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4년 홍콩 경제,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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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12-12 | 국가 | 홍콩 | 작성자 | 장수영(홍콩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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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콩 경제,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 2013년 홍콩 경제, 3%대의 완만한 성장 이어가 – - 2014년,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중국과 미국 등에 업고 선전 기대 -
□ 2013년 홍콩 경제, 완만한 성장세 이어가
○ 홍콩 경제, 대외 경기 불황에도 완만한 성장 - 중국 경제는 다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 우려, 정치권 갈등에 따른 미국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및 아시아 신흥국 경제 침체로 대외 경제는 불안정한 환경에 직면해있음. 다만 대내 부문은 상대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 홍콩 무역발전국에 따르면 2013년 1~3분기 홍콩 경제는 3%의 성장을 이루어 작년 동기 대비(1.3%) 큰 폭의 성장을 이룸. - 2012년 1~9월 소비시장은 작년 동기 대비 12.5%의 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내수 소비 회복 및 홍콩 소매시장의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기인함. 1~10월 홍콩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2012년 총 관광객은 전체 방문객의 71.8%인 3500만 명) - 소비자 물가는 2012년(4.1%)보다 높아져 2012년 1~10월 중 4.3%를 기록해 인플레이션은 소폭으로 상승했음. 홍콩 정부는 지난 8월 인플레이션 전망을 4.3%로 하향 조정한 바 있음.
홍콩 주요 경제 지표 (단위: 십억 달러, %)
주: (a) 홍콩정부전망치, (b) 2013년 1~10월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c)계절 조정치, (d) 2013년 1~9월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e) 항생은행 전망치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 항생은행
○ 2013년 4분기 수출도 성장 기대 - 홍콩 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에 따르면. 2013년 1~10월 홍콩은 전년 동기 대비 교역 규모가 3.8% 성장해 2012년과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감. - 2013년 1~10월 홍콩 수출은 전자기기(7.3%), 무선통신기기(10.6%) 등의 증가세가 다소 높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749억 달러를 기록함. 수입은 3.9% 증가한 426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515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함. - 국가별로는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국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모두 감소세로 전환 또는 감소세가 증가되는 모습을 보임.
홍콩 수출입 추이 (단위: 십억 달러, %)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
□ 2014년 홍콩 경제,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에도 선전 예상
○ 중국, 미국 회복세로 홍콩도 개선 예상 - 미국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 이들 국가의 본격적인 금융 불안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고 중국 또한 소비 둔화, 과잉투자, 소득 불균형 등이 경제 발목을 잡으며 상반기 한때 경착륙설까지 돌았음. - 하지만 중국 정부의 적절한 경제 정책으로 경착륙 우려는 거의 나오고 있지 않으며 중국 당국은 2013년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7.7%로 상향 조정하는 등 2014년도 온건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홍콩의 대외 수출 압도적 1위 지역인 중국의 무난한 성장으로 홍콩도 그에 따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항생 은행은 홍콩이 2014년 3.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봄. - 다만 홍콩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일본의 인위적 경제부양책이 2014년에 실질적인 경제 회복으로(고용개선, 임금상승 등) 이어질 지와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나머지 브릭스(BRICs) 국가들의 회복세 전환 가능 여부가 주요 변수임. - 중국에 제조 기반을 두고 있는 홍콩 제조업체들의 현지 임금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더 치열해진 가격 경쟁으로 어려움 가중 예상됨.
○ 부동산 버블 다소 진정될 전망 - 집값이 고공행진하자 홍콩 정부는 뒤늦게 부동산 담보대출 제한과 관련 세금 정책으로 과열된 시장을 식히는 데 주력함. - 지난 2013년 2월에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서는 200만 홍콩 달러(25만8000달러) 이상 가격의 부동산에 대한 거래 인지세를 기존 1.5∼4.25%에서 3.0∼8.5%로 2배로 인상한 바 있음. - 이 여파로 홍콩 부동산시장은 거래량 감소 현상이 나타나 부동산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4만3000채의 주택을 팔아 거래량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하반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음. - 세계 최대 부동산 업체 Colliars는 2013년 4분기 하락세를 보이던 부동산 가격이 2014년에도 지속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보았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또한 홍콩 주택 가격이 올해 5% 하락하고 2014년에 추가로 15% 추가 하락해 2011년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 진단함.
○ 홍콩인들의 소비심리 개선 기대 - 홍콩 시민의 종합 소비자 물가지수의 약 60%를 차지하는 것이 주택 임대료(31.66%), 외식비(17.07%), 식료품 구입비(10.38%) 등임. 따라서 2014년 부동산 및 식료품 가격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서민층 소비도 활성화될 전망
○ 홍콩 소비시장 원동력인 중국인 관광객, 다소 주춤할 수도 - 중국이 10월부터 쇼핑을 유도하는 저가 패키지 상품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도로 ‘뤼요우(旅遊)법’(여행법)을 시행하면서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이 줄고 있음. - 이에 따라 여행사들은 쇼핑 매장과 식당에서 받는 수수료로 이윤을 남길 수 없어 홍콩 여행상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개정된 여행법의 영향으로 국경절 연휴 기간 홍콩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작년보다 30% 감소함. - 그러나 이는 저가 패키지 여행 상품에 국한되는 것으로 보이고 명품 가방 등 럭셔리 제품을 구매하러 오는 소비력이 큰 중국 관광객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는 언론이 더 많음.
□ 한국 기업 시사점
○ 한국의 대중국 수출 회복세, 중국 수출입 회복에 따라 대홍콩 수출 증가 예상 - 2014년 중국 경제는 경제시스템 안정화로 당분간 경기 흐름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신도시화로 성장을 꾀하면서 7%대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임. - 중국 내 스마트폰 및 태블릿시장 확장에 기인한 반도체, 전자제품, 부품 등의 홍콩 경유 대중국 수출 증가가 지속될 전망 - 한국의 대홍콩 수출 주력 품목인 휴대폰용 LCD 부품, 전자기기 제조 시 쓰이는 개별소자반도체 등의 수출은 더 큰 증가가 예상되므로 전자제품 부품업체의 중국 수요 주목 필요 - 충전기와 스탠드 혹은 터치펜과 스탠드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 등의 스마트폰 관련 액세서리 부문에서도 다기능 제품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수출 증가가 예상됨. 이 밖에도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한 스피커, 스마트폰의 리모콘화를 통한 카메라, 스마트폰 정보를 블루투스로 이용해 보내는 송신기 등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임.
자료원: 코트라 홍콩 무역관, 홍콩무역발전국, 항생은행, South China Morning 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