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곡 Reboot로 시작. 전주는 둘째치고 곡이 나와도 어? 무슨 노래지? 신곡이라는 생각도 못하고 뒤늦게 신곡...?인가? 감을 잡았던게 11월 11일 첫공 삿포로였음.. 근데 또 여기 오다니ㅋ 일콘 보며 아쉬웠던게 의상이었는데 일본이니 그렇겠지 생각하고 언제부턴가 의상에 대해서는 포기하고, 그래도 어떤 의상이든 다 소화를 시키니 그걸로 다행이다 생각하고 걍 넘김. 이번에도 그 미묘한 붉은색 상하의에 허리에 넓은 검정띠? 글고 쟈켓..뭐 자꾸보니 여느때와 다름없이 공연에 집중하고.... Android 시작땐 익숙한 음이 나오니 팬들모두 더 환호함..이번에 아레나좌석을 줄였는지 통로를 넓게 사용한거 같고, 2개의 서브 스테이지, 프로펠러 높이도 다양하고, 분리도 되고, 넓기도 하고...프로펠러 부분이 길어져서 좌석 쪽에서 보면 굉장히 가까이서 보는거 같음. 개인적으로 이 프로펠러 연출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첫곡이 Humanoid였음. 전 곡에서부터 느꼈지만 여기서 확신한게 동방이들 들다 삿포로보다 기합도 들어가 있고 흥분도 하고 있고... 퍼포먼스에 그대로 들어나서 굉장히 파워풀했음.
팬들 리액션 소리가 작다고 핀잔주는건 언제나 창민이였는거 같은데, 창민이 무대뒤로 들어간 사이 윤호가 지적질함ㅋ
창민이 부르자고하고, 본인이 시~작하면 창민이라고 부르라고 해서 팬들 시키는대로 함~
창민이 무대 올라와서 오랜만이라고 인사하고 역시나 간만에 도쿄돔에 왔는데 기대했던 만큼의 응원소리가 아니라고ㅋ.. 다시 불러보라고 시킴.. 오늘 공연 즐길 준비 됐냐고 물으니 팬들 완전 크게 소리지름.. 창민 좀전에 소리 작아서 괜찮을까 했는데 지금 지르는거 보니까 괜찮네요ㅋ함.
팬들이 윤호도 부르고 One more thing.
쟈겟을 벗고 나왔는데 소매없는 디자인이라 근육이~^^
SuperStar는 팬들 참여도?가 꽤 높은 곡 중 하나임. 동방이들 퍼포먼스도 그렇지만 템포도 빠른데다 떼창하는 부분이 내지르는? 거라 팬들도 많이 흥분해짐ㅋ 글고 윤호 파트 중 가사가 너무더운~그럼 차라리 벗어버리면 되잖아라는 부분에 윤호가 어깨를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하는데 이 때 상의가 소매없는 디자인 인데도 불구하고 어깨를 드러내는 제스쳐를 해보이니 일제히 스크림이ㅋ
창민이 고음부분에선 폭주까지 터트려져서 팬들도 더 흥분ㅋ
이 곡이 윤호, 창민 각자 프로펠러 양옆으로 끝까지 이동해서 퍼포를 하기도 하고, 또 떼창중에 단발마로 “하!”하는 부분이 많은데 떼창 유도하는 동방이들도 따라하는 팬들도 체력소모 장난아님ㅋ
숨 고를 틈없이 바로 Chandelier. 가사 중에 “타다이마”라는 단어와 “오카에리”라는 단어가 있는데 일상 대화에서 집에서 나갔다가 들어오면 “나 왔어”라는게 “타다이마”. 그럼 그 소리 듣고 집에 있는 누군가가 “왔니?”라는 의미가 “오카에리”인데 입대전 막콘때 윤호가 제대 후 도쿄돔에서 돌아와서 “타다이마”라고 얘기하면 “오카에리”란 말을 꼭 듣고 싶다라고.. 비슷하게 말한게 기억이 나서 그런지 일상에서 흔히 쓰는 말인데 이번에 가사에 더 집중해서 듣게 됨.
두번째 vcr나가고 B.U.T.
옷 이뻤음. 안에 검정 망사고 상하의 검정색바탕에 흰무늬인데데 와이어 때문에 검정색 랩 두름. 메인 스테이지에서 와이어 타고 날라 옴.
뒤에 두사람 MC때 등장하지만 두사람의 아픔이 있는 곡임.ㅋ 윤호는 설마 B.U.T에 와이어는 생각도 못했다고 하고, 창민인 이 곡에 인생 전부를 걸고 싶지 않다라고 말할 정도로 남자의 아픔이 있었던 곡임ㅋㅋ와이어 땜시ㅋ
Spinning 나올 땐 검정 랩 벗고나오고 그 담곡이 Survivor. 계속 2개의 서브 스테이지에서 순서대로 부르다 프로펠러 양옆으로도 다니면서 공연중 무대를 제일 넓게 쓴 듯함. 구석 구석 부지런히 움직임. 이 곡도 “호우””호우”하는 하는 부분을 팬들이 부르는데 동방이들도 계속 웃어주고 팬들이 계속 호응할 수 있게 마이크도 객석쪽으로 건네면서 진짜 열심히 움직임!! 팁으로 spinning 시작할 때 단발마로 ‘’어’’하는 소리가 나는데 현장에서 들으면 섹시함ㅎ.
One and only one. 개인적으로 일본 앨범 나오자마자 유일하게 가사 먼저 사전뒤져가며 열공 번역해봤던 곡임. 가사가 넘 좋고, 다른 곡들도 물론이지만 특히 두사람의 화음이 끝내줌. 그 뒤에 3번째 VCR나오고 시아와세 이로노 하나(행복의 꽃). 전주가 흐르면서 메인S 위에 등장한 반짝이 의상에 쇼크받아서 노래에! 심지어 동방이들한테!! 집중하지 못함ㅜ. 첨에도 얘기했지만 일콘에서는 어떤 의상이든 지적질 안할 정도로 해탈 경지에 이르렀는데 이번은, 그 반짝거림을 넘어선 번쩍거림에 동방이들이안 보임ㅠ 동방이들이 눈에 안들어올 정도니 어느 의미에서는 역대 최고라고 생각함!! 그 뒤 STILL이랑 Chandelier는 솔직히 생각이 안남. 번쩍거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메인S에서 서브S로 이동하면서 불렀는지 계속 보고 있으니 착시 현상이 일어난건지..점점 다가오는 느낌이었음. 무대는 아예 못보고 스크린만 뚫어지게 쳐다봄~
첫댓글 세상에나 기억력 보소 진짜 생생하네요 감사감사 ~~~
의상은 정말 사진으로봐도 뜨악 ~~~ 아니 대체 왜그러는거야 일본분들 진짜 그거 좋아하는지...? 알수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