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하나님에게서 받은 가장 큰 축복 중의 하나는“손의 기능적 자유로움”을 선물 받은 것이다. 기능적으로 자유로운 손은 도구와 문명의 발달을 가져왔으며 인간만이 이뤄낸 자랑스러운 문화와 문명을 형성 시킬 수 있었고, 도구의 사용과 거듭된 실패로 인한 시행착오 결과 창조적 사고(思考)를 할 수 있었으며 모든 동물들을 지배하는 만물의 영장으로 불리게 된 것이다.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든 손! 그리고 그 손의 기능적 자유로움! 그 자유로움의 근원이 바로 승모근에 있다. 승모근은 몸통과 상지를 견흉관절(Scapulothoracic j.t)로 상호 연결시켜 견관절과 팔꿈치 및 손의 근육들이 최대한의 기능과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제공해준다. 스님의 모자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 붙여진 승모근은 두개골, 견봉, 쇄골, 견갑극, 경추 및 흉추 극돌기에 부착되어 등 전체를 덮고 있는 근육으로 움직임에 있어서는 두부, 경부, 흉부, 견관절의 움직임에 관여하며 요추부의 기립근(Electospine M) 및 광배근(Latismusdorsi)과 함께 요추와 흉추 및 상체를 바로세워 어깨와 손이 기능을 할 때 안정근으로서 근.관절 역학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그림1>
승모근 중부는 목덜미의 항인대 및 경추6-흉추5번의 극돌기와 극간인대에서 시작하여 견갑골의 견봉 및 견갑극의 상연에 끝나는 근육으로 견갑골의 내전(견갑골을 척추에 가깝게)시킨다. 승모근 하부는 흉추5-12 극돌기에서 시작하여 견갑극의 상내측 끝에 정지하는 근육으로 견갑골 상방회전 및 후방으로 당기며 외측 상방으로 추체를 당겨 측만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나 만약, 양측이 동시에 작용할 때는 전체 흉추를 신전시켜 흉곽의 공간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인간이 손을 사용할 때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몸의 전방에서 허리와 등을 구부리고 사용하기 때문에 승모근중하부 및 요추부 근육은 이완성 긴장이 많이 일어나게 된다. 승모근중하부의 이완성긴장은 흉추 측만증이나 후만을 동반한 둥근어깨(round shoulder) 및 하경추 및 상흉추가 뒤로 돌출된 버섯증후군(경추 7번-흉추1번 주위에 두툼하게 버섯 모양을 형성하고 있는 지방 침착물로 상지의 무력감 어깨의 무거움, 경추의 회전에 장애가 있다.)이 발생된다. 드믄 경우이지만 만약, 골반의 전방경사의 증가를 동반 양측이 수축성 긴장을 하게 되면 어깨 양 끝이 후방으로 가면서 흉골이 앞으로 돌출된 새가슴이 되고 상흉추는 신전되어 흉추 전만이 일어나 흉강의 공간이 줄어들어 흉강장기의 고유리듬을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승모근의 이상은 항상 그 전흉부에 위치한 대흉근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승모근의 이완성수축으로 인한 둥근어깨(round shoulder)는 대흉근을 긴장성 수축시키며, 승모근의 긴장성수축으로 인한 새가슴은 대흉근을 이완성 수축시킬 것이다. 이때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항상 긴장성 수축된 근육을 먼저 이완시킨 후 이완성 수축된 근육의 근력강화를 시켜야 좋은 결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잘못된 근육의 관리는 더 언발런스 체형을 만들고 증상 또한 더욱 악화될 것이다. 반대로 승모근 하부가 긴장성 수축을 하게 되면 견갑골 하각이 외측으로 돌아가며 그 결과 견봉이 상방으로 올라가 견관절와(fossa)와 상완골 두의 위치를 변화시켜 관절의 이상을 초래하며 지속적인 관절의 위치 변화는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또한 견갑골의 위치변화로 인한 견갑거근의 고유긴장성 변화는 두개 및 후두로 연결되는 근막에 이상을 초래하여 얼굴에 사각턱, 팔자주름을 형성할 수 있으며 대화 시 입술모양의 틀어짐 등 다양한 두개 및 안면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승모근의 이완성 긴장으로 인한 유인원과 같은 자세는 등의 근육인 양근(독맥선)의 약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전면의 음근(임맥선)이 활성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음근의 단축(등의 굽음, 둥근어깨)은 흉강 및 복강의 문제로 인한 호흡패턴의 변화와 순환의 문제, 자신감의 결여, 부정적 사고, 소극적 사고, 정서적인 불안정 등을 일으켜 음의 성향이 강한 인간으로 전환하여 삶과 인생자체가 음적으로 변화 할 수도 있다. 양근을 강화시킨다는 것 즉, 등을 세워 펴는 것은 바르고 적극적인 사고와 삶을 통해 밝고 전망 있는 미래를 보장 받고 한 사람의 삶을 바꿔놓을 수 도 있다. 중하부승모근은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해 이상이 초래될 수 있다.<그림2>
.소극적인 성격으로 가슴을 작게 보이려는 습관 .팔짱을 자주 끼는 습관 .등받이에 기대고 이완된 자세로 장거리 운전 및 컴퓨터의 사용 .잘못된 헬스 등 운동으로 인한 대흉근의 과도한 근력증가 .움푹파인 쇼파에서 장기간 기대고 앉아 있는 경우 .턱을 괴고 앉거나 엎드려 책을 보는 습관 .너무 꽉 쪼이는 브리지어 끈 승모근은 위와 같은 부적절한 습관 및 직업적 요인 등 불량한 자세로 말미암아 이완성 긴장을 일으켜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지속적인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어 빠른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피로의 가중으로 발생된 승모근의 통증들은 인접하게 위치한 극하근, 극상근, 견갑거근 등에 이차적인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승모근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구조나 체형에 문제가 있을 때 단순한 치료에 의존하여 통증만을 해결하는데 우선을 두지 말고 근육의 강화나 스트레칭 등의 올바른 근육관리를 통한 바른 자세와 습관을 유지하는데 노력해야한다. 자가관리(Self Care) 및 치료방법으로는 첫째, 지난 호에 소개한 가부좌 자세에서의 명상과 둘째, 엎드린 자세에서 양팔을 135도 정도로 벌리고 깊은 호흡을 하며 양팔을 가볍게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것이다(7초간 들고 7초간 내리고). 운동하는 동안 중하부 및 상요부근의 근 긴장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그림3>
주의 사항으로는 필히 자가관리를 들어가기 전에 대흉근을 이완시키는 것을 잊지 말자. 오랫동안 서있거나 앉아서 일을 할 경우 가끔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펴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가슴을 펴고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삶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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