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하고 앉아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사는 게 무언지 하무뭇하니 그리워지는 날에는
그대여 내가 먼저 달려가 꽃으로 서 있을게 "
허림 시, 윤학준 곡의 <마중>이라는 신작가곡 가사가 맘을 울리는 오후입니다.
호산나 가족 여러분 ! 한 주간 주님 안에서 평안하게 보내고 계신지요?
위의 시인이 노래하듯 사랑 받기를 원하기 전에 내가 먼저 손 내밀고 달려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겠지요 !
6.25 상기주일인 이번 주일 찬양곡은 박지훈 곡 <시온성> 입니다. 주일학교 어린이 찬양대와 함께 해서 더욱 찬양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찬송가 550장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을 테마로 기쁨과 영광이 넘치는 영적인 고향, 시온성을 표현한 곡이며, 가사처럼 풍파가 심하고 환란과 질고가 끊임없는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안식을 찾을 곳은 주님께서 예비하신 그 곳, 시온성 뿐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이 땅의 근심과 슬픔이 사라지고 오직 기쁨의 찬양만 넘칠 그 날을 기대합니다.
작곡가 박지훈 선생은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 드림싱어즈, 유니콰이어 등을 지휘하였으며, 현재 안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Missa Brevis], [참 아름다운 사람을 위한 레퀴엠], [저 성벽을 향해], [원해] 등 다수의 성가곡을 작곡하였습니다.
헌금송은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한미정 사모님이 진선미 곡 <너는 내것이라>을 찬양드립니다. 이 곡은 작곡가가 묵상 중에 떠올랐던 이사야 43장의 말씀으로 쓴 곡입니다. 작곡가는 "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라는 말씀이 살아가면서 늘 힘이 되고 위로가 됨을 고백합니다. 이 곡은 잔잔한 앞 부분과 강하고 힘 있는 뒷부분의 대조를 이룹니다. 이것은 두려움과 연약한 마음이 <두려워 말라, 너는 내 것이라>라는 말씀으로 강한 힘과 확신을 얻게 됨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작곡가 진선미 선생은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 2002년 교회음악 작곡 콩쿨 합창부문 입상, 2004년 서울창작음악제 실내악부문 입상, 2005년 전국창작피아노독주곡 작품공모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흔히 잊혀진 전쟁으로 알려진 6.25전쟁의 아픔을 딛고 눈부신 성장을 일구어 낸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호국선열의 값진 희생과 헌신이 있었음을 되새기며, 우리의 영원한 본향, 시온성을 향해 힘차게 찬양하며 나아가는 주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휘자 올림