했어요
딱히 흠잡을 곳 없는 전형적인 군만두였는데 간장소스와 콩나물이 매우 잘 어울려서 맛있어요
콩나물 탕수육 소
간장소스 바다에 꿔바로우 느낌의 탕수육이 올라가고 그 위에 한가득 콩나물을 얹어져 나오니..
비주얼에 우선 한번 놀라구요..
인증사진을 찍고 나면 직원이 직접 탕수육과 콩나물을 잘라줍니다
맛은..
간장소스라 해도 전혀 짜지 않았구요
청양고추가 들어있어 약간 매콤하지만 맵찔이도 그냥 먹을수 있을정도였어요
콩나물은 냄새나 비린맛 하나 없이 아삭아삭 거려서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탕수육 고기도 잘 튀겨져서 먹는 내내 바삭함이 살아 있었구요..
처음 보는 비주얼에 처음 먹어보는 맛인데 자극적일것 같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 매우 만족스런 맛이예요
일반적인 탕수육 느낌은 아니지만 질리지 않고 먹을수 있는 요리였구요
짜장면과 간짜장
면이 녹색 면이였는데 일반 중식 면보다 훨씬 얇은 면이였어요
(소면보다 약간 두꺼운정도?)
꾸덕한 짜장소스도 맛있었지만 간짜장은 달거나 느끼함이 덜해서 더 좋았어요
일반적인 간짜장 맛이라기 보단 짜장에 더 가까운 느낌인데..
짜장과 간짜장의 중간정도 맛이라 보면 될것 같아요
홍합짬뽕
홍합짬뽕이라 해서 홍합이 엄청 들어있나 싶었는데 그정도는 아니였고..
콩나물이 들어있어서 시원한 맛이 나지만 그래도 국물은 텁텁한 느낌이 있어서 간짜장에 비해 아쉬웠어요
하지만 맵지 않고, 자극적인 맛이 덜해서 먹긴 편했구요..
다음에 다시 가서 식사중 한가지만 택해서 먹으라 하면 전 간짜장을 먹을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콩나물을 이용한다는 점과 간장소스에 적셔먹는 탕수육의 신기한 경험만으로도 좋았을건데..
하물며 맛도 좋아 먹는 내내 즐거운 식사를 할수 있는 로컬 맛집이였어요
총평
현재까지 참뽕과 탕수육 순위
1. 짬뽕
옥천 문정식당>구미 비룡짬뽕>태안 왕서방중화요리>서울 명화원>인천 금문도>군산 쌍용반점>평택 개회삭당>아산 염티반점>대전 태화장>아산 목화반점
2. 탕수육
태안 왕서방중화요리>아산 목화반점>아산 염티반점>군산 쌍용반점>서울 명화원>강릉 복양춘>구미 비룡짬뽕>평택 개화식당>인천 금문도>대전 태화장
첫댓글 자세한 설명덕에 먹어보지 않았어도 먹은듯한 느낌이 들고 맛이 궁금해집니다^^
평택 홍태루 짬뽕도 한번 드셔보세요
저는 지금까지 먹었던 짬뽕 중 최고였어요^^
홍태루 탕수육은 소스가 너무 달달해서 비추입니다ㅋ
여지껏 먹어본 탕수육중 가장 독특했던 두곳이..
강화도 금문도의 유자샐러드 같던 탕수육과 아산 염티반점의 콩나물 탕수육이였는데.. 앞은 그냥 독특한 별맛 아니였다면 뒤에는 독특한데 맛도 있어요 ㅎ
특이한 식감 원하시면 담에 함 드셔보세요
평택은 정말 중식의 성지인듯... ㅎ
전 나름 신선한맛에 한번 더 갈듯 합니다 ㅎㅎ
나도 가까우면 또 가고 싶네요
사실 목화반점도 또 가고 싶음.. ㅋㅋㅋㅋㅋ
@수선화에게(밥커방장) 탕슉 투어 함 할까요? ㅋㅋㅋㅋ
@곧오공 근데 둘다 오픈런 해야하는거 아녀? ㅎ
@수선화에게(밥커방장) 왕서방 갔다가 염티 그리고 목화는 포장 가능 ㅋㅋㅋㅋ
@곧오공 탕수육만 먹으면 가능할듯 ㅎ
@수선화에게(밥커방장) 저도 탕수육 완전 좋아하는데 같이 가고 싶네요~~^^
서산사는 오빠에게 가보라고 소개해야겠어요~~^^
콩나물탕수육 맛이 너무 궁금하네요^^
자세한 소개 감사해요~~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