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별 일정이 없었는데 울어머님이 맺어주신 친구가 전화가온다.
오리고기집으로 오라고...
얼음박스에 복숭아 포도를 담고 펑튀기도 담고 출발.
딱 도착하니 고기를 먹기좋게 구워놓고 친구 셋이서 기다리고 있었다.
식후 좋은 찻집으로 가자기에 분위기 좋은 찻집 찾다가 황수탕 고개를 넘어 자양댐으로 가다 한20년만에 가니 지형이 완전변해.
차를 돌려 영천시내 금호강변에 옛날 내젊었을때 친구들과 갔던 추억으로 찾아가니 찻집이 없어졌다.
마침 영천 장날이라 강변에도 장이 열려있어 들렀더니 마늘 양파들만 가득하고 파장 무렵이다.
친구중 장난끼가 나보다 더한 친구가 옆구리가 시리다고 허름한 아재라도 하나 사달라 졸라서 흥정이 잘안되어...
ㅎㅎ..
영천을 벗어 나도록 찻집이 없다가 어느 모텔1층에 찻집이 보여 차마시고 나와 기념으로
무겁게 챙겨온 과일 배불러도 먹고 가야 된댔더니 우리집을 약4키로두고 다리밑에 자리깔고 먹고..
올때 특급추탕 끓여놓고 왔으니 우리집서
추어탕으로 보신시켜 줄테니 저녁먹고 가랬더니 배불러 안먹겠다고 야단이더니..
지들 텃밭 구경하는 사이 나는 얼른 압력솥에 밥을 했더니 밥한그릇 국한그릇 다비우고 설겆이를 요로코롬 해놓고...
반갑고 고마운 친구들덕에 오늘하루도 즐거운 인생으로...
첫댓글 영천 자양땜은 못 갔셨나요.
코구녕에 바람도 쉬고 추어탕 으로 보신도 하고 아주 최고의 날이네요.
기분좋은날 되십시요.
네비로 치니 빙둘러 영천자양댐식당만 나와요.
그래서르...
친구분들과
즐거운시간
보내셨네요^~
깔깔하루 보냈어요
즐건시간 보내셨군요
네에
최고의 힐링 이셨네요
ㅎㅎ
잘하셨어요 그래저래 즐기면서 사는 겁니다
맞죠?
ㅎㅎ
여턴 인심이후하시고 부럽습니다
부러우면 500원요
솜씨 좋으시고 정도 넘치시는 분이라 늘 부럽습니다.
오일장 쇼핑 메뉴가 잼나서 꺼뻑 넘어감미더~~
30년이 넘어 기억에도 없다며 저더러 보채니..
혹시 그동네 허럼해도된다니까 아재하나 사주시소.
재미진 하루를 잘 보내셨습니다.
즐거우시면 되신겁니다.
잘놀았지요
반야월 을 상징하는 조각달 사진에 담았네요 유년시절 견사지기덜 잊을수가없지요
모텔커피 기념으로요
즐겁게 지내는것이 최고의 행복입니다.
깔깔 얼마나 웃었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