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싱글 나와서 7080 싱글 카페를 보니...?
개탄왕자 나이 84살...참 모진 세월을 살았다.
30년 전...영계시절에 굿 싱글인가... 카페에서
3살 어린 소탄공주를 만나 결혼했다.
그 당시 카페 사람들이 참 부러워했었다.
왕자님과 공주님의 결혼이라고...
영국왕실 결혼식 같다고...
당시에 참한그녀님인가..?
참 하게도 축의금으로 당시 화폐가치로
10억을 보내 왔는데...개탄왕자는 참 고마워했었다.
소탄공주가 그 돈을 확인했는데
어린이은행권이라고...지랄했던 기억이 나고...
그 사건이 결혼식 최대의 화재거리였다...
하지만...30년 동안 마누라 소탄공주에게
시달린 탓인지 개탄왕자는 자꾸 옛 생각이 난다...
특히 마누라 등살에 시달려 승질나면 더욱더...
그는 굿 싱글에서 무지 놀던 그였다.
벙개다...정모다...여행이다...채팅이다...쪽지다...
수 없이 작업 질 하면서 보낸 그나마 젊은 시절...
그는 그 옛날... 동시다발적으로 오는 쪽지에...
스릴을 느꼈던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가끔은 뇌까려보기도 한다...
“확~ 소탄공주 몰래7080카페에 가입 할까보다...
내가 그 카페 가입하면 아직은 영계일 텐데...“
옆에 있던 소탄공주가 그걸 간파했는지...
“야. 개탄! 또 헛생각 하냐? 어서 설거지하고
밥해라~그리고 나,,, 있다 동창회 나가니깐
에어버스 날개 잘 닦아놓고...
특히 공기 저항력 제동장치 잘 확인하고...“
연이어 날아오는 하이 킥...
“개탄아! 그땐 너 영계였는데...지금은 아니거든!!
나도 탑골 공원가면...인기 짱이야! 있을 때
제발 잘해라~~개탄왕자야~“
설거지하고 밥하고 마누라 전용 에어버스 날개 열심히 닦아 놓고...개탄왕자는...마누라 동창회 간 시간에
몰래 7080카페에 가입한다.
가입인사 한 마디...
“누가 알까요? 내가 지금 얼마나 많은
눈물을 참으며 웃고 있는지...
잠시 고개를 돌리는 것은...
눈가에 젖은 물기를 닦기 위한 행위임을...
그걸 잠시라도 잊으려고...먹고... 마시고...
최소한 지금 이 순간만큼은...웃고 싶습니다....
등업부탁요~~“
등업 된 개탄왕자...
7080의 카페 온 닉을 쫙~살펴본다...
예전 굿 싱글 카페 시절 그 곳에서 많이 본
닉들이 눈에 들어온다...
인영. 테란.소정.올레. .
한때 맘에 뒀던 그녀도 보이고...
얼~래 저기...저기...
카페지기 나이란님도 보인다.
여기서는 일반회원이구나...
또 보이네 운영자. 금별..
그때 그 카페 사람들이 여기서도 엄~청 보인다...
아직도 다들 혼잔가 보구나...
저들은 정말 명줄도 참 긴가보다...ㅋ
100세 총각과 93세 처녀가 결혼에
골인해 세계 최고령 신혼부부로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하고...
갑자기 70대의 내 모습을 연상 해보는 날이다...ㅎ
● 본인 동의 없이 닉을 사용하여
양해를 구합니다.~~
광탄.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3.22 21:0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3.22 21:06
첫댓글 ㅋㅋㅋㅋ
그래봤자 앞으로 10년?
시간 금방입니다
70대 80대에도 저는 여전히
소녀같을거 같아요
광탄님도 물론 소년일거고 ㅋ
우린 이젠 흰머리 소녀. 흰머니 소년이 되었군요. ㅎ
@광탄 맞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