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택금융공사의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인상된다. 23일 주택금융공사는 내년 1월1일 신규신청분부터 보금자리론금리가 기존보다 0.3% 인상된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금리 하락세를 반영해 올해에만 3차례에 걸쳐 0.5%포인트 낮춰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지만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보금자리론의 원가 역할을 하는 국고채(5년물) 금리가 크게 상승해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전보규 기자 = 내년부터 주택금융공사의 장기 고정금리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인상된다.
23일 주택금융공사는 내년 1월1일 신규신청분부터 보금자리론금리가 기존보다 0.3% 인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2.70%(10년)∼2.95%(30년)가 적용된다.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은 연 2.80%(10년)∼3.05%(30년) 금리를 적용받는다.
올해 말까지 대출 신청을 마친 고객은 인상 전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과 다문화·다자녀 가구 등 취약계층은 0.4%포인트 금리 할인 혜택을 받는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금리 하락세를 반영해 올해에만 3차례에 걸쳐 0.5%포인트 낮춰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했지만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보금자리론의 원가 역할을 하는 국고채(5년물) 금리가 크게 상승해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