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내용이 긴데, 상세내용을 설명하기 위한것이니 이해부탁드리고, 관심없는분들은 패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디 물어볼때도 마땅찮아 이 까폐를 빌어봅니다.
특정종교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종교인으로서 본인종교의 우월성(?) 등을 전도, 설파하는 행위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리며,
가능한 중립적 입장에서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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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중매로 기독교 여성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두 번 만나고, 제가 싫어서 안 만났습니다.
양쪽 거리도 한 300킬로미터로 멀기도 하지만, 2살 연상에다 별로 맘에 들지는 않더군요.
단지, 성품은 정말 좋더군요.
6개월쯤 후 다시 연락을 취하여 만나게 되어, 매주 장거리 연애를 약 3달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한 번씩 교대로 각자가 사는 도시로 가서 만나고, 1박을 같이 한 후 헤어지는 식입니다.
전 어쩌다보니, 40대 초반이 되어버렸고, 그녀와 결혼을 하고 싶어
결혼하자고 넌지시 던졌고, 은근 기다려왔던 그녀도, 넌지시 오케이하였습니다.(장기선교를 앞두고 있다는것을 알기 직전의 일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녀의 종교적 심취도와 활동의 정도입니다, 아주 상당합니다.
(더불어, 전 기독교인이 결혼하기를 극구 꺼리는 무교인이죠)
제 모친이 독실한 기독교인이시고, 저도 학창시절 조금 다닌긴 하여, 대략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레벨 9(최고 레벨은 10=광신도)의 종교적 신념을 가진 그녀와 결혼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딩연히, 저에게 신앙을 갖기를 갈망하고요
일상대화 도중에, 성경 등 종교이야기로 넘어가는 경우도 잦습니다.
처음에는 논쟁도 여러번 해보았다가, 소용없다는 것을 안 이후 제가 무조건 피합니다.
만남이 항상 평일인지라 교회를 같이 간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제가
" 결혼하더라도, 종교활동할 사람은 하고, 안 할 사람은 하지 말자.
철저히 자유의지에 의해 하자
그 어떠한 강요도 하지 말자 "
라고 했더니, 꼭 같이 믿고 같이 교회다니고 싶다더군요.
" 전 당장 신앙을 갖기 힘들고, 신앙을 갖기까지 1년이 걸릴지 10년이 걸릴지, 더 걸릴지 모른다.
당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신앙깊은 교인들과 함께 하나님이던 예수님이던 찬양하고, 경배하세요. "
라고 했더니, 남편이랑 찬양하는것이 가장 가치 있으니, 꼭 남편과 함께하고 싶답니다.
전, 둘이 있을때나, 카톡 등 소통할때 종교적 색채를 빼자고 항상 이야기합니다만,
제 말을 흘려버리는지, 삶자체가 종교인지 몰라도, 시시때때로 종교관련 이야기가 짤막짤막 나옵니다.
둘이 식사시, 기도를 하는데, 마음속으로 혼자 하라고 해도 듣지를 않고, 소리내어 기도하고
다 끝난후 " 아멘 " 을 외치라곤 합니다. (물론 공공식당에서는 안그럽니다)
내키진 않지만, 해오곤 했습니다.
뭐 이정도쯤이야 애교로 할 수는 있습니다.
새벽기도를 거의 빠지지 않고, 다닐정도로 열성인데, 이것은 저에겐 문제가 됩니다.
수요일 저녁, 일요일 오전 오후 정도와 가끔있는 행사정도는 봐줄수 있습니다.
결혼후에는 더 부딛칠일이 많을텐데, 서로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그녀는 저에게 신앙을 갖게끔하고, 열성이 되도록 원하고,
전 교회는 다니고,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대로 하되, 매일 새벽기도는 생략해주는 정도는 바라고 있습니다.
그녀는 교회를 나갈 마음이 없는 저를 왜 만나고 있으며,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을까요?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만, 정말 고민이 많네요
자꾸 만나다 보니, 종교제외하고 정말 좋은 부분들이 많이 보이고, 예뻐보이기 시작합니다.
단지, 과도하게 기독교에 심취(저는 그녀에게 집착, 중독됐다라고 표현도 합니다)한 그녀를
계속 만나서, 결혼하는것이 맞을지, 정리해야 하는것이 현명한지요?
현재 그녀는 곧 장기해외선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지 않은 6개월기간동안에 계획 및 확정된것이라고 합니다. 5개월짜리 선교입니다.
비행기 티켓값은 교회에서 부담한 상태이고, 본인은 숙식 및 교육 등 제반 경비 부담하는거라네요.
과거 일주일 이내의 단기선교도 두어번 다녀왔다더군요.
다니던 직장도 낼 모래 그만둡니다.
남자들 군대같다오는거라 생각하고 기다려달라는데...
그 기간동안 매일같이 카톡으로 소통하자는데...
기다릴수야 있겠으나, 기다린 후가 더 중요하니...
어쩌면, 마음한편에 반쯤 결정한것도 없지않아있지만,
이래도 저래도 속이 많아 상합니다.
무교남+기독교녀 부부(연애 단계 아님)의 사례들이 있으면,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님이 같이 교회에 다닐 의향이 없다면 포기하세요 가정보다 종교를 우선하는 사람과는 절대 살수없습니다.
종교인이되, 적절히 활동하는 사람이길 바랬고, 또 처음에 그렇게 보았는데,
그게 아니라서 ㅠㅠ
맞지 않습니다...
님에 미래를 위해 힘들겟지만
결별하십시요....
과학이 발달하면서
신은 죽엇습니다....
분명 신은 죽엇는데.....
말도 안되는 설교가 일반인을
이데올로기화 시켜
침식시키죠....
감사합니다 충분히 참고하겠습니다
아닌쪽으로 결단을 내리시는게 맞을겁니다.
저의 현재 현실임다.
저의 아내는그래도 비 신도의 맘을 상상이상으로 이해 하는편인데도 내 스스로가
갈등을 겪는게 한두번이 아님다.
결혼조건의 가장 고려사항 은 종교라고
단호히 말씀드립니다.
죄송하지만,스스로 갈등 겪는부분이란게 어떤것일까요?
혹시 껍대기만 붑잡고 사는 듯한 느낌일까요?
제가 지금 그런 염려를 미리 하고 있어서요
@파라다 잘 예측하십니다...
심사숙고하십시요..
여자분들 교회에 빠지면 빠져 나올수 있는분 몇안됩니다
교회에 모든것 재산 ,자기 금은 반지까지 바치는분들 주위에서 종종 보아왔습니다
저도 이곳에 귀촌하여 몇년동안 교회다녀보았는데
모든것을 돈과 연관시키더군요
십일조 ,감사헌금, 생일, 제사, 하다못해 자녀,부모,생일까지 감사헌금이란 명목아래
강요합니다
행여 헌금을 가져가지 않으면 하나님안테 오면서 빈손으로 오면 되냐며
이렇게 비아냥 거리며 모든걸 헌금 머니와 비교합니다
교회 30년넘게 다녀도 헌금조금하면 장로,권사 못하더라구요
잘 생각해서 선택하시는게 현명할것 같습니다
그런 교회는 교회가 아님니다 교회란 명목으로 건물을 세워놓고 양복입은 무당놀이 하고있는겁니다 그런곳을 하나님 섬긴다고 열심내어 다니다가는 평생 예수믿는다고 하고선 지옥갑니다.
몇 안된다. 왜냐면 매일같이 업데이트를 하기 때문이겠죠.
일말의 틈을 주지 않으므로....주위를 돌아볼 생각도, 벗어나볼까하는 생각도 들지 않게 되는거 아닐까 합니다.
내현재의 종교활동은 일단 대만족이므로,,,,
결혼과 동시에 불행 시작 입니다
감사합니다.
파라다님! 그녀를 사랑하십니까? 정말로 그녀를 아끼는 마음이 있으신지요.
그녀가 가진 조건이 아니라 그녀를 사랑할 마음의 준비가 됐다면 당신도 한번 쯤 노력해 보시길 권합니다.
적어도, 당신이 사랑하는 그녀가 믿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아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조건없이 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믿는 그녀를 용납할 수 없다면 그녀를 당신에게서 놓아주십시오.
왜냐하면! 당신과 그녀는 서로 바라보는 세상이 다른것입니다. 그것은 어느 누가 잘 못된 것이 아니라
서로 걸어가는 길이 다른 것뿐입니다. 신중한 결정 바랍니다.
잘 알겠습니다
잠시 사이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대부분이 부정적 입장 인 듯 하여 보이고요
아마도 한국 교회의 부정적 견해 때문 인듯 합니다
정말 영화에서나 나올듯 자신의 모든것을 받혀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시작 하셔도 됩니다
한국교회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미신이라 치부 하며 이땅의 선한 사람들을 모아 교회라는 울타리에 가두고 교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욕을 채워 왔죠
자신의 모든것을 걸고 사랑할 이유가 있다면
당연히 사랑해야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조언 감사드립니다
이별을 강권 합니다. 3년 연애하고 결혼을 했는데 아내 따라 기독교인까지 될 정도였는데, 결혼과 동시에 가정도 아이도 집안도 모두 팽개치고 교회에 "미쳐서" 사는 광신도 와이프를 도저히 어찌 할수 없어 이혼을 한 지인이 있어요. 그 지인의 표현은 교회에 한번 빠지면 그건 마약 중독과 같은거라고, 도시락 싸들고 말리러 다닐거라네요.
저도 이 사례자가 될까봐 무지 겁납니다
돌이킬수가 없기에...
미련없이 끝내셔야 남은여생이 행복해집니다.
네 감사해요
그런식의 종교관은 거의 무지와 맹목적인
개념이 되긋네여....
헤질수 있으면 갈라서시길 하늘이 두쪽이
나도 교회가 우선입니다
종래는 파국으로 치닫으니 절대로 절대로
이별을 권합니다
하느님이 어데에 살고 있답니까 ?참..ㅠㅠㅠ
믿지 않는다면, 하나님>예수>교회>목사>교인>가정(자식>남편) 이렇게 될 가능성이 매우매우 커겠죠 ㅠㅠ
해왜선교를 한다는 분이 아직 결혼하지도 않은 사람과 동침이며..
싱글인데 선교를 위해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도 그렇고..
보통의 크리스챤으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님이 쓰신 글로 미루어보아 그분은 진실한 신자라기보다
아직 미성숙 단계이거나 좀 광적(?)인 종교인 같습니다
종교적 신념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10~20년 후면 괜찮아질려나...
그녀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서 그 모든 것들이 용납되거나
같이 신앙생활을 하며 동행한다면 모를까
지금의 상태로 계속된다면 갈등은 피할 수 없겠지요
제가 아는 기독교인은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상대에게 선택의 기회는 주되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아니다 싶으면 돌아서지요..
교회보다도 가정을 우선순위에 두고 섬기며
남자(가장)는 여자의 머리라고 배우기 때문에 남편에게 순종합니다
그리고 야단스럽지 않고 물 흐르듯 조용하답니다.
@매들린 거리관계상 당일 만남과 헤어짐이 힘든조건때문에, 제가 1박을 청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성경에서의 혼전순결을 강조하였기때문이죠
단기해외선교가 5회, 장기는 이번이 처음인가 봅니다.
교회는 다니신지 7~8년쯤 되는 것 같습니다.
주님을 영접했다고 하더군요
종교부분만 떼어놓는다면, 아주 평범하고 마음착하고 여린 여성입니다.
요는 멀쩡한 직장까지 그만두고,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해외선교를 나간다는것입니다.
그것도 연애와 결혼, 가정이루기를 준비해도 늦은 이 시점 이 시기에,,,
그래서, 그녀의 과거 현재 미래 인생사에서 결혼, 가정, 남편 등의 가치비중은 별로 크지 않지않나하는 것입니다.
@매들린 제 모친의 강요보다도 좀 더 심한 것 같습니다. ㅠㅠ
제가 물어보았지요. " 종교인은 교회나 예수님이 가정보다 더 중요하지요? 가정과 남편은 항상 후순위지요 ? " 했더니,
"성경 말씀에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남편에게 순종하라 는 글이 있다며 가정과 남편을 중요시한다" 고 합니다만,..
배우자로서 일반적이고 상식적 가정의 대한 개념과 가치관이 아니고, 종교적 가르침의 대입이지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믿는남편에게나 통할듯 합니다.
믿지 않는 남편에게는 끊임없는 회유와 강요.....
또.,.. 믿지 않는 사람을 불쌍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을것 같습니다
@파라다 어떻게.. 결정 지으셨나요?
아직도 고민 중이시면
이렇게 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두 분이서 천주교회나 성공회를 같이 다니시는 거요..
리더가 바뀌면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도 있거든요
비신자들도 천주교 같은 데는 비교적 관대한 편이고
천주교나 개신교, 성공회 모두 같은 기독교라 본질은 같으니..
너무 고민 하지 마시고 소신껏 하셔요~
마음이 가는대로 교회에 가고 안가고의 선을 확실히 하시면--이미 레벨9~10에 도달한 그녀가 먼저 이별을 고하리라 생각 합니다.
뜨뜨미지근한 현,대처로는 상대의 기대심에 기름을 부어 주는격이니 단호히 소신을 밝히셔서 그녀의 결단을 유도 하시는게 정답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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